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안녕하세요 박수애 기자 입니다.

목련꽃이 봄을 알리면서 이제 벚꽃과 개나리가 피는 따뜻한 봄인데요!

여러분도 하교길에 개나리나 진달래 등 예쁜 꽃이 피고 있는 것을 보셨나요??

저는 여러분께 하교길에 제 운동화로 날아와 인사한 봄 친구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직접 찍은사진> 호랑나비가 운동화 위에서 쉬고 있는 사진

저한테 선뜻 날아온 호랑나비가 처음에는 신기했는데, 잘 날지 못해서 이상했어요. 

그래서 자연의 신비라는 책도 읽고 조사하여 기사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호랑나비의 삶을 소개합니다.

호랑이 무늬를 닮아서 호랑나비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또 다른이름으로는 호접, 범나비 라고도 합니다.

호랑나비는 우리나라 전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의 동양권에 서식하며, 주로 3월 말부터 11월까지 나타납니다.

호랑나비는 탱자나무, 산초나무, 귤나무 등 주로 냄새를 맡으면 신냄새가 나는 나무를 찾아서 나뭇잎 뒤쪽에 둥글고 1.5mm 정도의 작은 알을  점액으로 붙여놓습니다.

호랑나비는 한곳에 2~3개의 알을 한 알씩 낳으며, 죽을 때까지 장소를 바꾸어 가면서 100개 정도의 알을 낳습니다.

<출처: 네이버> 호랑나비의 알

알은 부화하여 나뭇잎을 갉아먹으며, 3일쯤 되면 천적이 거들떠 보지도 않게 새똥같이 생긴 1령 애벌레가 되고 조금 더 자라면 탈피하여 2령 애벌레, 3령 애벌레, 4령 애벌레까지 계속 자라면서 탈피합니다.

<출처: 네이버> 호랑나비의 1령~4령 애벌레는 크기만 조금씩 커지고 새똥같은 모습입니다.

4령 애벌레가 탈피하면 초록색의 5령 애벌레가 나오는데 나뭇잎과 비슷한 초록색으로 몸을 보호합니다.

<출처: 네이버> 5령 애벌레의 평상시 모습

<출처: 네이버> 5령 애벌레의 위협을 느낄 때 모습 (주황색 뿔을 뻗어서 고약한 냄새를 풍깁니다.)

제 생각엔 1령부터 4령까지는 새똥으로 위장하고 5령은 새똥이라고 하기엔 너무 크니까 초록색 나뭇잎 처럼 위장한것 같아요!

애벌레 때의 특이한 점은 탈피할 때마다 나온 껍데기를 바로 먹어 탈피 흔적을 없애는 것입니다.

5령 애벌레는 번데기가 될 안전한 나뭇가지를 고른 다음 입에서 실을 뽑아내 나뭇가지에 고정하고 등부터 껍질이 갈라져 번데기가 됩니다.

<출처: 네이버> 호랑나비의 번데기

호랑나비의 번데기는 보호색을 띄는데, 여름철에는 초록색인 것이 많고, 겨울철에는 갈색인 것이 많습니다.

봄, 여름에 번데기로 있는 기간은 보통 10~15일 정도이며, 겨울철에는 봄이 오기 전까지 좀 더 번데기 상태로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 번데기에서 나온 호랑나비가 짝을 만나 짝짓기 중인 사진

완전 변태한 호랑나비 입니다^^

짝을 만나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으면 또 다시 새로운 나비의 일생이 시작됩니다.

<직접 찍은 영상> 2022년 4월 1일 호랑나비와 만난 썰

(처음 발견했을때 우리차 바퀴에 붙어있어서 차가 출발하면 깔릴까봐 제가 구해주는데 제 운동화에 날아와 앉았어요^^)

이제 제가 만난 호랑나비가 날지 못했던 이유를 발표하겠습니다.

제가 호랑나비의 생애를 조사해보니,

아마 제가 만난 우리동네 호랑나비는 겨울에 번데기로 있다가 올 봄에 새로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아요!

잘 날지 못하고 자꾸만 땅으로 내려 앉았거든요.

번데기에서 나와 날개짓 연습중인 호랑나비를 만났다는 저의 생각입니다.

저의 생각이 맞을까요??

제가 만났던 호랑나비는 언제쯤 잘 날 수 있을까요??

그럼 다음에도 호기심 빵빵한 기사로 돌아오겠습니다.

이상 박수애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