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안녕하세요? 지세하 기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곤충을 보면 소리를 지르고 징그럽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간에게 해로운 곤충은 별로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곤충이 인간에게 이롭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래서 오늘은 곤충이 우리에게 주는 이로운 점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어과동에서도 다뤘던 소재인 미래 식량입니다. 밀웜과 귀뚜라미 등, 여러 가지 곤충들이 대표적인 미래식량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곤충은 지구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동물이며 사육할 때도 다른 동물보다 사료가 훨씬 적게 듭니다. 온실가스도 적게 배출되고 영양도 풍부한 건강식이라고 하네요! 소고기 100g에는 단백질 28g과 칼슘이 14mg이 들어있는 반면에 귀뚜라미 100g에는 단백질 21g 칼슘 88mg가 들어있습니다. 소고기와 단백질 양은 비슷하고 칼슘 양은 오히려 귀뚜라미가 눈에 띄게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우리 식탁에 곤충이 등장하는 날도 머지 않는 것 같네요.

두번째로는 해충을 잡는 일입니다. 거미, 잠자리, 무당벌레 등의 곤충은 해충을 잡는데 유용하게 쓰인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해충을 잡으러 풀어놓은 곤충이 오히려 농작물을 먹으면 어떡할까요? 이러한 곤충들은 육식성이기 때문에 농작물을 먹을 일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꾼을 고용하는 것보다 당연히 돈이 덜 들기 때문에 유용하지요. 이 정도면 열일꾼 못지 않지요?

세 번째는 곤충이 우리에게 자원을 준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달콤한 벌의 꿀, 누에의 가느다란 실이 있지요. 또한 전갈과 지네같이 약에 쓰이는 곤충들도 있답니다. 이러한 곤충들 덕분에 우리의 생활이 더 풍족해진 것이죠.

이렇게 앞서 이야기한 것 말고도 곤충은 우리에게 이로운 점이 많은데요. 거미나 쇠똥구리처럼 관상용으로 키우는 곤충, 초파리처럼 실험에 쓰이는 곤충도 있답니다. 앞으로는 곤충이 징그럽다고만 하지 말고, 고맙다고도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