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안녕하세요 김다해 기자입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가보신 분들 계시죠? 거기 살고 있는 벨루가 ‘벨라’가 지금 자폐증을 보이는데요. 

일단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벨라의 정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직접 찍은 사진인데요. 

참고로 원래 벨루가 세 마리를 데려왔는데 2016년에 벨로가, 2019년에 벨리가 모두 스트레스로 인한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남은 친구는 벨라뿐이고 2020년 10월 13일부터 자폐증세를 보였는데요, 아마 스트레스가 원인일 것입니다. 

수족관에 갇힌 벨루가나 돌고래, 범고래 등은 평균 수명이 8.6세라고 합니다. 그러나 야생에서는 수명이 30~45세입니다. 벨라도 오래 버틴 것이죠.

관객들의 관심은 혼자 외로이 남은 벨라에게 향해 있습니다. 얼마나 괴롭겠어요.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돌고래, 벨루가, 범고래 등, 상대가 누구든 입장 바꿔 생각을 해보세요. 그리고 제발 고래들을 학대하는 체험이나 돌고래쇼는 전혀 좋은 게 아니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이왕이면 고래들을 너무 자주 찾지 마세요. 인기가 많아서 계속 가두는 것이니까요.(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이것도 중요합니다) 벨리가 죽은 해에 방류 결정이 났지만 3년째 방류하지 않고 있어요.

만약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관련자 분들이 계시면 정말 죄송하지만 벨라 방류에 힘써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무고한 벨루가들, 그리고 다른 고래들과 학대당하는 모든 동물들을 도와주세요. 저 같은 사람도 벨라 방류에 힘쓰고 싶어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