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안녕하세요. 고연서 기자입니다.

저는 지난 겨울... 온수매트/전기장판과 과일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역시 겨울에는 과일이 최고죠(항상 맛있지만 헿) 특히 겨울에 생각나는 귤! 여러분은 귤을 좋아하시나요? 전 너무 좋아해서 엄청 먹었더니 손이 노래졌어요. 그래서 왜 노래지는지 조사해 보았습니다.

(그림,내용출처:다음 블로그)

귤! 맛있어서 까먹다 보면 손이 노래지죠~ 이것은 ‘카로틴 혈증’이라는 것으로 귤에 많은 카로티노이드 색소가 피부에 쌓이는 것입니다.  원래 당근(캐럿->카로틴) 때문에 붙어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그러나 건강에 전혀 문제는 없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하지만 많이 먹으면 당도가 높으니 살이 많이 찌겠죠?

이렇게 맛있는 귤은 겨울철에 비타민C를 비롯한 식물성 영양소를 보충해주는 최고의 공급처였습니다. 보통 귤을 먹을 때 우리들은 껍질을 까서 알맹이만 먹곤 하죠~ 하지만 귤의 진가는 과육이 아닌 껍질에 있다고 합니다!(신기!) 

TIP. 귤껍질 안전하게 세척하는 법

보통 껍질을 버리는 이유는 농약성분을 먹을까봐서인데요~ 그렇다면 잘 세척하면 그만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양조식초와 담금소주를 1:1의 비율로 해서 이것의 10배의 물로 희석한 후 여기에 귤을 15분 정도 담궈 놓으면 된다고 합니다. 식초의 유기산과 소주의 알콜성분에 의해 인체에 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제거되는 법이라고 해요. 유기농 귤은 껍질째 그냥 먹어도 됩니다.^^

껍질 맛있게 먹는 귤차 만들기!

그래도 도저히 껍질째 못 먹겠다면 귤껍질은 잘 말려서 차로 마셔보세요! 바로 제거한 귤껍질은 귤피(橘皮)라고 하고 이것을 오랫동안 말려서 색이 어두운 갈색으로 변하면 진피(陳皮)라고 합니다. 진(陳)자는 ‘오래 묵었다’는 의미이죠.진피는 오래될수록 좋은 약성을 띠는 육진약(六陳藥)의 하나입니다! 길게는 1년에서 3년 정도 묵은 것이 좋다고 한의학적으로 설명합니다.

여러분 귤에는 흰 부분이 있지요. 여러분은 그 흰 부분을 드시나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요~ 그 부분이 좋은지 알아 봅시다!

귤껍질을 까서 먹는 경우에 안쪽에 붙어있는 흰 부분을 떼 내고 먹는 분들도 많으시죠? 그러나 여기에는 비타민P 일종인 ‘헤스페리딘’ 성분이 많습니다! 이 성분은 모세혈관 튼튼하게 해 피멍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헤스페리딘은 과육에도 들어있지만 껍질에는 40~60배나 된다고 합니다!귤피를 진피로 만드는 저장기간 오래될수록 헤스페리딘은 약간 감소하지만 폴리페놀 함량과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오래될수록 증가해 항산화 효과를 높여줍니다. 또 진피에 소염진통효과가 있어서 관절염을 치료하는 효과도 있습니다.귤에 풍부한 유기산과 비타민C가 위산분비기능을 좋게 하면서 칼슘흡수를 촉진시켜줍니다. 귤이 뼈와 관절도 튼튼하게 해주죠.

겨울은 지났지만 귤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봄에 제철인 과일도 맛있는 게 많으니 봄 과일로 돌아오겠습니다. 이상으로 고연서 기자 였습니다.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재미있으셨다면 좋아요 눌러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