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통로

2022.05.16

생태통로는 로드킬을 막기위해 사용되는 동물들의 길 입니다.



생태통로는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번 터널형, 2번 육교형, 3번 어도형, 4번 하늘다람쥐형 입니다.



터널형은 도로 아래에 설치 하는데 전국에 131개가 있습니다. 주로 고양이, 살쾡이 등 작은 동물들이 사용합니다. 



큰 동물들은 몸이 끼어서 못나갈 수도 있기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육교형은 전국에 34개가 있습니다.  길 위에 동물들이 다니는 육교입니다. 담비, 고라니 등의 큰 동물들이 사용합니다.



작은 동물들도 사용합니다. 



어도형은 물고기들이 건너는 다리입니다. 육교와 다른 점은 길 안에 작은 돌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돌에 머리를 부딪히지 않고 지나가는 방법은 점프를 하거나 옆으로 돌을 피해서 가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 물고기들은 점프를 해서 돌을 피해서 갑니다. 그 이유는 잠깐 뛰어 오르면서 숨도 쉴 수 있고, 다른 돌이 어디에 있는지, 다음에 갈 돌은 어느 돌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점프하다가 다른 돌에 머리가 부딪힐 수 있습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돌을 아예 설치하지 않는 어도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내리막길 같은 어도에서는 속도를 줄이기가 어렵습니다. 오르막길에서는 속도가 느립니다. 오르막길에서는 점프해서 가는 것이 좋습니다. 



하늘다람쥐형은 88올림픽 도로에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긴 봉 2개가 하늘다람쥐 생태통로입니다. 얼핏보면 긴 봉처럼 보이지만 하늘다람쥐가 그 봉에 올라가서 자유롭게 활공을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봉은 거기서 착지하거나 사출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도로에 있는 하늘다람쥐의 공항같은 것입니다. 물론 88올림픽 도로에 1개밖에 없어서 더 많이 설치되어야 합니다. 문제는 하늘다람쥐가 활공하다가 착륙하는 곳에 머리를 부딪히는 것입니다. 가끔씩 참새같은 작은 새들도 날다가 잠깐 쉬는 용도로 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생태통로만으론 로드킬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태통로가 없는 길에서는 어쩔 수 없이 동물들이 차가 다니는 도로를 건너야 합니다. 그래서 로드킬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그리고 하늘다람쥐 생태통로 같은 경우에는 베었던 나무들을 다시 심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생태통로가 있다고 도로나 댐같은 것을 늘려서는 안됩니다. 생태통로는 로드킬을 막는 임시수단일 뿐입니다. 더 좋게 회복을 해주는 것은 도로나 댐 같은 것을 만들었던 환경을 원래 있던 환경으로 되돌려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로드킬은 동물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환경을 파괴한 사람들의 잘못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연간 2만건 정도의 로드킬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로드킬 때문에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담비, 살쾡이 같은 동물들이 그렇습니다. 담비와 살쾡이 모두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된 동물입니다. 



어도형같은 경우 댐 때문에 한쪽으로만 갈 수 있는데, 생태통로를 잘못 놓아서 댐쪽으로 한번 돌아서 나가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터널형은 도로 아래에 설치하기 때문에 다리같은 것이 있는 도로에서만 설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육교형은 낮은 도로에서만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고속도로와 사람들이 다니는 인도가 아닌 산악지대 같은 곳에서만 설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산악지대가 아닌 낮은 도로에서는 도로형과 터널형 생태통로가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동물들이 별로 안다니는 길이라서 생태통로를 설치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그렇지만 하늘다람쥐형이 여러개 설치되어야 하는 이유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설치된 생태통로 갯수가 너무 적어서 참새들이 쉴 때 하늘다람쥐가 올라가면 참새들이 다시 날아갈 때까지 기다려야 해서 하늘다람쥐가 활공을 할 수 없습니다. 둘째, 하늘다람쥐가 생태통로가 없는 곳에 있으면 주변에 높은 나무가 있지 않는 한 활공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늘다람쥐들이 로드킬을 많이 당하게되는 것입니다. 



이상 이재한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2.05.17

동물들이 길에서 차에 치여 죽는 교통사고를 로드킬이라고 하지요. 이런 로드킬을 막기 위한 생태도로가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네요. 게다가 생태도로의 종류도 많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각각의 특징도 자세히 잘 소개해 주었습니다. 내용에 대한 조사와 설명은 충분했어요. 다만, 이 글을 통해 재한 친구는 어떤 것을 전달하고 싶었나요? 글의 앞부분이나 마지막 부분에 재한 친구의 생각을 정리해서 표현해 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또 글의 제목도 단순히 생태통로라고 하기 보다는 좀 더 제목을 짓는 것에도 공을 들여서 내용을 잘 포함하면서도 제목을 읽고 호기심이 생기는 제목이라면 좋겠죠? ^^ 다음 글을 쓸 때 이런 부분을 참고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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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생태통로라면 저도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