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굴탐험 1편_*화산동굴을 만나다*

2022.06.12





제주의 화산 동굴을 만나다! 



토요일 1시에 우리는 동백동산 습지센터 강의실로 갔다. 강의실에서 전체 일정을 듣고 일정에 들어갔다. 



첫 번째는 제주의 화산활동과 동굴에 대해서 한국 지질자원 연구소 연구원님의 강연이 있었다. 우리 제주도의 탄생과 여러 지질형태에 대한 강의였다. 



강연 중에서 특히나 내 흥미를 끌었던 것들 몇 가지를 소개해 보려 한다. 지구 안쪽에 있던 마그마가 공간의 한계를 넘어서면 땅의 약한 부분을 뚫고 분출이 된다. 이때 이산화규소, 즉 실리카(SiO₂)가 많이 들어있는지  적게 들어있는지에 따라 묽은 정도가 결정된다고 한다.



비교적 묽은 용암을 파호이호이 용암, 



진한 용암을 아아 용암이라고 한다.



또 이중 파호이호이 용암이 빠르게 흘러가는데, 이때 용암의 겉면이 굳고 나머지가 빠져나간 것이 용암동굴이다. 또한 용암동굴이 만들어내는 여러 가지 다른 모양과 지형 등등 또한 매우 흥미로웠다. 

((오후에 이어진 박쥐탐사는 2편으로 나누어 쓰겠다^^))



 



다음날, 우리 조는 곶자왈을 둘러본 후



곶자왈 람사르 습지









이번 캠프의 하이라이트인 용암동굴 탐사에 들어갔다. 

이 동굴은 보존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막혀 있다. 그러나 우리는 제주시의 허락을 받아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입구에 다다랐는데, 누가 굴착기로 100년 전에 파놓은 것처럼 ..

동굴의 이름은 대섭이굴로, 굴에는 창살이 박혀 있었다.연구원님이 자물쇠를 풀고, 우리는 안으로 들어갔다. 동굴은 매우 축축하고 어둡고 길고 컸다. 



동굴 안은 정말 어두웠고, 랜턴들을 모두 끄자 거의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오히려 그 점 때문에 더 내가 진짜 탐험가가 된 것 같고 더 신났다.나와서는 낙석의 위험으로 썼던 안전모를 벗고  소독을 했다. 동굴 안에서 줄무늬 지형도 보았고, 밧줄무늬와 스카이라이트도 보아서 좋았다. 



또한 우리는 깊고 어두운 동굴을 밝고 신비롭게 찍는 법을

벤 호튼 내셔널 지오그래픽 탐험가님에게 배우게 됐다.



앞서, 벤 호튼 작가님이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남극에 갔을 때, 텐트에서 나와 일기를 쓰고 있을 때 늑대가 자신의 옆으로 와 앉았다고  한다. 그런데, 다른 늑대들도 와서 앉았고, 늑대의 몸을 벤 호튼 작가님의 몸에 비벼 냄새를 남겼다고 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행동이 자신들의 무리 일부로 받아들인다는 뜻이라는 것이다. 이 이야기와 같이 벤 호튼 사진작가 탐험가님께서는 많은 경험을 하셨다고 한다. 









탐험가님과 나무에 줄을 묶어두고 동굴 탐사 실전 연습을 해 보니 조금 어렵기는 했지만 진짜 바닷속에 있다면  정말 정말 해저탐험이 재미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해저 동굴 탐사를 할 때에는 길을 잃기 쉽기 때문에 눈을 감고도 길을 찾을 수 있을 만큼 길을 잘 기억해야 한다. 그러므로 줄을 3번 묶어두고 확실하게 해 둔 다음에 움직인다. 묶어둘 때는 확실하게 묶어놓는다. 빠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맨 마지막에 묶을 때에는 특별하게 묶고,그 묶는 방법을 잘 기억해야 한다.줄을 잡고 가거나 돌아올 때는 앞에 갈 수  있는지  손을 휘젓거나 발을 살짝 디뎌 본다.라이트가 꺼져 있을 때에는 더욱 각별히 주의한다. 



또 줄에다가 자신 만에 쿠키를 달아 두고 자신의 쿠키가 맞는지 아닌지에 따라서 잘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산소통에는 공기를 1/3쓰고 나면 다른 동료들을 돕거나 다시 나올 때 사용하기 위해 2/3는 남겨둔 채 돌아온고 한다.



지금까지 배웠던 영어들로 더듬더듬 조금이나마 벤 호튼 탐험가님과 혼자서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되어서 정말 뿌듯했다.



 지질연구소 연구원님과~

벤 호튼 탐험가님과~





이번 탐사에 참가하게 해주신 동아사이언스 분들께 감사드린다. 

정말 신나는 탐험이 됐다! 다음에도 또 올 거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2.06.12

와~! 제주동굴탐험 후기 고마워요. 제주도에서 직접 동굴을 탐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군요. 제주도 동굴을 직접 보고, 어떤 원리로 동굴이 만들어졌는지 전문가와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겠어요. 생생한 사진은 물론이고, 현장에서 알게된 내용도 꼼꼼하게 기사로 잘 정리해 주었어요. 민규 친구의 글을 보면서 간접 경험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앞으로 남은 기사들도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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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우수기사장 축하해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