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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고기 탐사 현장교육에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연재 기자입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민물고기 탐사 현장 교육에 다녀왔습니다. 평소 지구사랑탐사를 하면서 민물고기 탐사는 어려운 탐사 중 하나였는데 이번 교육에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활동은 경기도 해양수산자원 연구소에 있는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에서 다양한 민물고기를 보고 민물고기 연구원님의 설명까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민물고기 종류가 200종이 넘는다고 하는데 이렇게 다양한지 몰랐고 특징도 제각각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연구원님의 말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민물고기는 철갑상어입니다. 철갑상어는 회유성 물고기로 2m까지 자라며 어릴 때는 동물성 플랑크톤, 성장 후에는 수서곤충 조개, 새우 등을 먹습니다. 민물과 바다를 왔다갔다 하는데 알을 낳으려고 가는 경우도 있지만 원할 때 그냥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두 번째 활동은 학습관 근처에 있는 하천으로 이동하여 올바른 족대 사용법을 배운 후 채집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심한 가뭄으로 물이 적어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서 채집이 어려워 두팀으로 나뉘어져서 활동을 했습니다. 제가 속한 그룹에서는 가뭄으로 인해 고립되어 있는 민물고기들을 족대를 사용하여 채집 후 살기 편한 곳에 놓아주는 구조 활동이었습니다. 고립된 물고기들을 전부 구조하지 못했지만 적어도 몇마리는 살린 것 같아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두 모여 연구원님의 설명을 통해 채집한 민물고기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날 채집한 민물고기는 총 12종으로 그 중 5종을 소개합니다.
꺽지(대한민국 고유종) : 서식처) 물이 맑고 바위와 자갈이 많은 하천 중상류 / 습성) 수서곤충, 진고기 등을 먹으며, 5-6월에 산란한다. 수컷이 알을 지킴다. /크기) 15-30cm
동사리(대한민국 고유종) : 서식처) 물흐름이 느리고 바닥에 모래와 자갈이 많은 하천의 중상류 / 습성) 육식성으로 물속에 사는 대형 곤충, 게, 새우, 어류 등을 먹으며, 3-8월에 산란한다. 돌 밑에 암컷이 알을 낳으면 수컷이 알을 지킨다. /크기) 15-18cm
참종개(대한민국 고유종) : 서식처) 물이 맑고 물살이 빠르며 바닥에 자갈이 많이 깔린 중상류 / 습성) 잡식성으로 수서곤충, 부착조류를 먹으며, 6-7월에 산란한다. / 크기) 10-18cm
돌고기 : 서식처) 물이 맑고 흐름이 완만하며 자갈이 있는 하천 / 습성) 부착조류와 수서곤충의 유충을 주로 먹으며, 산란기는 5-6월로 큰 돌이나 바위 틈에 산란한다. / 크기) 7-10cm
붕어: 서식처) 물 흐름이 느린 하천의 중하류 / 습성) 동물, 식물을 가리지 않고 물속에 있는 유기물을 먹으며, 환경변화에 잘 견디고 주로 5월에 물풀의 잎이나 줄기에 붙여서 산란한다. /크기) 20-40cm
이번 민물고기 탐사 현장 교육에서 탐사 방법과 민물고기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탐사하며 기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생물 보호에 대한 중요성도 깨달았습니다. 여러분들도 기회가 된다면 현장 탐사 교육 받아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2.06.16
연재 친구, 반가워요. 민물고기 탐사 현장 교육 후기를 꼼꼼하게 남겨주었네요. 교육을 통해 경험한 것 두 가지를 선택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었고, 직접채집한 민물고기 5종도 사진과 함께 이름 및 특징을 잘 소개해 주었어요. 또 글 마지막에서 민물고기 탐사 현장 교육을 하면서 느낀 점도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