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국립수목원]화분매개자 현장학습
6월18일 운이 좋게 어린이과학동아 지사탐 현장학습에 뽑혀서 아빠랑 포천 국립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국립수목원에는 6,000종이 넘는 식물들이 있는데 우리는 조별로 나누어서 수목원 안내원 할아버지 설명을 들으며 편하게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에서 수목원을 들어가면서 길가에서 우연히 발견하여 살려준 사슴 딱정벌레에요. 줄무늬 색깔도 예쁘고 뿔도 너무 멋있게 자랐어요
설명사 할아버지가 처음으로 일려주신 땅나리에요. 꽃이 땅을보고 있으면 땅나리, 중간을 보고 있으면 중나리, 하늘을 보고 있으면 하늘나리라고 부른대요. 꽃 가운데 붙어있는 꽃술은 살짝만 스쳐도 화분이 많이 묻어나게 되어있어서 나비, 벌, 곤충들이 지나가다가 스쳐도 화분이 된다고 합니다
까치수염이라는 식물이에요. 작은 벌이 꿀을 따고 있는데 제일 위에 부분 꽃이 가장 신선한 꽃이래요. 밑에서부터 위로 꽃이 차례차례 피면서 꽃뭉치 전체가 하늘로 솟아 선대요
중간에 산딸나무 꽃송이도 주워서 암술 수술을 확대경으로 관찰도 해보았어요
습지에서 발견한 황닷거미
먼지거미도 있었어요. 향나무 사이에 집을짓고 먼지처럼 먹이를 모아 붙여놔서 먼지거미라고 불린대요
용머리 같이 생겨서 용머리라고 이름이 붙은 꽃이에요. 저도 용띠라서 관심있게 보았어요
고삼나무에요. 고삼나무는 벌이 꽃 안쪽으로 드러가서 꿀을 따면서 자연스럽게 화분이 되게 되어 있대요.
마지막으로 아빠와 습지와 전나무숲을 살펴보고 집에 갔어요. 국립수목원의 전나무숲 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길다고 해요. 나무 냄새도 좋고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싱쾌함에 기분이 좋아졌어요.
국립수목원 현장탐사를 통해 평소에는 그냥 예쁘다 향이 좋다라고 생각했던 꽃들이 화분을 위해 똘똘하게 자기만의 방식으로 진화하고 벌, 나비들을 유혹해서 화분을 통해 계속해서 번식해나간다는 것이 참으로 인상적이고 기억에 남았어요. 앞으로는 새로운 꽃들을 볼 때마다 꽃술과 암술을 찾아보고 어떻게 화분을 하는지 관찰하게 될 거 같아요.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2.06.23
수목원이라 그런지 정말 신기한 식물들이 많이 있네요. 가까이 잘 볼 수 있게 사진을 찍고 올려준 덕분에 신기한 식물 구경을 할 수 있었어요. 생김새도 독특하고 이름도 독특하네요. 여러 가지 직접 본 식물들을 사진과 함께 잘 소개해 주었고, 수목원 탐사를 하면서 느낀 점도 진솔하게 잘 표현해 주었어요. ^^ 앞으로 새로운 꽃들을 볼 때마다 좀 더 다르게 보게 될 것 같다는 말도 인상적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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