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탐 제비 현장 교육을 다녀왔습니다!

2022.07.03



 - 지사탐 현장교육- 제비



 - 팀명: 레이첼 카슨 



 - 팀원: 3명 ( 3명만 신청돼서 아빠는 못 가는 건 줄 알고 못 갔습니다. ㅠㅠ) 



 - 탐사 시간 : 2022년 7월 3일(일) 오전 10~11시 30분



 - 장소: 충남 예산군 예산읍 예산리 338-1 ( 예산 시네마 옆 예산 상설시장 내 상점)



 



       



    



처음으로 지구 사랑 탐사대의 첫 번째 현장 탐사를 다녀왔습니다! 



탐사도 처음이었는데, 충남 예산도 처음 와봐서 처음부터 신났습니다. 진짜 제비를 보는 게 기대가 되었습니다.



시장 옆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모이는 장소로 가는 길에 새들이 날아다녀서 보니, 제비들이었습니다.



평촌동에는 직박구리가 많아서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예산에는 제비가 참새나 직박구리만큼 많은 게 너무 신기했습니다.



제비를 보기 전에는 까치나 직박구리만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15cm 정도로 작았습니다.



그 때, ZOOM으로 제비 교육을 해주실 때, 참새목 제비과라고 하신 게 생각났습니다.



 





먼저, 오늘 설명해 주신 연구원님, 시민과학자분들, 매니저님, 현장 교육에 당첨된 가족들이 모여서 인사를 했습니다. 4:1의 경쟁률이었다고 하셔서 뽑힌 게 좋았습니다. 같이 과학 동아를 보는 지사탐 대원들과 연구원님들 직접 만나니까 반가웠고, 매니저님은 유튜브에서만 봐서 그런지 TV에서 나온 것처럼 신기했습니다.  







출발 전에, 제비 탐방지도, 탐사 루트, 조사 내용을 정리하는 종이를 주셨습니다. 저희 팀은 B 루트를 주로 다녔고, 함께 본 가게들도 있었습니다.



걸으면서 둥지 조사 내용을 정리하지 못해서 집에 와서 다시 써봤습니다. 제비 탐사를 가고 싶은 친구가 있으면 이 지도를 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주의 사항도 미리 알려주셨는데, 제비 둥지들이 가게 입구에 자리하고 있어서 장사에 방해가 될 수도 있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 제비들도 힘들 수 있어서 조심해야 했습니다.



 







시장길을 따라 제비집이 있는 가게로 이동했습니다.



오늘 너무 더워서 힘들었는데, 걸을 때는 제비를 본다는 생각에 즐거웠습니다.



엄마가 얼음팩이랑 얼음 물이랑 주셨는데도 너무 더웠어요. 이렇게 더운 날에는 꼭 얼음팩을 챙겨가서 목에 두르세요. 진짜 더워요!!





 







첫 번째 가게에서 제비 둥지 관찰 방법을 보여주셨습니다.



이 둥지에는 새끼 제비가 4마리나 있었는데, ZOOM 수업에서 보여주셨던 연구원님이 만드신 거울로 둥지 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작은 거울로 보는 거라 잘 보일까 걱정했는데, 4마리가 둥지에 들어있는 모습이 아주 잘 보였습니다. 한 마리는 둥지 밖으로 떨어져서 폐사해서 불쌍했습니다. 







가게 문 아래에는 제비 알껍데기도 있었습니다.  껍질을 발견하신 연구원님 손 크기가 큰 게 아니고, 제비알이 메추리알 보다 훨씬 작았습니다.





제비는 여름 철새라서 다음 해에 다시 돌아오기도 하는데, 돌아오면 만들어준 둥지로 돌아오기도 하고, 새로 짓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 가게에 둥지가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 집 상태에 따라서 여러 개가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나무 위에 집을 짓는 새들은 사용했던 둥지에 세균이 생겨서 다시 사용하지 않는다고 들어서 둥지를 다시 사용하는 제비가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작은 새가 한참을 날아갔다가 다시 오는데, 어떻게 저 가게인 줄 알고 다시 찾아오는지 궁금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미 새가 알을 품고 있는 사진입니다. 포란이라고 합니다. 연구원님 알을 품고 있을 때는 어미 새의 가슴 털이 빠진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털이 빠지는 이유는 알에 열전도가 잘 되게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진짜 신기합니다.





이 제비는 가게 전광판 끝에 둥지를 만들었는데, 왜 다른 곳들도 많은데, 저기에 지었는지 물어보고 싶을 지경이었습니다.



제비 둥지는 저렇게 천장에 아주 가까이 집을 지어서 천적이 들어오거나 둥지 입구가 많이 보이는 것을 막는다고 합니다.





이 제비는 다른 형제 3마리는 엄마랑 이소 연습을 하러 갔는데, 혼자 둥지에 남아 있었습니다. 가게 사장님들이 나오셔서 먹이를 많이 못 먹고 자라서 못 날고 있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저렇게 기다리면 엄마가 먹이를 물어다 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다른 지사탐 대원 분들이 혹시 예산 시장에 탐사 가게 되면, 구구 통닭 위에 남아있던 제비들이 모두 이소에 성공했는지 알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여기는 왼쪽 끝이랑 오른쪽 끝에 제비가 보이는데요, 오른쪽 저 위에 둥지가 있지만, 근처에서 아빠 제비가 집을 지으려고 다른 곳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8년이나 제비 사진을 찍고 계시는 시민과학자님이 B 루트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서울에는 전에 있던 집 근처에 새로 집을 지어서 거기에 알을 낳지 않다가 다음에는 이용하기도 한다고 하셨습니다. 집을 지으려는 것 같다는 설명을 듣고, 주변을 둘러보니 아빠새가 입에 진흙이랑 풀 같은 걸 물고, 두리번 거리고 있었습니다. 







여기는 거의 마지막에 들렀던 국숫집 제비 둥지입니다. 여기에는 문 앞에 제비 스티커도 붙어 있고, 연구원님이 실시간으로 제비 움직임을 관찰하기 위해 설치해둔 카메라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연구원님은 제비 둥지를 관찰하는 것 말고도 제비 배설물이 가게 앞에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진처럼 나무 받침대를 설치해 주시기도 합니다. 가게마다 설치 방법이랑 모양이 달랐습니다. 시장분들도 우산으로 설치해 두셨는데, 재미있고, 좋은 아이디어였습니다.









마지막에 들른 청오수산 얼음집에서 드디어 어미가 먹이주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제비는 먹이를 먹으려고 입을 벌리면, 부리 안쪽이 노랑색으로 보여서 너무 귀여웠습니다.



   



제비보다 인기가 많았던 정말 작은 아기 고양이 사진도 올려봤습니다. 



 



너무 더운 날이었지만, 현장 탐사 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산에는 제비 둥지가 작은데, 서울 제비는 둥지가 크다고 하셔서 서울 제비를 관찰하러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왜 둥지 크기가 다른지 주변에 뭐가 다른지도 자세히 관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비 둥지가 비슷할 것 같았는데, 가게들마다 둥지 모양도 다르고, 제비들의 사는 모습이 다른 게 재미있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제비가 가게 문 위에 둥지를 지어서 사람들이 관찰하러 오는 게 싫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나와서 친절하게 제비 둥지 설명을 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신기하고, 멋졌습니다. 연구원님이 제비 둥지를 관찰하시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으신 게 아닐까요? 연구원님 힘내세요!



현장 교육이 있으면 더워도 마스크 꼭 쓰고 또 가고 싶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2.07.03

지사탐 제비 현장 교육 후기르 무척 꼼꼼하게 남겨주었네요. ^^ 사진을 통해 제비집 사진도 잘 볼 수 있었어요. 현장 탐사는 확실히 직접 자신이 체험하고 쓴 글이라 생동감이 있네요. ^^ 현장의 느낌, 또 알게된 것, 자신의 생각 등 내용을 알차게 잘 구성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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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제비의 자세한 생활모습을 알 수 있었어요!
제비야  잘자라서  내년에 또와~!! 추천 꾸욱
더운날 열심히 탐사하셨네요~^^
진짜 더웠는데 제비가 신기했어요!!
제비 둥지를 저도 딱 한번 본 적이 있는데 유조들이 있어서 그때 좀 놀랐어요! 우수기사상 축하드려요!
우와 집 근처에서 보셨나요? 여러가지 새를 알고 있는 것 같아서 신기하고 부러워용 
마지막 남은 제비가 이소 했는지 궁금해서 예산 시장에 제비 타사 가고 싶네요??
저두요 궁금해요
제비 현장탐사를 정말 알차게 즐기고 온 것이 잘 느껴지네요! 꼼꼼히 후기를 잘 남겨줘서 현장탐사에 함께 하지 못한 대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민서 대원 최고!!
재밌었다....ㅎ
저도 동영상이 안 보이네요...
탐사는 재미있었겠어요!
글 잘 봤어요~

컴퓨터로 썼더니 동영상이 안 보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