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안녕하세요, 김지윤 기자입니다.

여러분, 혹시 우리나라 우주개발 기술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계신가요? 최근에 누리호, 다누리를 발사하면서 우리나라도 우주시대를 열게 됐죠?

발사체 개발만 해도 무려 3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는데요, 그 동안 어떤 성과를 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우주 발사체 개발>

(제가 직접 망원경으로 찍은 누리호 입니다)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나로호는 로켓 1단 부분이 러시아 기술이어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2010년부터 한국형발사체(누리호)를 계획하고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2021년 10월 21일, 누리호 1차 발사를 하였지만 엔진이 빨리 꺼져 실패를 하였습니다. 그 후 2022년 6월 21일, 누리호 2차 발사를 하여 성공을 했습니다. 개발하는데 든 돈이 약 1조 9572억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앞으로 누리호 3차 발사는 예정대로라면 내년 전반기 쯤 발사합니다. 추가로 2027년까지 총 4번의 발사 계획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 망원경 기술>

미국에서는 그 유명한 허블 망원경이나 제임스 웹 망원경 등 여러 망원경을 발사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우리 정부가 10년 전쯤 국가 총생산 (GDP)과 망원경의 성능 관계에 대한 표를 냈습니다.

출처: 2011한국과학기술평가원

이 비례관계 안에 한국이 제외됐습니다. 그 이유는 쉽게 말해 돈은 있는데 망원경이 없어서이기 때문이죠. 그러다 마침내 10년만에 한국이 세계 최대 망원경 제작에 참여를 했습니다. 이름하여 거대 마젤란 망원경 제작입니다. 우리나라는 2차 반사경을 제작했습니다. 

차세대 초거대 지상망원경인 거대 마젤란 망원경은 2030년 완공 예정이고 1년중 30일은 한국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출처: GMTO 홈페이지(https://giantmagellan.org/)

<세 번째, 달 탐사 기술>

옛날에는 미국과 러시아가 우주 경쟁을 하면서 유인 달 탐사까지 했는데 지금은 달에 사람을 보내지 않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미국이 아르테미스 계획이라는 이름으로 달에 사람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출처: https://techrecipe.co.kr/posts/21918

2024년까지 우주인을 달에 보내고, 4차인 2026년 이후 5차에서 8차 또는 그 이상 순차적으로 달에 지속가능한 유인 기지를 건설하려는 계획입니다. 아르테미스 계획의 우주인으로 13명이 선발되었으며, 최초로 6명이 여성이라고 하네요. 이 중 조니 김이라는 분이 한국계 미국인으로 비행사 중 한 분입니다. 이 분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namu.wiki/w/%EC%A1%B0%EB%8B%88%20%EA%B9%80

우리나라도 아르테미스 달 탐사에 참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 계획에 여러 과제가 있는데 이 중 아르테미스 착륙선이 한국 장비들을 싣습니다.

이것 외에 또 다른 것이 있죠. 바로 최근에 날린 다누리(KPLO)입니다.

출처: https://www.kari.re.kr/kor.do

"달" 과 세상이라는 순우리말인 "누리" 를 합친 말로 달을 다 누리고 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누리가 성공한다면 대한민국은 세계 7번째 달 탐사국 반열에 오릅니다. 다누리는 연료를 좀 더 아낄 수 있고 효율적으로 가다 보니 달까지 가는데 4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립니다. 달에 도착한 후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달을 돕니다. 다누리 호에 달려있는 총 6개의 카메라로 달을 탐사하는데 임무는 달에 물이 있는지, 달 착륙 후보를 탐색하고 자기장과 감마선 측정,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 등을 수행한다고 하네요.

이 우주 인터넷 기술을 실험하면서 달에서 BTS의 뮤직비디오를 스트리밍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다누리의 현재위치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습니다.

https://www.kari.re.kr/kplo?types=main

지금까지 우리나라 우주 개발기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비록 늦게 시작했지만 여러 가지 성과를 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하고 발전하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