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안녕하세요. 2020곤충탐사대 팀 서원식 기자입니다.

8월 21일 지사탐 거미 현장교육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시민과학풀씨 정재욱 연구원님과 지사탐 대원가족분들과 지사탐 매니저님과 함께 수락산 둘레산천길 주변을 거미 탐사를 하였습니다.

거미 기후변화지표종 모니터링과 어떤 특이한 거미들이 있는지  현장교육 탐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출처: 시민과학풀씨 기후변화지표종 모니터링 가이드북



- 기후변화지표종이란?

기후변화지표종은 기후변화 때문에 계절별 활동의 변화나 크기, 변화가 예상되는 생물을 지정해서 관찰과 관리가 필요한 생물을 말합니다.

-기후변화지표 후보종이란?

기후변화지표 후보종은 지표종으로 예상되는 후보 생물을 말합니다. 

이번 거미 탐사에서는 수락산 둘레길에서 기후변화지표종과 후보종 7종 중 4종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정재욱 연구원님과 지사탐 대원님들과 열심히 찾아서 거미를 많이 관찰 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관찰한 거미는 무당거미입니다.

무당거미는 기후변화지표종으로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거미 중에서 대표적인 종류입니다.

생김새는 아랫배에 붉은색 무늬가 있고 등면이 어두운 색의 넓은 줄무늬로 노란색과 검은색이 교차하며 알록달록한 것이 특징이예요. 

지금이 암컷이 성숙한 시기라 수컷과 같이 관찰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두 번째 관찰한 거미는 꼬마호랑거미입니다.

꼬마호랑거미도 기후변화지표종이예요.

생김새는 등면이 붉은 무늬가 많이 섞여있고 얇은 호랑줄무늬가 특징이예요.

나무 밑이나 나무 사이에 X자 모양 흰 띠줄을 지닌 둥근 그물을 치고 있어요.



세 번째 관찰한 거미는 산왕거미입니다.

산왕거미도 기후변화지표종이예요.

낮에는 쉬다가 밤에 거미줄을 치고 사냥하는 게 특징이예요.

어른 손가락 세마디까지 자라는 매우 큰 거미라고 해요.

생김새는 등면이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어두운 흑갈색을 띄고 있어요.



네 번째 관찰한 거미는 말꼬마거미입니다.

말꼬마 거미는 기후변화지표 후보종이예요.

집 주변 구석진 곳이나 창가에서 주로 서식해요.

생김새는 크기는 작고 배가 볼록하고 등면이 검은색, 갈색, 흰색 반점이 얼룩덜룩한 무늬를 가지고 있어요.

거꾸로 매달려 있고, 다리는 웅크리는 있는 특징이 있어요.



다섯 번째 거미는 백금거미입니다.

백금거미는 멀리서 보면 무당거미와 비슷하게 생겼어요.

하지만 자세히 관찰해보면 무당거미보다 작고 거미줄 형태가 다른데둥근 그물을 수평으로 친다고 해요.



여섯 번째 거미는 응달거미입니다.

집안이나 그늘진 곳에 수평으로 작고 둥근 그물을 치고 살아요.

그 외에도 개미를 닮은 검정미진거미, 거꾸로 매달려 사는 유령거미도 관찰 할 수 있었습니다.



지사탐 거미 현장교육에서 거미 동정하는 방법, 거미 이야기, 서식지 관찰 등을 배울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

지구사랑탐사대 활동을 하면서 기후변화로 우리 환경이 점점 따뜻해지면서 생태계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왜 기후변화지표종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모니터링이 필요한지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거미는 우리 주변 환경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생물이예요.

사람에게 해를 입히는 모기나 파리 등 해충을 잡아 먹어주는 고마운 친구예요.

우리에게 이로운 거미 친구가 우리 곁에 오래 오래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지사탐 거미현장 교육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