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포토상] 고소한 식용 곤충, 여러분도 먹어보세요!

2016.07.02

안녕하세요? 이서윤 기자입니다. 지난 6월 24일 저와 다른 어린이 기자 친구들은 어린이과학동아 기자단 특별취재로 국립과천과학관의 <곤충 고소애는 고소해>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평소 곤충을 무서워했던 저는 식용곤충을 취재하러 간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습니다. '‘곤충을 어떻게 먹을까? 난 절대 못 먹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그래도 먹을 수 있는 곤충이 있다니 왠지 그 맛이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국립과천과학관에 도착하여 신수빈 기자님도 만나고, 과학관 선생님에게 식용곤충에 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지구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지구에 식량이 부족해질 것이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면서 주목 받고 있는 미래 식량이 바로 곤충이라고 합니다. 곤충은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좋은 의견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먹기를 꺼려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조리사들이 맛있는 곤충 요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설명이 끝나고 전시장으로 이동하기 전에 아래 사진에 있는 갈색 저거리 애벌레(가명: 고소애)를 시식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겁이 났습니다.  ‘맛이 없으면 어쩌지? 또 내가 싫어하는 애벌레를 어떻게 먹지?’하는 생각도 들어서 쉽게 입에 넣지 못하였는데 막상 먹어보니 정말 고소하고 맛이 있었습니다. 보기엔 정말 징그럽지만 맛은 정말 좋았습니다. 곤충에 대한 편견이 살짝 사라짐을 느끼며 전시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전시장에는 여러 가지 식용 곤충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우리가 먹어보았던 갈색 저거리 애벌레나 ‘꽃뱅이’라고도 불리는 흰색 꽃무지 애벌레, 또 쌍별 귀뚜라미도 있었습니다.  저는 가끔씩 텔레비전에서 애벌레를 먹는 모습을 봤지만, 귀뚜라미도 먹는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애벌레들을 하나하나 만져보니 간지럽고 귀여웠습니다. 귀뚜라미는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만져보니 종이 같이 바스락거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 한꺼번에 여러 마리의 귀뚜라미를 손에 올려볼 수 있었습니다. 곤충을 무서워했던 제가 달라졌습니다.



 



 



 



 



 귀여운 흰색 꽃무지 애벌레와 귀뚜라미들을 뒤로 하고 옆으로 이동하니 식용곤충들로 만들어진 여러 세계의 음식들이 있었습니다. 파스타, 스프링 롤, 수제비, 비빕밥, 심지어 쿠키나 케이크 등 디저트의 한 재료가 모두 곤충인 음식 모형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솔직히 그 음식들이 눈앞에 있다면 먹어볼 자신은 없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맛있어 보이나요?







 



 또 전시장의 한 쪽 코너에는 먹을 수 있는 식용 곤충들이 양념통같이 생긴 유리병에 담겨 전시되어 있었는데 귀뚜라미, 애벌레, 매뚜기는 물론 장수풍뎅이도 있었습니다.



 





 



  취재를 앞두고는 어떤 곤충을 먹을지 설레기도 했고 왠지 걱정도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맛을 보니 그동안 징그럽기만 했던 곤충이 새롭게 보입니다.  앞으로 곤충 요리를 많이 먹어보고 여러 미래 식량에 대하여 알아보고 생각해 볼 것입니다. 여러분도 식용 곤충 특별전 <곤충 고소애는 고소해>를 체험하러 가 보면 어떨까요? 아! 그리고 매주 주말이면 직접 곤충을 이용한 조리 교실도 아래 사진처럼 운영한다고 하니 당장 고소애를 맛보러 과천으로 고고고!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6.07.04

재미있는 전시라고 생각해요. 전시 관람 전과 후에 생각이 확연히 달라진 것이 잘 전달되었어요. 용기를 내어 식용 곤충을 먹어본 기자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마지막에 전시가 언제까지 하는지도 같이 소개했다면 독자들에게 더 도움이 됐을 거예요. 아쉽게도 ‘고소애는 고소해’가 7월 3일까지였네요.

다음 문장은 길고 서술어가 잘 맞지 않아 정리했어요. [곤충이라면 지구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정말 좋은 의견이지만 제 생각에는 먹기가 꺼려서 많은 사람들이 먹고 싶어 하지 않을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 [곤충은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좋은 의견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먹기를 꺼려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

다음 문장은 주어를 ‘저’로 통일했어요. [가끔씩 텔레비전에서 애벌레를 먹는 모습은 나오지만 귀뚜라미도 먹는다는 사실에 놀라웠습니다.] → [저는 가끔씩 텔레비전에서 애벌레를 먹는 모습을 봤지만, 귀뚜라미도 먹는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길어서 끊은 문장은 밑줄을 그어 표시했어요.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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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곤충이나 벌래는 식용생물이지! 보면 침셈폭팔
재밌어요.
이서윤 기자님이 쓴 기사를 보니, 저도 곤충음식을 꼭 먹어보고 싶어졌어요! ㅎㅎ 사진도 다양하게 찍어주시고 취재도 잘 해주셨네요.^^
위치: 과천과학관 특별전시장(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