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하늘 아래에서 만난 옥수수

2016.06.30



 



 



20160630-10 전북지지오팀 새벽에 이른 아침에 한 차례 비, 지금은 맑은 하늘입니다.



 



이른 아침 비가 내려서인지 하늘이 맑고 깨끗해요. 그 푸른하늘 높이 솟은 옥수수 수술들! 바람이 불어 나의 수술들이 암술과 만나야해요. 벌과 나비들이 와서 옮겨주기에는 너무 많거든요. 비에 흠뻑 젖은 암술들이 막 샤워를 마친 여인의 머리카락 같아요. 햇볕에 어서 말리어 중력을 이기고 머리를 풀어헤쳐 하늘에서 떨어지는 수술 가루들과 만나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옥수수 껍질을 깠을 때 알이 꽉 차지 않아 만나 실망할 수도 있으니까요. 암술 하나하나가 수정이 되어야 나는 하나의 옥수수 알갱이로 열매가 되거든요. 옥수수 잎에서 쉬고 있는 노린재는 놀라지도 않고 멋지게 모델을 해주네요. 사랑을 모두 이루고, 그래서 열매가 꽉찬 옥수수를 맛있게 쪄서 먹게 될 날이 손꼽아 기다려져요.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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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제목 ‘20160630-10 전북지지오팀 새벽에 이른아침에 한 차례 비 지금은 맑은 하늘’은 적합하지 않아요. 기사의 주제가 무엇인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하나도 나타나지 않거든요. 그래서 ‘맑은 하늘 아래에서 만난 옥수수’로 바꿨어요.

전반적으로 잘 썼지만 화자가 이 옥수수였다가, 저 옥수수였다가, 기자였다가 계속 바뀌어서 헷갈려요. 그래서 그냥 평범한 문장으로 고쳤어요. 옥수수에 대한 기사니 옥수수의 성장이나 쓰임 등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썼어도 좋았을 것 같아요.

수정한 부분은 줄을 그어 표시했습니다. [넘] → [너무], [사랑을 모두, 그래서 열매가~] → [사랑을 모두 이루고, 그래서 열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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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지지오팀이군요~반가워요~! 지사탐 수다방에 글을 올려주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