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을 초록색으로 나타내는 이유

2022.09.18

 만화, 영상 등에서 독을 표현할 때 주로 초록색이나 해골 무늬로 나타내는데요.





출처: Flaticon



 



그렇다면 독을 초록색으로 나타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셸레그린 염료'때문이라고 합니다. 1775년 카를 빌헬름 셸레가 밝은 초록 빛의 물질을 발견하고



자신의 이름을 따 셸레그린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합니다. 그런데 이 물질에는 '비소'라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비소는 인간에게 매우 해로운 물질로 살충제, 제초제를 만드는 데 쓰입니다.



사람들은 이 비소가 첨가된 셸레그린이 선명한 초록빛을 오래도록 유지하자 셸레그린 안료 제품에 열광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어느 날부터 셸레그린 제품을 쓴 이들이 사망하기 시작하고 사용이 금지되고 말았습니다.





셸레그린 안료를 이용한 드레스, 출처: 트위터



나폴레옹 또한 이것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설이 있는데요, 그의 집에서 셸레그린 색소 가구들이 있었고 그의 머리카락에서 상당량의 



비소가 검출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창작물에서 독이 초록색으로 묘사되는 이유가 바로 이 셸레그린 때문이라고 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2.09.19

만화나 영화에서 독약을 표현할 때 녹색으로 하는 걸 본 적이 있는 것 같아요. 비소를 포함한 셸레그린 색소에 근거해서 녹색으로 표현한 것이었군요. ^^
다만 오늘 글만으로는 비소가 어떤 물질인지 조금 더 자세하게 소개해 주면 더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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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몰랐던 내용이네요 정말 유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