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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백은 친환경이 아닐 수도 있다?
출처: freepick
에코백은 2007년 영국의 한 환경 자선 단체가 만든 친환경 가방입니다. 한 번 쓰고 버리는 데다가 잘 썩지 않는 일회용 비닐봉지와는
달리 에코백은 여러 번 사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에코백이 일회용 비닐봉지보다 더 환경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또한 있다고 합니다.
2020년 9월 19일, 싱가포르의 난양대 연구팀에서 다양한 종류의 가방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습니다. 그 결과, 황색 종이봉투의 환경오염 잠재력은 일회용 봉지의 80배, 에코백은 10배에 달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에코백의 생산 과정에 있었습니다. 플라스틱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생산 과정에서 플라스틱 제품이 사용되기도 하고 막대한 자원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또한 에코백은 한 번 버리면 비닐봉지 만큼이나 썩지 않는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패션 브랜드에서 시작되어 에코백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트렌드가 유행하기도 했는데요, 에코백은 무조건 친환경적일 것이라는 인식 때문에 몇 번 사용하지 않고 버리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영국 연구팀에서는 에코백을 정말 친환경적으로 사용하려면 131번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 덴마크 연구팀에서는 7100번 이상 사용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에코백이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에코백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여러 번 재사용해야 한다는 것이죠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2.09.26
환경을 생각하는 취재에서 장바구니로 에코백을 많이 사용해요. 마트에서 비닐봉지를 주는대신 집에 있는 에코백을 가지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에코백도 재사용을 충분히 하지 않으면 그 효과가 별로 없군요. 평균적으로 약 100번은 사용해야 한다는 걸 보니 최소 1~2년은 써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집마다 있는 에코백을 충분히 재사용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 흥미롭고 유익한 기사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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