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이수지 작가님 작업실에 초대받은 날
안녕하세요. 저는 과학동아 장서은 기자입니다. 저는 오늘 이수지 작가님의 작업실에 초대받아 다녀온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수지 작가님은 2022년 안데르센상 일러스트레이터 부문에서 '여름이 온다'라는 책으로 수상하시고 제36회 인촌상 언론문화 부문에서도 큰 상을 받으신 분이랍니다. 어린이 과학동아로부터 초대받아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작가님의 멋진 작업실에 다녀올 수 있었는데요, 언니 오빠들과 함께 막내 기자로 작가님을 만나 뵐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새하얗게 환한 작업실에 들어갔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피아노와 작업하시던 여름이 온다의 그림들이었습니다. 작가님의 아름다운 그림들이 이곳에서 그려졌다고 생각하니 조금 더 설레고 긴장도 되었습니다. 작가님을 만나기 전 저는 '여름이 온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멋진 날', '거울 속으로', '파도야 놀자', '그림자놀이' 등 대표하는 책들을 읽고 그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책인 '거울 속으로'를 들고 방문했습니다. 작가님께 여쭤볼 게 가장 많은 책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림책인 거울 속으로를 보다 보면 데칼코마니 모습의 주인공이 사라지고 난 후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흰 종이가 한 장 들어가 있는데 그것은 왜 넣으신 건지 궁금했습니다.
이수지 작가님은 친절하게 제가 가져간 거울 속으로 책 앞에 귀여운 그림과 사인을 남겨주시고 그 흰 종이는 거울을 표현하신 거라고 설명 해주셨답니다. 주인공 소녀가 점점 거울 속으로 들어가며 없어지는 모습을 담고 이후의 이야기들을 표현하기 위해 넣으신 부분이었네요. 결국 거울 안으로 들어가자 소녀를 따라하지 않아 분노하게 된 주인공이 거울을 깨트리고 외롭고 슬픈 모습으로 그림책이 끝납니다. 저는 마지막 부분을 보며 거울을 깨트려 엄마에게 혼이 난 건 아닐까 상상해 보았답니다.
글자 없이 그림만 있는 책들은 읽는 사람마다 다양하고 상상을 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수지 작가님의 상상력과 생각이 궁금한 저희들은 더 많은 질문으로 작가님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Q. 지금 작가님은 어떤 꿈과 목표가 있나요?
A. 현재 정한 목표는 없지만 꿈은 정말 많아요.
Q. 몇 살 때부터 그림 작가의 꿈을 꾸셨나요?
A. 9살인 2학년 때 엄마가 저보고 그림을 잘 그린다고 얘기한 것을 듣고 정말 제가 그림을 잘 그리는 줄로 믿었어요. 그래서 화실도 다니며 그림 작가의 꿈을 꾸었던 거 같아요.
이 외에 다른 언니 오빠도 각자 궁금한 것들을 여쭤보았답니다. 그중 저도 궁금해했던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Q. 쓰신 책 중에 가장 애착이 가는 책은 무엇인가요?
A. 특별히 하나를 좋아하는 건 아니고 모든 책을 좋아해요.
Q. 안데르센상이라는 엄청나게 큰 상을 받으셨을 때 소감은 어떤가요?
A. 사실 제가 그 상을 받을 거라고 상상도 못 했어요. 그렇게 큰 상은 저보다 더 오랜 시간 작업한 분들이 받을 거라고 생각해서 기대하지 않았거든요. 제가 그 상을 받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놀랐어요. 그리고 되게 행복했죠.
처음에 과학동아 매니저님께서 알려주셨던 1시간이 훨씬 넘을 때까지 저희는 작가님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작가님이 준비해 주신 맛있는 과자도 먹으며 새로운 책들도 선물로 받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기사와 영상으로만 만나 뵌 작가님을 실제로 만나니까 정말 신나고 재미있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아직 제가 못 읽어본 작가님의 다양한 책들을 더 많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내맘쏙 모두의 그림책 전 전시회에서도 작가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서 무척 반가웠는데 앞으로도 여러 곳에서 작가님을 만날 수 있게 따뜻한 그림책들 많이 그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좋은 경험을 선물해 주신 어린이 과학동아 매니저님, 편집장님도 모두 고맙습니다.
이상으로 장서은 기자의 첫 번째 기사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2.10.02
서은 친구, 이수지 작가님 작업실 방문 후기 잘 봤어요. 이수지 작가님을 만나 나눈 이야기도 잘 정리해 주었고, 작가님이 어떤 분인지도 잘 소개해 주었어요. 작업실 묘사와 작가님을 만났을 때 서은 친구가 들었던 그때의 느낌을 글을 통해 잘 남겨주었네요. ^^
마지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