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습지의 비밀
안녕하세요 이정완 기자입니다.
오늘은 가족과 함께 대구에 있는 달성습지에 다녀왔습니다.
습지는 무엇일까요?
습윤한 상태를 유지하고 그러한 환경에 적응된 식생이 서식하는 장소를 말합니다. 세계적으로 널리 통용되는 람사르협약에 따르면 ‘자연 또는 인공이든, 영구적 또는 일시적이든, 정수 또는 유수, 담수, 기수, 혹은 염수이든, 간조 시 수심 6m를 넘지 않는 곳을 포함하는 늪, 습원, 이탄지, 물이 있는 지역’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습지는 지구 전체표면의 6%인데 서식하는 생물은 지구 전체의 60%인 동식물들의 낙원인데요. 습지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1번째는 물이 고여있는 습지, 2번째는 물이 흐르는 습지입니다.
그리고 습지는 아주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습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습지가 있으며 저수지와 호수, 논과 염전도 습지 유형 중 하나라고 합니다.
습지는 어떤 일을 할까요?
습지는 지구상에서 가장 생명력이 풍부한 지역으로 다양한 멸종위기 및 희귀 생물들이 서식하는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생태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녀온 달성습지는 홍수 피해를 방지하고 교육공간으로 문화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습지를 보호하는 협약도 있는데요 바로 람사르협약입니다.
우리나라는 1997년 람사르협약에 가입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인제의 대암산 용늪을 시작으로 2017년 22곳의 습지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퀴즈!
가장 넓은 지역의 습지를 가지고 있는 나라는???
정답은 볼리비아라고 합니다.
볼리비아는 148,000㎢의 습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다녀 온 달성습지는 총 4곳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모래톱 : 모래톱은 철새들이 머무는 공간입니다.
깊은 습지 : 다양한 어류들이 있는 공간입니다.
하중도 : 고라니 등 동물이 있는 공간입니다.
얕은 습지 : 물 웅덩이 같은 얕은 공간입니다.
달성습지에 사는 조개 안에 알을 낳는 물고기가 있는데요. 그 물고기의 이름은 가시납지리입니다. 가시납지리와 조개의 공생관계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산란기의 가시납지리 수컷은 색이 화려해지고, 암컷은 산란관이 나옵니다. 암컷이 말조개 안으로 산란관을 넣으면 수컷은 정액을 뿌립니다. 말조개는 새끼 말조개를 가시납자리에게 뿌리고 가시납자리는 새끼 말조개를 멀리 퍼트려 줍니다. 말조개 안에서 새끼가 자라나 밖으로 나옵니다. 이런 공생관계 통해 가시납자리는 천적으로부터 새끼를 보호하고 말조개는 새끼를 멀리 퍼트릴 수 있으니 완전 일석이조 아닐까요?
습지의 먹이사슬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생산자 : 토양, 죽은 식물체의 유기물, 붕어마름 등 식물입니다.
다음은 1차 소비자 : 논우렁이, 물벼룩, 실지렁이, 하루살이 등 초식동물입니다.
다음은 2차 소비자 : 송사리, 미꾸라지 등 작은 육식동물입니다.
마지막으로 3차 소비자 : 메기, 가재 등 큰 육식동물입니다.
달성습지 생태학습관 3층에는 9월부터 11월까지만 하는 달성습지에 서식하는 곤충 전시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전시하는 많은 생물 중에 인상 깊었던 생물 top 4 소개하겠습니다.
4위 : 엄청 많은 도둑게
한 30마리 정도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3위 : 전갈
꼬리 끝이 살짝 잘린 거 같습니다.
혹시 10월 15일 호에 실린 것처럼 꼬리를 자른 거일 수도 있고요.
2위 : 타란툴라
계속 가만히 있던데 죽은 건 아닌 거 같고 그냥 쉬고 있는 거 같았습니다.
대망의 1위는 : 노래기 ( 밀리페드 )입니다.
다리가 엄청 많았는데요.
노래기에겐 미안하지만 조금 징그러웠습니다.
생태학습관을 나와서 습지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망원경으로 보니 새들이 습지에서 쉬고 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리고 거북이, (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 거미, 나비, 박각시 등 다양한 생물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습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습지를 직접 보고 습지에서 사는 다양한 생물들을 보니 습지를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기사는 이것으로 끝내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2.10.17
대구 달성습지에 다녀혼 후기 잘 봤어요. 습지가 여러 생물들의 터전이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오늘 사진과 글을 보니 정말 많은 생물들이 습지에 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사진 속 생물들도 너무 신기했고, 정완 친구의 자세한 설명 덕분에 습지에 사는 많은 생물들에 대해 알 수 있었어요.
마지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