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인촌상 시상식에서 누리호와 다누리를 만든 항공우주연구원을 만나다!

2022.10.17











안녕하세요? 저는 어린이과학동아 박도윤 기자입니다.

올해 <제36회 인촌상 시상식>에 초대되어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취재를 가기 전에 '인촌상'이 무엇인지 궁금하여 알아봤어요.

'동아일보'라는 신문을 만든 김성수 선생의 멋진 별칭이 '인촌'이라고 해요. 인촌 김성수 선생께서 한 해동안 우리나라의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전력을 기울여 탁월한 성과를 올린 분들에게 주시는 명예로운 상입니다. 올해 2022년에는 지난 호 어과동 기사에 올라온 '이수지 작가'님도 인촌상을 수상하셔서 무척이나 반가웠어요.









이번 해에는 특별하게 우리나라의 우주항공역사가 새롭게 쓰인 공적을 인정받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가 <특별상>을 수상하게되었다는 소식을 축하하러 어린이과학동아 기자단이 출동하게 되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우주 호기심이 넘쳐났던 우주과학자분들과의 질문시간인 '간담회'를 소개합니다. 서울 롯데호텔 36층에서 저를 포함한 5명의 기자들이 평소 궁금했던 <우주 궁금증>을 질문했습니다.



[질문 1] 엔진은 몇 m인가요?

- 1단, 2단, 3단의 길이가 다른데 가장 긴 것이 3m 입니다.



(위의 사진은 지난 8월에 열렸던 국립과천과학관 <누리호 발사기념 특별 행사전>을 갔을 때, 실제 발사체에 사용했던 로켓엔진입니다.)







[질문 2] KARI (우주항공우주연구원)의 캐릭터는 있나요?

- 아직 우리나라의 우주 캐릭터는 없습니다. 하지만 인기가 많아지면 생기지 않을까? 라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혹시나 '우리나라 우주캐릭터 공모전'이 생기면 저에게도 알려주신다고 해서 무척이나 기대가 되었습니다.



NASA(미국항공우주국)에서는 비공식적인 우주 캐릭터로 스누피가 있습니다. 만화 '피너츠'에 등장하는 찰리브라운의 친구인 비글 강아지 스누피는 원작자인 찰스 슐츠가 우주 탐험의 큰 지지자였어요. 올해 NASA에서 진행되고 있는 '아르테미스 달 탐사 프로젝트에서도 스누피 인형을 탑승시켜 무인우주비행 시험을 하기도 했고, 우주비행사들의 임무성공 기념을 위해 NASA직원에게 '실버 스누피 상'을 수여하는 전통이 있다고 합니다.

어린이과학동아를 보는 독자 친구들이 늘어나고, 누리호와 다누리에 대한 우주 관심이 많이많이 늘어나서 캐릭터 공모전이 꼭 열리면 좋겠습니다. 우리 함께 KARI를 대표하는 우주 캐릭터를 디자인하는 그 날까지 기다려보자고요.







[질문 3] 우주를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할 책이 있나요?

- <코스모스 - 칼 세이건 지음>

- <우리는 로켓맨 - 조광래, 고정환 지음>

두 권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코스모스는 스페이스의 다른 말로 '우주' 라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코스모스 책은 저희 아빠가 한 달동안 읽으셨던 책인데 작가는 칼 세이건으로 유명한 천문과학자입니다. 700쪽이 넘는 두꺼운 책을 최민 기자형이 읽었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저처럼 어린 친구들을 위한 코스모스 책도 있다고 하니 독자 여러분들은 쉬운 책부터 시작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롯데호텔 36층에서 진행된 우주과학자들과의 즐거운 만남과 함께 네 분의 응원과 격려가 가득한 친필사인도 받았습니다. 저는 일기장에도 붙이고 거실에도 붙여놓았습니다.







간담회를 마치고 본격적인 <제36회 인촌상 시상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시상식장 안에는 아주아주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 날, 인촌상을 수상한 분들은 모두 다섯 명이었습니다.

첫 번째로 교육 부문에 민족사관고등학교가 수상하였습니다.

두 번째로 언론 문화 부문에 이수지 그림책 작가님이,

세 번째로 인문 사회 부문에 김인환 고려대 명예교수님이,

네 번째로 과학 기술 부문에 권성훈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님이,

다섯번째로 특별상에 항우연 한국형발사체연구원분들께서 수상하셨습니다. 

 



수상과 함께 메달과 꽃을 선물 받았고, 상금 1억원이 수여됩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서 얻은 노력의 상이라고 하니까 축하해드리고 싶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습니다.





특별상을 수상하신 우주과학자들을 향해 큰 박수를 치며 고정환 박사님의 수상 소감을 들었습니다. 올해 7월 20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나와서 봤던 그 감동의 이야기가 시상식장에 울려 퍼졌습니다. 저는 긴 시상식 소감문을 다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우리나라만의 기술로 누리호를 만들고 발사했다는 사실은 꼭 기억납니다.

 





항우연의 특별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어린이과학동아 기자단의 대표로 단상에 나가 축하 소감문을 전달하는 자랑스런 기회를 받았습니다. 200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려니 무척이나 떨렸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큰 목소리로 축하인사를 드렸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린이과학동아 기자로써 큰 책임감을 느끼고 용기있게 발표한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동갑인 박예지 기자와 함께 발표하는 장면입니다.)

- 어린이과학동아 박도윤 기자 '누리호 성공 소감문' 발표





- 어린이과학동아 박예지 기자 '누리호 성공 소감문' 발표







(아래는 시상식장에서 발표한 '특별상 수상 축하 소감문' 입니다.)

- 누리호 우주과학자, 제36회 인촌상 특별상 수상 축하 소감문 -

 



(어린이과학동아 김정 편집장님과 함께 축하소감 발표 성공을 축하하기도 했어요.)









올해 6월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한 <누리호>는 온전히 우리나라 기술로만 개발한 한국형발사체입니다.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우주과학자들이 연구에 매진하여 만든 결과물입니다. 

누리호는 1t 이상의 위성을 우주궤도로 쏘아올린 나라는 러시아,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 인도 그리고 대한민국의 총 7개의 국가 뿐입니다. 엄청난 기술력을 우주과학자들이 만들어냈음을 그 동안 신문과 뉴스, 어린이과학동아 아르테미스 특집기사를 보며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국형 우주발사체 기술인 '누리호'와 달 궤도를 도는 탐사선인 '다누리'의 연이은 우주발사 성공을 다시한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한 주였습니다. 제가 어른이 되었을 때는 우리나라 기술로 만든 탐사선을 타고 다른 행성들을 연구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간담회 선물로 주신 '우주탐사체 DIY'들을 조립하려고 합니다. 인촌상 시상식 취재를 다녀와서 선물도 받고, 우주과학자들을 만나서 좋기도 했지만 취재를 하는동안 계속 도움을 주시는 '어린이과학동아 기자님'들께 감사했습니다.





이 기사를 읽는 구독자 친구분들도 어려워서 취재를 망설였다면 주저하지말고 신청해보세요!

옆에서 친절하게 도와주시는 어과동 편집부가 있으니까요!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2.10.19

와~ 인촌상 시상식에서 어과동 대표 기자로 수상 소감을 발표했군요. 떨렸을 텐데 씩씩하게 잘 마쳐주었네요. 현장의 기록을 이토록 자세히 남겨주다니! 도윤 친구 덕분에 현장에 잠시 다녀온 기분이 듭니다. 과학계의 유명한 분들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특별한 경험이 도윤 친구에게 특별한 추억이 되길 바랄게요. 또 경험을 잘 정리하고 친구들에게 함께 나눠줘서 고마워요. 다른 친구들도 두려워하지 말고 어과동의 많은 취재, 체험 기회에 도전해 보길 바랍니다. ^^

목록보기

댓글 9

우아! 기사가 술술 읽게 될 정도로 잘쓰셨네요!
우수기사 축하드려요!

우수기사 축하해요~ 발표도 하고 정말 멋지네요 우주에 대해 많은걸 알게 되었습니다
우주에 대해 잘 몰랐는데 기사보니 관심이 생겼어요.
기사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