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포켓몬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해보자! (feat. 책 리뷰)

2022.11.03

안녕하세요?



심준보 기자입니다.



만약 제 전 기사를 보신 분이라면 제가 포켓몬 덕후라는 것을 알 수 있으실 텐데요.



그래서 집에는 포켓몬 카드니 띠부씰이니 게임이니 의상이니 장남감이니 인형이니 대부분의 상품이 다 있는데요.



그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바로 포켓몬 책입니다.



재작년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았는데요.



제목은 '포켓몬 과학 연구소' 라는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을 리뷰할 겸 이 책에 나온 과학적 요소들을 소개해 보려 하는데요.



책이 4권이다 보니 4편까지 쓰게 될 것 같습니다.



 



1권 리뷰입니다.



실린 내용은 1권의 내용을 참고했습니다.



 



1.  무엇이든 녹여 버린다는 리자몽의 불꽃. 그 위력은 어느 정도일까?



여러분은 고체가 녹으면 액체로 변하고 액체가 증발, 그리고 끓으면 기체가 된다는 것을 4학년 때 배웠다.



즉, 무엇이든 녹인다는 것은 그 어떤 물질도 액체로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럼 녹는점이 가장 높은 물질은 무엇일까?



바로 '탄화탄탈하프늄' 이란 물질이다.



이 물질은 무려 4,215도가 되어야 녹는다.



그럼 리자몽의 불꽃은 4,215도보다 높다!



근데 과학적으로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물질은 녹는 것이 끝이 아니다.



무려 4,215도의 불꽃을 맞다 보니 아예 끓어 버린다.



그렇게 되면 대부분의 암석이나 광석들은 녹는 것으로 끝이 아니란 거다.



그대로 기체가 되어 사라질 것이다.



리자몽, 생각보다 무섭다.





출처 : blog.naver.com



 



2.피카츄가 쏘는 10만 볼트 전격의 위력은?



피카츄의 전기 타입 기술 10만 볼트.



만화에서는 지우가 100만 볼트라 부르며 애용하는 스킬이다.



근데 우리가 만화를 통해 보는 10만 볼트의 위력은 현실에 비해 훨씬 미약하다.



왜냐하면 전격의 위력은 볼트X암페어로 계산되어 생각보다 더 강력한 위력이 되는데 이게 감이 안 오는 기자들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예를 들면 가정용 콘센트의 볼트는 보통 220 볼트이다.



그럼 감전됬을 때의 위력은 220v의 전기가 아닌 220X220 = 48400, 즉 1V의 48400배의 전기가 흐르게 된다.



그럼 피카츄는?



100000X100000=100억!!!!!!



즉, 1V의 100억 배의 전기가 몸에 흐르게 된다.



인간의 피부가 부도체이긴 하나 그럼에도 0.5초 만에 몸 안에 모든 물이 증발한다.



이거이거 귀엽다고 봐주면 한 방에 저세상이다.





출처 : m.blog.naver.com



 



3.거북왕의 수류는 철판도 뚫는다고? 도데체 얼마나 센 거야?



거북왕!



비록 리자몽에 밀려 2인자 신세지만 결코 그 존재감을 무시할 수 없는 포켓몬이다.



심지어 도감에는 거북왕의 수류가 철판을 뚫는다니.



그럼 그 수류는 얼마나 센 걸까?



한 번 상황을 가정해 보자.



일단 수류의 속도는 현실 세계의 '워터젯' (금속을 자를 때 사용하는 기계, 물에는 금속이 섞여 있다.)과 같은 속도인 1.5M로 수류가 날아간다고 생각하자.



그럼 이 수류로 10cm의 철판을 뚫으려면?



고작 0.0043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심지어 날아가는 물의 양도 엄청나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면 바로 반동이다.



만약 이렇게 수류를 쏘게 되면 거북왕 (몸무게 85.5kg)은 반대 방향으로 시속360km로 날아간다.



그리고 또한 눈도 굉장히 좋아야 한다.



거북왕의 수류로 5m 떨어진 곳에 지름 5cm, 높이 10cm의 빈 캔을 맞추려면 단 1mm도 어긋나선 안 된다.



거칠어 보이는 거북왕, 그러나 의외로 섬세하다.





출처 : 직접 찍었습니다.



 



4.가디안이 만들어 내는 블랙홀, 그런 걸 만들어도 괜찮을까?



가디안은 트레이너를 매우 아끼고 사랑한다고 한다.



그래서 트레이너를 지키기 위해선 사이코 파워로 블랙홀도 만들어 낸다는데...



이런 걸 만들어도 괜찮을까?



일단 블랙홀에 대해 알아보자.



블랙홀은 태양의 무게의 무려 30배에 달하는 별들이 죽으면 생긴다.



질량이 이렇게 큰 별들은 중심부에 남은 아주 작은 별이 엄청난 중력으로 주변에 있는 것을 빨아들인다.



이게 블랙홀이다.



일단 그럼 가디안이 만드는 블랙홀의 지름이 10cm라고 하자.



그럼 이 블랙홀의 질량은?



무려 34,000,000,000,000,000,000t!!!!!!!!!



이 수치는 지구 질량에 5.6배이다.



이 블랙홀은 10m 떨어진 물체를 0.00000077초 만에 끌어 당긴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지구도 그대로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 버린다.



하지만 귀여운 우리 가디안이 그런 실수를 저지르진 않겠지.



...그러길 바래야지...





출처 : 직접 찍었습니다.



 



 



5.태고에 가이오가와 그란돈은 어떻게 싸웠을까?



아주 먼 옛날에 그란돈과 가이오가가 아주 격렬한 싸움을 벌였다는 전설이 있다.



그들은 대지와 바다를 상징하니 싸움은 지구 전체였을 것이다.



우선 과거의 지구를 살펴 보자.



대략 46억년 전, 지구가 태어난 무렵에는 지금의 1/4 밖에 되지 않는 원시 지구가 있었다.



이때는 온 표면이 마그마로 덮여 있었으며 이때는 육지도 바다도 없었다.



즉, 둘의 싸움은 이 이후이다.



그렇게 40억년 전, 이때 마그마에서 이산화탄소와 수증기가 뿜어져 나와 수증기층이 형성되었고 그 뒤로 2억년 동안 비가 내리며 바다가 생겼다.



그럼 이 둘의 싸움도 이 즈음이었을 것이다.



그란돈은 마그마를 이용해 대지를 넓혔다고 한다.



이것은 과학적으로 매우 훌륭한 방법이다.



만약 대략 7,500만 년전 인도네시아에서 흘러나온 7조톤의 마그마.



만약 이와 같은 양을 방출한다면 현재는 지구의 30%인 육지를 90%로 넓힐 수 있다.



반면 가이오가는 폭풍을 이용했다고 하는데 그럼 2 억년이라는 시간 동안 내린 이 비가 가이오가가 내린 것일 것이다.



근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란돈은 마그마로 해수를 '증발'시킴으로써 땅을 넓혔다.



근데 물이 증발하면 수증기가 되며 수증기는 비를 내린다!



또 가이오가도 비를 내려 마그마를 식혀 바위로 만들었다.



즉, 둘은 서로를 도왔다는 뜻이다.



심지어 이 둘은 서로 바위를 만들고 깍는 것을 반복하며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사실 애초에 아르세우스가 만든 포켓몬은 전설의 포켓몬 뿐이 아니었을까?







출처 : 직접 찍었습니다.



 



제가 소개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실제로는 더 많은 포켓몬이 실려 있지만 다 적기엔 힘들어서 5가지만 소개했습니다.



이 책은 정말 재밌고 유익해서 충분히 살 가치가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2.11.05

포켓몬 캐릭터가 정말 인기가 많아요. 캐릭터 개수가 워낙 많아서 특징까지 다 아는 친구들이라면 진짜 좋아하는 친구들이겠죠? 오늘 글은 포켓몬 캐릭터를 아는 친구들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캐릭터의 특징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점이 흥미롭네요. 앞으로 몇 가지 더 소개한다고 하니 기대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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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저도 이 책 아는데 제가 포덕이라 추천 누릅니다
포켓몬 덕후에영ㅎㅎ 띠부실 밖에 없지만...
포켓몬이 귀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