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출처: 롯데 케미칼 페이스북 계정

안녕하세요? 안익희 기자입니다.

저는 ‘열려라 즐거운 화학세상’ 2기 우수 기자에 선발되어, 지난 11월 18일 롯데 케미칼 대전 연구소에 다녀왔습니다.

롯데 케미칼 연구소에 도착했는데, 제가 첫 번째로 도착해서 기자님들 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건물 외관을 살펴보았습니다. 건물이 굉장히 웅장했고 '나도 저런 곳에서 일해보고 싶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2시 정각, 기다리고 기다리던 연구소 방문이 시작되었습니다. 다른 기자분들과 함께 연구소 입구로 향할 때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행복했습니다. 가는 길, 저를 포함한 우수 기자분들이 서로 어색해했는데, 다행히 10~20분 정도 지나니 다들 자연스럽게 서로 대화했던 것 같습니다.

로비로 도착해서 간단하게 로비를 둘러보고 바로 회의실로 갔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커다란 테이블과 의자 여러 개가 있었습니다. 직원 분께서 간식 접시 5개가 있는 왼쪽 테이블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모두 자리에 앉고 나니 롯데 케미칼 팀장님께서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롯데 케미칼은 어떤 회사이고, 어떤 걸 만드는 지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해 주셨습니다. 오리엔테이션 중 롯데 케미칼은 '인간의 풍요로움'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연구한다는 점이 굉장히 멋있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후 직원 분을 따라 연구소 밖을 산책하는 느낌으로 둘러보았습니다. 여름에 직원분들이 마치고 같이 축구를 하신다는 장소인 운동장은 굉장히 넓었습니다. 가끔씩 너구리도 나온다고 하네요! 바비큐 굽는 곳도 있었습니다. 체육관도 굉장히 넓고 운동 시설도 정말 잘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산책도 끝나고 드디어 연구소의 백미인 연구실로 향했습니다. 전자현미경이 있는 연구실이었습니다. 신발을 벗고 슬리퍼로 갈아 신은 후 보안경을 착용했습니다. 들어가니 엄청나게 큰 전자현미경이 있었습니다. 무려 7억 원이라고 하는데, 확대가 100배 1,000배도 아닌 무려 100,000배 까지도 된다고 합니다. 현미경으로 햇반 용기와 머리카락 등을 보여주셨습니다. 먼저 햇반 용기 단면을 보여주셨는데, 웬 검은색의 두꺼운 벽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햇반 용기의 단면은 여러 겹의 물질로 이루어졌다고 하더군요! 또 머리카락을 확대해서 보았는데, 머리카락이 손상된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렇듯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물체를 확대해서 보니 신기했습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그 다음은 페트병을 만드는 플라스틱 공장으로 갔습니다. 인터넷에서만 보던 공장에 직접 들어가 보니 무척 설렜습니다. 공장 안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쌀 포대가 있었는데, 쌀 포대가 아나라 페트칩을 모아놓은 거였습니다. 포대를 옮기는 지게차도 있었습니다.

안에 들어가니 오리엔테이션 영상에도 나왔던 연구원 분께서 페트병이 생성되는 과정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먼저 페트칩을 녹여 투명한 시험관 모양인 프리폼을 만듭니다. 그 다음 프리폼을 고온으로 가열한 금형 속에 넣습니다. 그리고 프리폼에 공기를 불어 넣어주면 우리가 아는 페트병의 모양이 됩니다. 이렇게 작은 조각들이 새 페트병을 만드는 과정이 신기했습니다. 출처: 구글 이미지

마지막으로 수료식을 진행한 후 로비 앞에서 사진을 여러 장 찍고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연구소 밖으로 나오는데 벌써 기자단 분들과 헤어져야 하고 너무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즐거웠고 인생에서 잊지 못할 경험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이상 안익희 기자였습니다.

출처: 직접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