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개발자가 바뀐 0000

2022.12.09

 



“아스피린은 제가 발명했습니다. 그는 아무 것도 몰라요. 제가 시킨 대로 했을 뿐 입니다.하지만 그가 아스피린을  발명했다고 주장했을 때 아무 말도 하지 못한 것은 제가 유대인이었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정다연 기자입니다. 제목의 0000은 무엇일 까요? 

네, 윗 문장에 적혀 있는 ‘아스피린’ 입니다. 하지만, 윗 문장의 주인공은 아스피린은 자신이 발명하였고, ‘아스피린 최초 개발자’ 인 그는 아무 것도 모르고, 그저 자신이 시킨 대로만 하였을 뿐이라고 합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기에 그는 ‘아스피린 최초 개발자’ 는 자신이라고 하는 것일까요?





ㅊㅊ:http://www.a-m.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2301



우선, 아스피린은 무엇일까요?





  1년간 10억알 정도가 판매가 되며,  통증/염증/발열 에 효과가 있는 타이네놀 비슷한 약입니다. 독일 바이엘 사의 대표적인 약이죠. 주 성분은 버드나무 추출물 입니다. 아세틸살리실산이란 다른 이름도 가지고 있죠. 그렇다면, 이 좋은 약을 만든 바이엘은 어떤 회사일까요? 바이엘은 1863년 프리드리히 바이엘이 요한 프리드리히 베스코트와 함께 창립하였습니다. 원래는 아닐린이란 화학물질로 염료를 만드는 공장이였는데, 염료 중 해열 기능이 있는 것을 발견하면서 염료에서 의약품으로 노선을 갈아 탑니다. 초창기의 제약회사 바이엘을 이끌던 사람은 하린이히 드레서, 아서 아이첸그룬, 헬릭스 호프만 이였습니다. 

 

 



ㅊㅊ:https://www.flaticon.com/kr/free-icon/aspirin_2248434



오늘 이 기사에서 다루는 주요 인물은 헬릭스 호프만, 아서 아이첸그룬입니다.

지금 검색창에 헬릭스 호프만을 치면 보통 관련 검색어로 ‘ 아스피린, 바이엘, 최초 개발자’ 라고 뜹니다. 그러면 또 다른 주요 인물인 아서 아이첸그룬을 치면, 주요 검색어가 없습니다. 헬릭스 호프만 관련 기사를 보면, 아스피린을 개발 하였다고 나옵니다. 헬릭스 호프만은 아스피인을 만든 이유에 관련한 효심 깊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스피린이 개발되기 전, 버드나무 추출물인 살리실산 이란 약이 있었습니다. 호프만의 아버지는 류머티즘을 앓고 계셔서 이 약을 복용 하였는데, 효과는 좋지만, 부작용이 너무 심하였습니다. 고통스럽게 살리실산을 먹고 계시는 아버지를 보며, 호프만은 부작용이 적고, 효과는 좋은 약을 만듭니다. 바이엘의 대표 상품이자,  효과 좋은 약. 아스피린 이였습니다.’

아, 이야기가 이렇게 끝이 나면, 해피엔딩 이였을 것 입니다. 그러나, 1949년 [파르마치에] 린 학술지에 이 이야기에 금 긋는 논문이 뜹니다.





  “아스피린은 제가 발명했습니다. 그는 아무 것도 몰라요. 제가 시킨 대로 했을 뿐 입니다.하지만 그가 아스피린을  발명했다고 주장했을 때 아무 말도 하지 못한 것은 제가 유대인이었기 때문입니다.”

-아서 아이첸그룬-

 이게 뭔 말이죠? 그 호프만의 약이 원래 자신이 만들었고, 그에게 시키기만 하였는데, 그 떄 반박하지 못한 이유가 유대인이기 때문이라뇨? 이 이야기의 진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그 때 당시의 독일의 정권이 어디 있었는지 부터 알아야 합니다.

  

 이 때 당시 독일은 ‘반유대주의’를 주장하던 나치당이 권력을 쥐고 있었죠. 그러기에 ‘아스피린 최초 개발자’ 란 명성을 유대인인 ‘아서 아이첸그룬’ 대신, 독일인인 ‘헬릭스 호프만’ 에게  줘 버립니다. 결국 ‘아스피린 최초 개발자’  란 타이틀은 현재까지도 헬릭스 호프만으로 남아있습니다. 





잠깐, 아스피린이란 이름은 무슨 뜻일까요? 아이첸그룬은 발명을 하고 나서, 아세틸을 의미하는  ‘아’ 를 맨 앞에, 살리실산의 원료인 조팝나무의 속명 '스피라에아 Spiraea'를 중간에, 마지막으로 발음하기 쉽게 'im'을 넣어 '아스피린' 이라고 지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아스피린 최초 개발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유익한 기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상으로 정다연 기자 였습니다.



“아스피린은 제가 발명했습니다. 그는 아무 것도 몰라요. 제가 시킨 대로 했을 뿐 입니다.하지만 그가 아스피린을  발명했다고 주장했을 때 아무 말도 하지 못한 것은 제가 유대인이었기 때문입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2.12.10

진통제 종류 중 하나인 아스피린의 개발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우선 글쓰기의 주제를 구체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주제로 잘 선정했고, 주제에 맞는 내용으로 글을 쓰기 위해 자료 조사도 충분히 하고 글을 완성해 주었어요. 글의 시작과 내용, 결론까지 다연 친구가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문장을 연결한 덕분에 자연스러운 글이 완성된 것 같네요. 자료 조사 또한 충분히 한 덕분에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주었어요. 재밌게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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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오오
와!!!
축하드려요~!
사진출처 밝혀주세요!!
ㅊㅊ가 출처입니다
출처 적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