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 '판타스틱 애니멀'의 세상

2016.07.15



 



2016년 7월 11일 월요일 비 오는 오후, 학교 5교시 수업을 빠지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판타스틱 애니멀' 전시장을 향해 엄마와 차로 달렸다. 자연사한 동물을 플라스티네이션이라는 기법으로 박제한 전시물들이 있었다. 그중 호랑이는 눈을 제외하고 다 진짜라고 한다. 플라스티네이션 기술자는 독일과 중국에 한 명씩만 있다고 한다. 어쩌면 '얼음'하고 있는 호랑이가 '땡'하면 '어흥'하고 나에게 달려들 것 같은 생동감 있는 동작과 표정이 참으로 놀랍다. 이 호랑이는 중국 밖을 나온 것이 처음이라고 하니, 어과동 기자단 활동 덕분에 만주 호랑이도 보고 뿌듯했다.



 



그 밖에도 여러가지 동물의 생식소, 내장 등이 따로 전시되어 있었는데, 거북이의 식도는 위장 쪽으로 날카로운 가시와 털이 나 있었다. 실수로 먹이가 아닌 다른 것을 먹어도 다시 밷을 수가 없는 것이다. 거북이는 병이 생기거나, 굶어 죽게 된다. 환경 오염의 피해자가 되는 것이다. 다시 한 번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자'는 굳은 다짐을 하게 된다.



 



명륜초등학교 3학년 안세은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6.07.19

플라스티네이션 기술자가 독일과 중국에만 있다고 하니, 이번 전시가 귀한 기회인 것 같아요. “‘얼음’하고 있는 호랑이가 ‘땡’하면 ‘어흥’하고 나에게 달려들 것 같은”이라는 표현이 인상 깊어요. 이 문장처럼 느낀 점을 더 많이 적었다면 보다 길고 자세한 기사가 됐을 거예요. 그리고 이 전시를 올해 9월 23일까지 한다는 사실을 같이 알려 주면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겠죠?

다음 문장들은 더 자연스럽게 다듬었어요.

[비오는 오후, 학교 5교시 수업을 빼고, 부산 벡스코 판타스틱 애니멀 전시장으로 엄마와 차로 달렸다.] → [비 오는 오후, 학교 5교시 수업을 빠지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판타스틱 애니멀 전시장을 향해 엄마와 차로 달렸다.]

[전시장에는 자연사한 동물에 플라스티네이션이라는 기법으로 박제를 만들었다.] → [자연사한 동물을 플라스티네이션이라는 기법으로 박제한 전시물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 기술은 독일과 중국에 한분씩만 계신다고 한다.] → [플라스티네이션 기술자는 독일과 중국에 한 명씩만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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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저도 가보고 싶네요~^^
다음주에 부산 해운대로 휴가 가는데. 꼭 보고 와야겠어요.
플라스티네이션 기술자가 독일과 중국에 한 명씩만 있다는 사실! 처음 알았어요. 그럼 전 세계에 단 2명 뿐이네요?! 플라스티네이션에는 굉장히 복잡하고 세밀한 기술이 필요하다는 걸 알려주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