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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서영 기자입니다.

달걀에 있는 번호, 과연 무엇일까요?

위에 있는 댤걀이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릴 달걀입니다.

달걀에있는 번호,다들 많이보셨죠? 이 번호를 ‘난각번호’라고 부릅니다.

맨 윗줄에 4자리 수는 산란일자, 그 아래는 생산자의 번호 마지막 뒷자리수는 사육환경 번호입니다.

달걀번호 1번: 방사 (방목장에서 자유롭게 다니도록 사육.)

달걀번호 2번: 평사 (케이지,축사를 자유롭게 다니도록 사육.)

달걀번호 3번: 개선 케이지(0.075m2에서 / 13마리씩 사육.)

달걀번호 4번: 기존 케이지(0.075m2에서 / 20마리씩 사육.)

즉 1번과 2번은 자유롭게 방목하며 키운 암탉의 달걀이고

3번과 4번은 좁은 케이지에서 공장식으로 자란 암탉의 달걀입니다.

비좁은 케이지에서는 닭들이 움직이지 못한채 평생을 알만 낳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또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질병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문제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난각 번호가 1번에 가까울수록 동물복지를 생각하는 환경이라는 것이죠.

그럼, 해외에도 난각 번호가 쓰여있을까요?

EU에서는 2004년부터 법으로 규제되는 생산자 코드가 있습니다.

유럽에서도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0번:유기농 사육

1번:자유 방목

2번:평사

3번:케이지 

이렇게 네 가지로 나누어 난각 번호를 나타냅니다.

이처럼 달걀을 구입할 때 난각 번호를 확인하면 달걀이 언제 나왔는지 얼마나 신선한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조금씩 난각 번호를 생각하면서 구입하면, 그 조금이 큰 동물복지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