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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델레예프와 주기율표
안녕하세요. 최하진 기자입니다.
오늘은 ‘드미트리 멘델레예프’의 일생과
그가 만든 초기 원소주기율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멘델레예프는 1834년 러시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머니의 헌신적인 교육열에 우등생으로 자랐는데 14살 때
아버지가 사망하시고 어머니의 유리 공장에 불이 나자 크게 상심했습니다.
그 후 멘델레예프는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어머니를 잃는
슬픔을 겪고 비장한 각오로 공부하여,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그는
프랑스와 독일에서 유학했습니다.
1865년 모교인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의 화학 교수가 되어 본격적인 연구에
매진했습니다. 당시 화학자들의 관심사는 원소들의 분류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독일의 요한 볼프강 되베라이너는 원소들의 화학적 성질이 비슷한
것들끼리 묶는 걸 처음 시도했습니다.
1862년 프랑스의 지질학자 ‘알렉드르에밀 베귀예 드 샹쿠르투아'는
원소들을 원기둥에 나선형으로 배열해보기도 했고,
1864년에는 영국의 존 뉴랜즈가 ‘옥타브 법칙’이라는 걸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멘델레예프는 1869년에 자신의 주기율표를 발표했습니다.
그는 주기적으로 비슷한 성질은 세로 방향으로 묶는데 이 순서는
원소들의 원자가와도 상응합니다.
- 멘델레예프의 주기율표 -
하지만 그는 더욱 놀라운 일을 합니다.
멘델레예프의 주기율표에는 빈자리가 있었는데 그 자리에 들어갈 원소들의
가상의 이름인 에카붕소, 에카규소, 에카알루미늄, 에카망가니즈 등을 붙이고
원자량, 밀도 등의 성질을 예언한 일입니다.
세월이 흘러 1879년 스웨덴의 ‘라르스 닐손’이 에카붕소,
1875년 프랑스의 ‘부아보드랑’이 에카알루미늄,
1886년 독일의 ‘클레멘스 빙클러가 에카규소를 발견했습니다.
그러자 과학자들은 에카망가니즈를 찾느라 분주해졌습니다.
결국 1937년 이탈리아의 카를로 페리에와 에밀리오 세그레가 인공적으로
만들어내면서 발견되었습니다.
1955년 101번째 원소가 발견되었을 때 멘델레예프의 업적을 기려
원소에 그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하진 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3.03.03
멘델레예프가 어떻게 주기율표를 만들게 되었는지의 과정을 잘 소개해 주었어요. 원소의 특징대로 분류한 주기율표가 갖는 의미에 대한 내용이 없어서 좀 궁금해요. 업적이나 과정뿐 아니라 그 결과물이 왜 중요하고 의미가 있는 건지 그런 부분까지 함께 소개해 주면 더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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