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국립과천과학관 체험프로그램을 하고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첫 번째로 알파경주체험을 하였다. 알파경주체험에 앞서 진행하시는 선생님께서 우리뇌는 알파파, 베타파, 세타파, 델타파, 감마파 5종류의 주파수가 나오고 그 중에서 알파파는 기분이 좋거나 즐겁고 진정 상태, 평온할 때 나온다고 하셨다. 체험 방법은 8명이 이마에 주파수를 측정하는 동그란 칩을 붙이고 1분 동안 기분 좋은 일을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면 정지해 있던 동그란 공이 앞으로 나간다.
드디어 시작, 처음해보는 체험이라 긴장을 했는지 시작을 했는데도 공이 움직이지 않아서 당황스러웠다. 어떤 형이 마음을 진정시키면 된다고 해서 "휴~우"하고 심호흡을 하니 갑자기 공이 앞으로 쭉 나갔다. 눈에 보이지 않는 알파파가 나에게도 나오다니 정말 가슴이 뻥 뚤렸다. 1분이 지나고 1, 2, 3등이 화면에 표시되는데 나는 3등이라서 정말 뿌듯했고 다음엔 1등을 해보고 싶다.
잠시 후 마인드레이싱카(뇌파로 달리는 자동차) 체험을 하러 갔다. 마인드레이싱카 체험은 뇌파 중 베타파를 이용하는 체험인데, 베타파는 집중을 했을 때 나오는 주파수라고 하셨다. 체험은 두 개의 칩을 이마에 붙이고 귓불 아래 작은 칩을 하나 더 붙이고 집중을 해서 자동차가 내 주파수에 따라 움직이면 1분 동안의 평균 속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집중력이 좋은 사람은 300km/h 정도까지 나온다고 하셨는데 나의 평균속도는 254km/h로 나왔다. 다음에는 조금 더 집중해서 300km/h까지 나오게 하고 싶었다.
다음은 전시관 밖으로 나가서 천체관측소로 갔다. 오후 1시 태양스케치라는 체험을 하러갔는데 아쉽게도 구름이 많아 태양을 보지 못하고 여러 가지 망원경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망원경이 대부분 한 방향으로 향해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그 방향이 지구의 자전 방향 축이라고 말씀하셨다. 맑은 날이면 태양은 물론 낮에도 1등성의 밝은 별은 볼 수 있다고 하셨다. 작년 겨울 방학 때는 날씨가 맑아서 태양의 흑점과 홍염을 볼 수 있어서 다시 한번 보고 싶었는데 못 봐서 아쉬웠다. 하지만 체험 선생님께서 오늘은 관측을 못하니 대신 눈으로 태양을 볼 수 있는 필터를 주셨다. 필터를 태양 쪽으로 향하고 고개를 들고 보면 신기하게도 태양이 보였다. 동생은 구름이 많아 태양 관측은 못해도 필터를 받으니까 더 좋은거라고 말했다.
다음엔 태풍 체험, 지진 체험, 태양 빛 쪼개기도 꼭 해보고 싶다.
알파경주, 마인드레이싱카 체험은 인터넷으로 체험 3일 전 오후 9시부터 당일 오전 9시까지 예약을 받고, 과학관 내 발권기를 이용하면 체험할 수 있다. 태양스케치 체험은 인터넷 예약으로 체험 7일전 오전 9시부터 하루 전 6시까지 예약을 받는다.
예약 시간에 맞춰 과학관에 도착하니 입장권 끊는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서 시간에 못 들어 갈까봐 걱정했는데 매표소에 물어보니 어린이과학동아 기자는 입장권 없이 그냥 입장해도 된다고 했다. 왠지 모르게 뿌듯했고 엄마가 엄지손가락을 번쩍 올리시며 최고라고 하셨고, 동생도 오빠가 기자라며 좋아했다. 앞으로 기자로서 더 활발히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6.08.03
어린이과학동아 기자로서 멋있게 잘 취재했어요. 뇌파 체험이 특히 흥미롭네요. 체험을 하면서 느낀 점을 자세히 적어서 생생한 기사가 됐어요. 그리고 다른 독자들이 체험 프로그램을 예약하고 갈 수 있도록 안내해 준 점이 훌륭해요. 다만, 기사의 첫 부분에서 국립과천과학관에 언제, 누구와 가서 대표적으로 무슨 활동을 했는지 등 기사를 간단히 요약한 내용을 적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다음 문장은 자연스럽게 고쳤어요. [체험 내용은 8명이 이마에 주파수를 측정하는 동그란 칩을 붙이고 1분동안 기분 좋은 일을 생각하면 정지된 상태의 동그란 공이 앞으로 많이 나아가면 된다고 하셨다] → [체험 방법은 8명이 이마에 주파수를 측정하는 동그란 칩을 붙이고 1분 동안 기분 좋은 일을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면 정지해 있던 동그란 공이 앞으로 나간다.]
문장이 길어서 끊거나 다듬은 부분은 밑줄을 그어 표시했으니 확인해 보세요.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저도 게임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