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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후 핵연료 저장 수조에서 수영을 하면
안녕하세요.이유하 기자입니다.오늘은 사용후 핵연료 저장 수조에서 수영을 하면 어떻게 될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저의 아버지는 아마도 백혈병에 걸릴 것이라고 말씀하시네요.)
우선 사용 후 핵연료 저장 수조가 뭔지 알아봅시다.
사용후 핵연료 저장 수조는 핵발전소의 핵연료를 다 쓰면 핵쓰래기를 저장해 두는 곳 입니다.약 20년 동안 그곳에 저장해 두죠.
우선 여러분이 수영을 꽤 잘한다고 칩시다.보통 물속에서 해엄을 치며 살아남을 수 있는 시간은 10~40시간 입니다.핵연료가 없는 일반 수조도 그렇습니다.그 정도 시간이 지나면 지쳐 익사하겠죠. 핵 연료가 내는 열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론상으로는 온도가 섭시 50도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실제 사용 후 핵연료 저장 수조는 섭시25~35도쯤 됩니다.미지근한 물 정도죠.
방사능이 끼치는 영향은 아주 적습니다.어쩌면 밖에 있는 것보다. 물속에 있는 것이 더 안전할지도 모릅니다.사용 후 핵연료는 물속 7센티미터를 갈 때마다 반씩 방사능이 줄어들거든요.오히려 사용 후 방사능 수조에서 해엄 치는 것이 평소 걸어다닐 때보다 더 방사능을 적게 받을지도 모릅니다.
2010년8월31일 스위스 라이프슈타트 원자로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잠수부 1명이 사용후 핵연료 저장 수조에서 수조 점검을 하다가 정체모를 긴 튜브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무전으로 상관에게 어떻게 할지 물어봤고 지시대로 튜브를 갖고 오려고 했습니다.
방사능 경고음이 울렸지만 물방울로 인해 듣지 못했습니다.그 튜브를 수조 밖으로 끌어내자 수조실의 방사능 경고음이 울렸습니다. 그는 튜브를 다시 물속에 던져넣고 수조를 떠났죠.그의 몸 전체 방사선량을 나타내는 배지는 아주 높음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특히 오른손의 피폭량이 높았습니다.이후 그 튜브는 방사선 감지기에서 나온 보호용 튜브였던 것으로 밝여졌습니다.
방사능이 아주 높은 물건이죠.2006년 캡슐을 닫을 때 실수로 잘려나왔는데 4년동안이나 수조 구석에 쳐박혀 있던 것이죠.그 튜브는 방사능이 너무 높아서 이를테면 허리에 찬 공구 벨트에 끼웠거나,어깨에 맨 가방에 담았다면 잠수부는 죽었을수도 있었다고 합니다.결론은 사용 후 핵연료 저장 수조에서 수영을 하면 물것을 주어오지 않는 이상 안전합니다.그래도 혹시몰라 제가 참고한 책의 저자인 랜들 먼로 라는 분이 원자로 연구시설에서 일하는 친구분에게 물어봤다고 합니다.대답은 이랬다고 하고요."아마도 바로 죽을 걸?물에 닿기도 전에 죽을거야.나한테 총맞아서."ㅋㅋ
지금까지 이유하 기자였습니다.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3.04.21
제목만 읽고서도 흠칫 놀랐답니다. 생각만해도 끔찍한데, 상상은 누구나 해 볼 수 있으니까요. 어쩌면 오늘의 글을 통해 방사능 노출의 위험성에 대해 ㅅ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는 것 같네요. 기발한 질문을 주제로 정하고, 글을 잘 완성해 주었습니다. ^^
핵연료 저장 수조에서 수영을 한다니요~! 흥미로우면서도 무서운 기사 제목이에요ㅠㅠ
실제 사건을 같이 적어주어 더 신빙성 있는 기사가 된 것 같아요.
다만 실제로 방사능이 사람에게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 어떤 상황에서 위험한지 등도 추가해주었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