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안녕하세요? 이서진 기자입니다.

저는 2023년 6월 5일부터 6월 8일까지 일본 야쿠시마에 다녀왔습니다. 야쿠시마는 일본 남쪽에 있는 섬으로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섬입니다. 지금부터 제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저는 하루 일찍 야쿠시마에 도착해서 호텔에서 쉬었습니다. 쉬다가 심심해서 밖으로 나가서 호텔 바로 앞에 있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물고기를 보다가 갑자기 이상한 돌 같은 것이 움직이기 시작해서 카메라로 찍었더니 갑자기 올라오면서 거북이 형체가 들어났습니다!

바다 거북이였습니다! 바다 거북이를 처음 보았을 때는 엄청 신기하고 즐거웠습니다. 

(거북이가 숨을 쉬러 올라온 사진입니다)

다음날 저는 다른 지사탐 대원들을 만나 인사를 하고 거북이 전시관에 가서 구경을 했습니다.

배운 내용은 바다거북이는 총 7종이 있고, 2종류가 일본에서 알을 산란한다고 합니다. 99.9%는 Logger head turtle -붉은 바다 거북이 입니다. 0.01%는 Green turtle - 푸른 바다 거북입니다. 그리고 기후 변화로 암컷의 수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온도에 따라 낮으면 수컷 높으면 암컷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 온난화 때문에 암컷이 많아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거북이 알도 만져보았습니다. 동그랗고 몰랑거렸습니다. 

그리고 호텔로 돌아가 쉬다가 8시에 진행되는 강연이 있어서 호텔 로비로 나와서 기다렸습니다. 내용은 바다거북이와 야쿠시마 원숭이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바다거북이는 장이권 교수님이 말씀 해주셨는데 바다거북이가 비닐 봉지와 보트 스크류 때문에 위험에 처해있다고 하셨습니다. 이보윤 연구원은 야쿠시마 원숭이를 소개해주셨습니다.

야쿠시마 원숭이는 털이 검고 몸집이 본토 원숭이 (일본 야쿠시마를 빼고 일본 전역에 사는 원숭이) 보다 작다고 합니다. 강연이 끝나고 취침 한 뒤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다음날 버스를 타고 야쿠시마 랜드로 향했습니다. 야쿠시마 랜드에 가기전에 길거리에서 원숭이를 보았습니다. 

  선생님들이 암컷무리라고 했습니다. 

야쿠스키 랜드에 도착해서 등산을 했습니다. 등산 예상 시간은 2시간 이었습니다. 처음은 포장된 길이어서 '이 정도는 걸을만 해' 라고 생각했는데 가면 갈수록 더 험난해져서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가던 도중 조몬스기를 보았습니다. 조몬스기란 1,000년이 넘은 삼나무를 뜻합니다. 원래 삼나무는 평균 수명 시간은 500년이지만 야쿠시마는 비가 많이 내려서 더디게 자라서 1,000년 이상이 된 삼나무가 많다고 합니다. 1,000년이 안된 삼나무는 코스기 라고 합니다. 조몬스키는 아주 커서 한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4년이 된 삼나무도 보았습니다. 사진은 못찍었는데 저의 검지 손가락 3마디 정도 되는 아주 작은 크기였습니다. 코스기 중에 코스기입니다. 

등산을 마치고 서부임도에 있는 원숭이와 사슴이 있는 곳에 갔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원숭이들은 나무 위에 올라가있었고, 사슴들은 간간히 위에서 보였습니다. 원래는 원숭이들이 자동차 도로에 앉아있기도 한다고 했는데 그날은 비가 와서 나무 위에만 있었습니다. 어린 원숭이가 엄마 등에 매달려 있는 것도 보았습니다. 어린원숭이가 생각보다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사슴도 여러 마리 보았습니다. 뿔이 달린 수컷도 있고, 뿔이 없는 암컷도 있었습니다. 사슴 엉덩이가 하트 모양으로 흰색 털이 있었습니다. 

 (버스 안에서 줌으로 확대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리고 거북이 산란장에 가서 저녁을 먹고 기다렸습니다. 해변가에 앉아있는데 거북이가 물에 모습을 빼꼼 나타내었습니다. 알을 낳기 위해서 온 것이라고 합니다. 야쿠시마 거북이들은 자기가 태어난 곳으로 돌아와서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이곳은 거북이가 알을 낳은 곳을 표시해놓은 것입니다. 알을 낳은 곳이라 못들어갔습니다. 

밤이 되자 거북이가 알을 낳는 것을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거북이가 컸고, 이날 알을 낳으러 올라온 거북이는 5마리라고 합니다. 거북이는 한번에 80~140개의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알을 낳는 거북이 숨소리가 거칠었고 알을 다 묻은 뒤 카모플라주라고 하는 가짜 구덩이를 파 천적들로 부터 보호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유히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거북이가 알을 낳는 장면은 사진 촬영을 찍지 못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림으로 남겨 보았습니다.

이번 바다거북탐사대의 시간이 보람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거북이가 카모플라주를 하는 것이 모성애가 깊다고 생각하고 야쿠시마 원숭이가 야쿠시마에서만 사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또 야쿠시마 원숭이, 사슴, 바다거북이를 보호하는 야쿠시마 사람들이 본받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이서진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