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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점나나니벌 현장교육에 다녀왔어요
안녕하세요? 이서진 기자입니다.
저는 오늘 노랑점나나니벌 현장교육에 다녀왔습니다. 제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오늘 노랑점나나니벌 현장교육은 서울 은평구 은평한옥에서 진행 되었습니다. 한옥과 진관사라는 절이 있는 곳이라서 벌, 거미, 나비 등 다양한 생물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설명 : 은평구 한옥 마을 안에 있는 진관사 입니다. 이곳에서 벌집을 발견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진흙으로 집을 빗는 노랑점나나니 둥지 찾기>였습니다. 연구원님과 대원들을 만나서 자기소개를 한 뒤 연구원님들이 가져온 노랑점나나니벌, 그리고 노랑점나나니벌 애벌레 표본을 보았습니다. 애벌레는 꿈틀거리는 것이 괴상한 기분이었습니다.
(사진 설명 : 노랑점나나니벌 표본입니다. 꼬리 끝이 노랑색 점이 있습니다)
(사진 설명 : 노랑점나나니벌의 애벌레들입니다. 꿈틀꿈틀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노랑점나나니벌의 둥지도 보여주셨습니다. 노랑점나나니벌은 진흙을 이용해서 둥지를 만들고 방 하나에 한 마리의 알을 낳아놓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방에는 어미벌이 잡아놓은 마취 된 거미, 벌레 등이 있어서 알이 깨어나면 그 먹이들을 먹고 살아가게 된다고 합니다. 어미벌은 알을 낳아놓고는 날아가버리기 때문에 애벌레는 스스로 먹이를 먹고 커야 합니다.
(사진 설명 : 노랑점나나니벌의 둥지 모습입니다)
그리고 연구원님께서 재미있는 실험도 해주셨습니다. 노랑점나나니벌은 진흙으로만 집을 짓기 때문에 방수력이 낮고 접착력이 낮습니다. 그런데 호리병벌은 집을 지을 때 진흙과 침을 섞어서 지어서 방수력이 높습니다. 연구원님은 노랑점나나니벌 둥지와 호리병벌 둥지를 물에 넣는 실험을 해주셨는데, 노랑점나나니벌의 둥지는 물에 닿자마자 바로 녹아서 물이 뿌옇게 되었습니다. 호링병벌 둥지는 방수력이 강해서 물에 잘 녹지 않았습니다. 설명만 듣는 것이 아니라 직접 실험을 해주셔서 이해가 훨씬 쉬웠습니다.
(사진 설명 : 왼쪽 <호>- 호리병벌의 집은 물에 강하고, 오른쪽 <노>-노랑점나나니벌의 집은 물에 약해서 금방 녹았습니다)
그리고 말벌의 둥지는 ○ 동그랗게 생겼는데, 꿀벌의 둥지는 ◆, 육각형 모양으로 생겼다고 합니다.
(사진 설명 : 꿀벌 둥지입니다)
직접 꿀벌을 보았습니다. 꿀벌은 노랑점나나니벌보다 작습니다. 말벌들이 새끼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서 꿀을 모으다가 집에 돌아오는 지친 꿀벌을 잡아간다고 합니다. 말벌이 꿀벌을 잡아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 설명 : 노랑점나나니벌의 둥지입니다)
이 사진은 노랑점나나니벌의 둥지입니다. 대부분 처마 밑에 있고 대부분 다 비어있었습니다. 처마 밑에 있는 이유는 방수력이 약하기 때문에 비에 맞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연구원님이 "벌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그리고 생각보다 우리 주변 곳곳에 벌과 벌집들이 있으니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주세요." 라고 하셨습니다. 아주 보람찬 시간이었고, 앞으로 벌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현장 교육을 통해서 아주 가까운 곳에도 벌과 벌집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집 주변에 벌집이 있는지 알아보아야겠다고도 생각했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히계세요.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3.07.04
서진 친구, 노랑점나나니벌 탐사 후기를 아주 자세하게 소개해 주었네요. 이름도 귀여워요. 노랑점나나니벌이라니~^^ 사진과 함께 탐사를 통해 알게된 노랑점나나니벌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 주었고, 느낀 점도 잘 표현해 주었어요!
저희도 갔다왔는데 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