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속에 산다요’ 수생식물 탐사 현장교육에 다녀와서

2023.07.23

제목 : ‘물 속에 산다요’ 수생식물 탐사 현장교육에 다녀와서



안녕하세요. 김민준 기자입니다.



한 달 넘게 나타나지 않았군요. 계속되는 비로 민물고기 탐사 현장교육이 취소되었고, 그 아쉬움 가득한 상태로 기다리다 드디어 수생식물 탐사 현장교육을 받으러 갔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 차를 타고 수생식물탐사 탐사 교육을 받으러 군산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건물로 갔습니다. 오전 교육은 10시부터였습니다.





김지윤 교수님께서 수생식물 탐사 방법, 탐사 기록 방법에 대한 설명과 수생식물에 관련된 퀴즈를 내주셨습니다. 온라인 사전교육 때 들은 이야기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탐사 기록 방법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수생식물 사진을 찍을 때 자와 함께 사진을 찍어야 연구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수생식물에 관한 퀴즈를 낼 때 잘 모르는 식물의 이름은 모두 ‘검정말’이라고 대답했는데 그 중에 한 명이 바로 저였습니다.





사전교육에서 예고했던 ‘재활용품을 활용한 수생식물 채집도구 만들기 작품 발표’를 했습니다. 총 5팀이 채집 도구를 만들어 왔는데 우리 팀은 4번째 차례로 발표했습니다. 아빠와 함께 만든 우리 작품은 던지면 자동으로 펴지게 만들었고 쇠구슬을 넣어 충분히 물에 가라앉을 수 게 만들었습니다.





그 후에 앵커를 만들었는데 앵커란 채집용 닻으로 물에 던져 수생식물을 잡는 도구입니다. 만드는 방법은 펜치를 사용하여 65cm 철사를 정확히 반으로 접은 65cm짜리 철사 5개를 12m 길이에 줄을 묶습니다. 드라이버로 18cm 길이의 클럼프를 조인 뒤 손으로 철사를 구부려 앵커 모양을 잡아주고, 클럼플 부분에 샤클을 채우고 게이블타이로 샤클을 고정시킵니다. 마지막으로 반대편 줄을 줄감개에 묶고 감아줍니다. 저는 첫 번째 단계가 가장 힘들었는데 그 이유는 철사가 쉽게 구부려지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기 전에 주차장에서 앵커 던지는 연습을 했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이 앵커를 던질 때 ‘다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던지니 그러지는 않을 것 같았습니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안전’을 위해 꼭 사람이 없는지, 전선은 없는지, 장애물은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다시 실험실로 돌아가 재활용품으로 만든 앵커 시상식을 했습니다. 결과는 아쉽게도 2등이었습니다. 1등은 페트병과 리본, 양파망을 사용한 앵커였습니다. 아무래도 나머지 앵커들은 모두 우산을 사용했지만 유일하게 그 작품만이 우산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앵커 던지기 연습을 할 때 조금씩 내리던 비가 점심을 먹고 나니 많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현장 실습이 취소되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차에서 30분 가량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가슴 장화를 입고 차에서 나와 현장 실습 장소 은파호수공원 관리사무소 방면 수변공원에서 교수님을 기다렸습니다. 다행히 현장 교육은 진행되었고, 대학생 대원들이 채집해온 수생식물 대가래, 민나자스말, 붕어마름 등을 관찰했습니다.





드디어 직접 앵커를 던져 검정말과 붕어마름을 잡았습니다. 붕어마름은 잎은 까칠거려 구분하기 쉬웠습니다. 채집을 할 때는 어떤 수생식물이 나올지 기대했고 건져진 식물을 잘 구분할 수는 없어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채집을 마친 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비가 와서 제대로 채집을 못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날씨가 맑은 날 가족끼리라도 탐사기록을 하러 떠나야겠습니다.



 



 



다음주 매미와 소리 현장교육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3.07.24

수생식물 탐사에 참여했군요. 탐사 참여 과정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소개해 주었네요. 다만 글을 읽고 조금 아쉬운 점은 수생식물 대가래, 민나자스말, 붕어마름을 관찰했다고 했는데, 관찰한 생물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면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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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와 재미있겠네요

수생식물 탐사방법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나중에 탐사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