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안녕하세요~ 강민호 기자에요~ 오늘도 위험성 기사를 쓰려고 하는데요, 요번 편은 '담배의 위험성'이에요. 함께 알아볼까요?

(사진출저: MBC뉴스)

♧담배이란?

담배(tobacco products) 또는 연초(煙草)는 마약성 기호품의 하나로, 북아메리카 원산의 가지과 식물인 담배풀 및 이를 가공하고 특수처리하여 만든 제품을 이러요. 다만 기호품으로서의 '담배'는 원료인 식물이 아닌 가공된 것만을 이르는데, 대한민국의 담배사업법에는 '담배란 연초의 잎을 원료의 전부 또는 일부로 하여 피우거나, 빨거나, 증기로 흡입하거나, 씹거나, 냄새를 맡기에 적합한 상태로 제조한 것을 말한다.'고 정의되어 있어요. 담배라는 명칭의 어원은 명확하지 않으나, 남아메리카 카리브 제도의 아라와크(Arawak) 족이 부르던 이름을 신항로 개척 시기 콩키스타도르들이 그대로 가져왔다는 설이 유력해요. 이후 유럽 이베리아 일대 주민들도 담배 파이프를 가리켜 '타바코(tabaco)'라는 명칭을 썼고, 이 가운데 포르투갈과 교역하던 센고쿠 시대 일본이 이를 수입한 후, 다시 임진왜란을 전후하여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담바고(談婆姑)'로 음역되었죠. 이후 선비들 사이에서는 남쪽의 풀이라는 뜻인 '남초(南草)' 나 '남령초(南靈草)'로, 민중들은 '담파고', '담박괴', '담바구', '담바' 등으로 불리다가 점차 '담배'라는 명칭이 표준어로서 확립되었어요. 외국에서 유래된 명칭이므로 외래어이나, 그 연원이 오래되어 한국어에 완전히 정착한 귀화어로 분류되요. 영어 '토바코(tobacco)' 역시 어원이 같으나, 영미권에서는 스모크(smoke)나 시거렛(cigarette)이라는 단어가 더 보편적이에요. 이 밖에 담배의 별칭으로는 구름과자 등이 있고, 영어 속어로는 시기(ciggie), 다트(Dart), 보기(Bogie), 스토기(Stogie) 등이 있죠.

♧담배 흡연율은?

 2020년 기준 성인 흡연율 통계 (출저: 연합뉴스)

 2022년 기준 서울 청소년 흡연율 (출저: 서울연구원)

위에 나와 있지만, 2020년 기준 성인 흡연율 통계에서 성인 흡연율이 줄어들고 있고, 2022년 기준 서울 청소년 흡연율 통계에서는 서울 청소년 흡연율이 전국 평균 5.4라고 나와있네요.

♧담배의 유해성분은 무엇이 있을까?

(사진출저: 전주시보건소 - 전주시청)

담배에는 여러 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있는데, 대표적으로 일산화탄소(연탄가스 중독 주원인 물질), 시안화수소(세포 호흡 저해, 노화 촉진 물질), 벤조피렌(발암물질), 나프틸아민(아조계 색소의 원료), 아세톤(페인트 제거제), 비소(독극물 비상의 원료), 니코틴(마약성 물질), 포름알데하이드(MDF용 접착제), 카드뮴(이타이이타이병 주원인 물질), 나프탈렌(탈취제), 플루늄-210(방사성 동위 원소), 유독가스, 그리고 기타 물질..... 이렇게 많아요.

♧흡연율 사망자 통계는?

수잔 머카도(Susan Mercado) 세계보건기구 건강증진국 국장은 담배는 사용자의 절반을 합법적으로 사망하게 만드는 물품이라며 아래와 같은 자료를 제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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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10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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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사망자 중 담배로 인한 사망자: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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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담배로 인한 사망자: 60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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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후 한해 담배로 인한 사망자: 80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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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평양 지역(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흡연자: 4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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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평양 지역 13~15세 청소년흡연 비율: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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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의 신체적 해악에는 무엇이 있을까?

(사진출저: 동아사이언스)

1. 암

폐암과 후두암의 가장 큰 원흉이고, 호흡기 계통 외에도 자궁경부암을 제외한 모든 암의 원인이에요. 그나마 자궁경부암도 선암만 그렇다는 거고, 과반을 차지하는 상피세포암은 역시 흡연이 발병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물론 암 환자마다 암의 발병 원인이 담배가 아닐 수는 있지만 담배가 영향을 주지 않는 암은 없죠. 예후가 나쁘기로 악명이 높은 췌장암의 발병 원인 중 하나도 담배고, 소화계통인 구강암, 식도암, 간암, 위암, 대장암은 물론이고 백혈병, 피부암 같이 담배와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암들 역시 담배가 발병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참고로, 2011년 2월 15일, 서울고법은 폐암 환자들과 그 가족들이 담배를 판매한 국가와 KT&G를 상대로 낸 소송의 항소심에서 폐암은 담배와 인과성이 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어요. 그러나 흡연 자체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이자 취향인지라 아무도 그걸 배상해줄 의무는 없다고 판결했죠. 심지어 국가에서는 전국 보건소를 통해 무료로 금연 프로그램을 제공해주며 혜택 받으라고 광고까지 해쇼. 전문가와 1:1 상담 및 각종 지원품을 무료로 받으며 케어받는건 상당한 복지혜택인데 이런 걸 소득도, 자산도 상관없이 담배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제공해주는건 파격적인 복지죠. 결국 제 돈 들여서 아프고, 제 돈 들여서 죽어도 아무도 그에 따른 보상을 안 해준다는 이야기죠. 그리고 재판이 여기까지 진행된 12년 사이 폐암 환자 7명 중 달랑 1명만 살아남은 상태에요.

(사진출저: 헬스조선)

2. 관절/척추 질환

흡연은 골밀도 감소를 일으켜 척추 노화를 촉진시킨다고 해요. 간접 흡연도 비슷한 피해를 일으킨다고 하죠. 또 흡연을 할 경우 미세한 핏줄이 막혀버리면서 디스크에 영양공급이 되지 않게 되어 디스크 노화를 가속화시켜요. 또한 몸 속 요산을 배출하는 데 방해가 되어 통풍의 위험성을 높여요.

(사진출저: Freepik)

3. 폐/뇌심혈관 질환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주범이에요. 비흡연자도 심심찮게 있는 폐암과 달리, 환자 중 흡연자가 90% 이상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질병이죠. 또한 천식에 악영향을 끼치는 대표 요인으로 알려져 있어요. 뇌졸중과 심장마비 등 각종 뇌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혀요. 한편, 폐암보다 심장병 사망 위험을 더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죠.

(사진출저: 바른신경외과)

4. 치매

치매가 발생할 확률도 높아지는데, 중년기에 피다가 노년기에 끊었던 사람은 치매 발생 위험률이 높지 않았어요. 반대로 중년기나 노년기나 피는 사람은 발병률이 높았ㅈ르. 즉 담배를 피는 즉시 뇌에 대미지가 가해지는 것이에요. 하루에 2갑씩 핀다면 2배의 확률이라고 해요. 심지어 간접흡연도 인지능력 저하의 악영향을 준다고 하죠.

(사진출저: 매일경제)

5. 키 성장 방해

담배의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켜요. 이는 성장판의 혈관을 좁게 만들고 칼슘의 흡수율도 떨어뜨려 뼈가 자라는 것을 방해해요. 청소년기에 멋있어 보이겠답시고 담배를 피우면 평생 작은 키로 살아야 할 수도 있죠. "나는 성장기가 지났으니까 피워도 되겠지? 혹은 성장기라도 어차피 충분히 크니까 피워도 되겠지?"라고 생각하면 크나큰 오산이에요. 꼭 키가 아니더라도 담배를 피면 골밀도가 감소하기 때문에 뼈가 약해지죠.

(사진출저: 네이버 블로그)

6. 근육 성장 방해

헬스를 하는 사람이라면 당장 끊어야 해요. 근육은 수축과 이완을 통해 단련하고, 이 과정에서 근육에 힘을 돌게 하는 것은 바로 산소의 공급이에요. 근육에 산소를 공급하는 것은 혈액인데, 흡연은 혈류량을 현저하게 줄이죠. 때문에 근육에 정상적으로 피를 공급해주지 못하게 되므로, 근육의 성장에 방해가 되요. 그리고 니코틴 성분이 혈관을 수축시켜 펌핑감이 덜하고 혈관이 잘 안나올 수 있죠. 게다가 니코틴이 체내에 흡수되면 코르티솔과 같은 작용을 해 근육 합성에 관여하는 테스토스테론의 수치를 낮추고 근육 성장을 저해하는 물질인 미오스타틴의 분비가 증가해 근성장에 크게 방해될 수 있어요. 실제로 한 연구결과, 흡연자에게서 '근육을 억제하는 단백질'과 '근육을 분해하는 효소'와 '근육을 위축시키는 단백질'이 현저히 높게 나타났어요.

(사진출저: 서울대학교병원)

7. 미각 둔화

미각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쳐요. 굉장히 미각이 둔해진다는 듯. 게다가 담배진이 손에 묻어 음식에 냄새가 배게 되요! 심지어 손을 씻어도 사라지지 않아요. 고든 램지가 담배 피우는 요리사에게 독설을 퍼붓거나, 우미하라 유우잔이 담배를 핀 요리사의 요리를 먹고 "이 요리를 만든 녀석이 누구냐! 넌 모가지다!"라며 화를 낸 것은 다 이유가 있어서에요. 특히 유우잔의 경우, 재료의 맛을 그대로 살리는 일식이니 더 했던 것이죠. 요리가 워낙 고된 일이라 여전히 흡연자인 요리사가 많은 것은 사실이나 당연히 그게 옳은 것은 아니므로, 다른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게 필요해요. 그런데 예전에 나왔던 요리만화들에서는 요리를 하는 인물 중에 담배를 피우는 인물이 많이 등장했었어요. 아마도 담배에 대해 비교적 관대했던 사회적 분위기와 담배의 해악성에 대한 무지의 소산인 것 같아요. 이야기 진행상 전환점이나 인터벌을 주기위해서 써먹기 쉬운 소재이기도 한 탓도 크죠. 이런식으로 쓰이는 또다른 소재가 술이에요. 어째 몸에 안 좋은것만 잘 쓰여요. 식당 주방 내 음주나 흡연을 하는 이가 있으면 바로 신고해야 해요. 최소 100일 영업정지가 기본으로 발령되요.

(사진출저:  동래로덴치과병원)

8. 치아 악영향

치아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미쳐요. 니코틴이 치아에 들러붙으면서 치석 발생을 가속화시키는데 칫솔질을 아무리 열심히 해봤자 치과의사는 치아상태를 보고 흡연여부를 한눈에 구분해요. 니코틴 성분이 구강 미생물 생태계를 변화시켜 치주염, 충치, 구강건조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요. 심할 경우 이러한 위험요인은 구강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요. 타르 때문에 치아 색깔이 누렇게 되고 입냄새가 심해지며 구강궤양, 치주염, 구강암 등이 생겨요.

(사진출저: 헬스경향)

9. 피부 노화

영남대학교 생명공학부의 조경현 교수는 혈청 단백질의 비교변화를 연구하여 담배가 피부노화를 촉진시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했어요. 흡연은 70대 노인에게서 나타나는 고밀도지단백질(HDL) 변형을 20대에게서도 나타나게 만든다는 것이죠. 피부에는 중요한 단백질 구성원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apoA-1 단백질이에요. 조경현 교수는 흡연이 HDL을 구성하는 apoA-1 등의 주요 단백질을 부서지게 만든다는 것을 밝혀냈어요. 산술적으로 볼 때 하루 15개피만 펴도 피부노화가 촉진된다고 해요. 조경현 교수는 다음과 같은 주장을 하면서 흡연으로 인한 피부노화를 경고했어요. 참고로, KBS에서도 피부노화와 흡연의 연관성을 보도했어요. 관련 보도에서는 흡연과 콜라겐의 손상, 흡연으로 인한 쌍둥이 피부 노화의 차이성을 중점적으로 방송하였어요.

♧담배의 사회적 해악에는 무엇이 있을까?

(사진출저: GS 리테일)

1. 업주들의 피해

현재 법으로는 업주가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할 경우, 업주에게만 2년 이하의 징역과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게 되요. 즉 청소년은 아예 처벌받지 않는다. 이는 청소년보호법에 근거한 것으로, "성인은 술담배 등의 위해 물질로부터 청소년의 심신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취지에 따라 그 의무를 소홀히 한 책임으로 해당 성인을 처벌하는 것이죠. 이 때문에 업주들은 청소년을 가려내기 위해서 안간힘을 다하고 있지만 알바들 같은 경우, 청소년 무리가 위협적으로 나서거나 위조 신분증을 낼 경우,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에 억울한 감이 있어요. 한 예로 편의점에서 청소년 하나가 50대 중년을 협박해 신분증을 제시하게 한 후, 자신에게 집요하게 신분증을 요구한 점원에게 복수를 위해 경찰에 신고한 경우가 있어요. 어이없게도 청소년에게는 처벌이 없었지만 점원은 결국 입건되었어요. 이 때문에 어째서 담배 핀 청소년은 처벌 안 하고 업주만 처벌하냐며 항의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에 대한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어요. 청소년은 아직 성인이 아니어도 책임 능력은 어느 정도 소유하였고, 신분증 위조, 형이나 언니 등 성별이 같고 얼굴이 닮았으면서도 성인인 자의 신분증 도용, 집단으로 입장하여 근무자를 협박, 다른 성인과 작당 등 각종 수법을 사용할 정도의 지적 능력을 소유하였어요. 그러나 그런 청소년을 오직 보호의 대상으로만 간주하는 것이고, 성인이 고의로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한 것이 아니라면 부당하게 성인에게만 전적인 책임을 물리는 것이죠. 이 점에서 상당히 비합리적인 입법구조라고 할 수 있어요. 안 그래도 담배 피는 애들은 얼굴이 빨리 삭아서 애인지 어른인지 구분하기도 힘든 판에 결국 업주들끼리 청소년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들을 연구하기도 하고 위조된 신분증을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의논하기도 하는 등, 어떻게든 청소년의 담배구입을 막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어요.

(사진출저: 핫게)

2. 환경오염

많은 흡연자들이 담배를 다 태운 후 담배꽁초를 길바닥에 쉽게 버리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담배꽁초를 제대로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는 것은 환경오염에 기여하는 것이에요. 산에서 대충 버린 담배꽁초 하나가 엄청난 규모의 산불을 일으켜 숲을 처참하게 파괴해요. 또한 담배꽁초를 하수구나 변기에 버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한데 이러한 경우에는 담배의 유해 성분이 해양으로 흘러들어가 해양 생물에 기형을 일으키는 등 악영향을 끼치며 담배의 유해성분에 중독된 어류와 물은 결국 인간에게 다시 돌아오게 되요. 또한 집중 호우나 홍수가 발생했을 때 도로 곳곳에 있는 빗물받이에 담배꽁초와 같은 쓰레기들로 차있을 경우 물이 제대로 빠지지 못해 침수피해가 더욱 커진다고 해요. 일반 쓰레기에 비해 아직까지 담배는 무단 투기에 대한 죄의식이 적은 편이죠. 영화나 만화 같은 매체에서 피우고 난 꽁초를 아무데나 던져버리거나, 길바닥에 떨어뜨려 발로 비비는 장면들이 마치 멋진 행위인양 나오는 것을 봐도 알 수 있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바닥을 보면 꽁초가 상당히 많은 편이에요. 그럼에도 금연을 권장하는 공익 캠페인은 쉽게 볼 수 있지만 담배꽁초에 대한 올바른 처리 캠페인은 전무한 실정이죠. 하지만 이것은 정부에서 흡연부스 및 구역 지정 후 재떨이 구비를 하지 않는 것 역시도 문제에요. 비흡연자가 보기에도 거리에 담배를 버릴만한 재떨이가 너무 없는 것도 사실이죠. 재떨이로 쓴답시고 담배꽁초를 캔, 병 등에 집어넣기도 하는데, 이것도 사실 심각한 문제에요. 재활용 가능한 물품을 폐기물로 직행시키는 꼴이기 때문이죠. 회수해서 재활용하는 공병 등에 담배꽁초가 들어가 오염되면 재사용이 안되며, 녹여서 재활용하는 공정에서도 별도의 추가적 세척이나 불순물 분리 공정이 필요하게 되요. 또한 담배는 생산 과정 또한 환경오염, 지구온난화 등에 영향을 끼쳐요. 담배를 경작하는데 발생하는 이산화 탄소는 말할 것도 없고, 병충해에 취약한 담배의 특성 때문에 어마어마한 농약과 화학비료로 토양이 오염되는 건 덤이죠. 또한 담배를 감싸는 종이를 만들기 위해 벌목되는 산림은 연간 520만 헥타르 라고해요.

(사진출저: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3. 화재, 화상

담배는 불을 다루는 만큼 화재 위험도 상존해요. 우선적으로 화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조금의 실수로 화상이나 화재를 일으킬 수 있어요. 담배를 피는 사람이라면 장난삼아 불좀 빌려달라는 친구에게 일부러 가스밸브를 최대한 푼 라이터를 줘서 사람을 놀래켜본 적이 있을 것인데, 문제는 잘못하면 그 불이 머리카락 등에 옮겨 붙을 수 있으며, 겨울이라면 두꺼운 겉옷에 붙어 심각한 화상을 일으킬 수 있어요. 또한 라이터를 높은 온도에 방치했다가 폭발하거나 자연 발화하여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도 존재해요. 담뱃불 또한 온도가 약 700도를 넘아가며 당연히 담배 제조 과정에서 불이 잘 꺼지지 않도록 만들어놓기 때문에 확실히 눌러 끄지 않으면 계속해서 타오르죠. 2013년 2월 27일 서울시가 발표한 화재발생 통계에 따르면, 2012년 한해 동안 발생한 화재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51.7%)가 가장 많았고, 그 중에서는 담뱃불로 인한 화재(43%)가 가장 많았어요.

(사진출저: 헬스조선)

4. 연기의 흡착성

담배 연기에 들어있는 각종 독극물의 화학반응도 그렇지만, 담배연기 자체가 상당한 흡착성을 지니고 있어요. 담배연기는 엄청난 타르 함량 때문에 일반적으로 나무를 때서 나오는 연기와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끈적함을 자랑하며, 실제로 실내 흡연장을 통과하는 것만으로도 옷에 담배냄새가 진하게 남는 경험을 누구나 한 적이 있을 것이에요. 컴퓨터 부품 중고거래를 해본 사람이라면, 판매글에 "담배피세요?"라고 물어보는 댓글을 본 기억이 있을 것이죠. 흡연자가 사용하던 부품을 작동시키는 순간 담배쩐내가 온 방안에 퍼지는 걸 경험할 수 있어요. 또는 방안에서 그러고 침까지 뱉고 살았던 사람 것이라면 똥내와 유사한 구린내까지 경험해볼 수 있어요. 여기에 연소잔류물 특성상 알칼리성을 띄는 미세입자가 더해져, 담배를 피우면 말 그대로 폐를 훈제시키죠. 지속적으로 훈연하는 상황에서 내부 장기가 제 기능을 다 하길 바라는 것 자체가 이상한 것이에요. 비흡연자들이 연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이 타르의 흡착성 때문이죠. 타르 함량이 높을수록 이런 효과는 지독하여 주변 비흡연자들에게 기피대상이 될 수 있어요.

(사진출저: 네이버 블로그)

5. 독재자의 우민화 정책

일부 독재국가에서는 금연 정책 완화 또는 폐지로 우민화 정책을 시행하기도 해요. 3S정책, 3F 정책에서 보이듯이 즐길 거리가 늘어나면 정권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은 만국 공통이기 때문이에요. 반대로 투르크메니스탄은 독재자가 담배를 금지한 적도 있어요. 상상을 초월한 괴짜였던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가 자기가 수술을 받고 금연해야 한다는 이유로 전국에 금연령을 때린 특이한 케이스죠.

여러분, 이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담배가 이렇게나 해악도 많고 사회에도 악영향을 끼치는데. 담배는 처음부터 시작하면 끊기가 힘들어요. 차라리 안 시작하는 게 낫죠. 담배는 실질적으로 마약이에요~ 흡연 시작하지 마세용~ 이상 마칠께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