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권 탐사대장님과 함께 하는 가을밤 소리모아 현장교육 (귀뚜라미 탐사)

2023.10.02

 안녕하세요. 서원식 기자입니다.



 지난 9월 26일 서울숲에서 장이권 탐사대장님과 함께하는 가을밤 소리모아 현장교육이 있었습니다.



 장이권 탐사대장님, 전미선 연구원님, 하정주 매너저님, 김예은 매니저님, 지구사랑탐사대 대원들과 소리모아 탐사활동을 하였습니다.



 소리모아 탐사활동은 우리 주변의 다양한 생물종 소리를 모으는 것입니다.



자연에서 생물종들이 내는 소리의 다양성을 녹음하여 소리의 환경을 탐사하고 연구하는 활동입니다.



 



 가을이 오면 귀뚤귀뚤, 치르르르 노래소리가 화단과 풀 숲에서 들립니다.



 우리 주변 풀 숲에서 들리는 노래소리는 어떤 풀벌레일까요?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귀뚜라미, 여치, 풀벌레들의 노래소리 입니다.



 이번 소리모아 현장교육은 장이권 탐사대장님과 함께 귀뚜리미와 풀벌레 노래소리를 찾아서 야간 탐사활동이였습니다.



 



 서울숲 현장교육에서 만난 귀뚜라미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귀뚜라미는 시골이나 도시, 사람이 사는 집주위에 살고 화단이나 공원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잡식성이고 야행성인 곤충입니다.



 귀뚜라미 수컷은 앞날개를 비벼서 소리를 내는데, 자신의 영역을 주장할 때, 싸움을 할 때, 암컷을 유혹 할 때 등 때에 따라 다른 소리를 냅니다.



  ● 귀뚜라미 수컷



- 배 끝 양쪽에 V모양의 꼬리털(미모)이 있다.



- V모양 꼬리털은 소리에 민감해서 꼬리털로 사람이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 발성기관은 수컷 귀뚜라미에게만 있다.



- 오른쪽 앞날개 안쪽에 까칠까칠한 주름이 여러개 있고 왼쪽 앞날개 윗 면에 돌기가 있는데 날개를 비비면서 노래소리를 낸다.



- 암컷 귀뚜라미가 좋아하는 수컷의 노래는 주파수가 낮은 노래를 좋아한다.





 ● 귀뚜라미 암컷



- 배 끝 양쪽에 V모양 꼬리털(미모) 사이로 바늘처럼 나와 있는게 산란관이다.



- 산란관을 흙이나 모래에 꽂아서 알을 낳는다.



- 앞날개가 반들반들해서 소리를 낼 수 없다.





  귀뚜라미는 소리로 종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꼽등이는 귀뚜라미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날개도 없고 울지도 못한다고 합니다.



 



  장이권 탐사대장님과 소리모아 현장교육은 처음이였는데, 교육 전부터 어떤 생물종의 소리를 관찰하게 될지 정말 기대되고 설레였습니다.





  낮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밤에 곤충의 노래소리를 따라 조용히 다가가면 노래하는 곤충을 잘 관찰할 수 있다고 배웠습니다.



 자연에서 어떤 생물이 소리를 내고 그 특징이 무엇인지 생물이 내는 소리의 다양성을 알아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비가 오는 날씨여서 빗소리와 함께 귀뚜라미와 풀벌레소리가 음악소리 같아서 좋았습니다.



 



 지구사랑탐사대 활동을 하면서 자연의 소리에 대해서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30-40년 전에 도심에서 만날 수 있었던 곤충들 중에서는 멸종위기종이 되어 사라져가고 있는 종이 있다고 합니다.



 아빠, 엄마가 어렸을 때는 만났던 곤충들을 지금은 곤충들이 사라져서 만나기가 어려운 종들이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웠습니다.



 탐사기록을 하고 소리모아 기록활동을 하는 중요성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봄에는 개구리 노래소리, 여름엔 매미 노래소리, 가을엔 귀뚜라미와 풀벌레소리, 봄부터 겨울까지 들려주는 새들의 노래소리에 귀기울여 듣게 되었습니다.



 



 가을 저녁, 집 주변 화단이나 공원에 나가보면 귀뚜라미, 여치, 풀벌레들의 노래소리를 10월말 정도까지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 동네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생물종들의 가을의 소리를 관찰해 보고 탐사기록 활동을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출처: 팝콘플래닛 지구사랑탐사대)



 



지금까지 서원식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3.10.02

완연한 가을이 되었어요. 귀를 기울이면 귀뚜라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계절이네요. 도심에 대부분 살다보니 자연의 소리를 듣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원식 친구의 글을 읽으면서 귀뚜라미 소리를 밤에 듣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네요. 이 글을 읽는 친구들도 가을밤에 귀뚜라미 소리가 들리는지 고요한 밤 귀를 기울여 보면 어떨까요?
가을밤 소리모아 현장에서 체험한 내용과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해 주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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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소리모아 현장교육을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기사로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좋은 기사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귀뚜라미이이? 우아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