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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빌에서 이루어진 2024년 첫번째 현장교육 - 겨울철새 탐조
안녕하세요 허동혁 기자입니다.
24년 1월 27일 24년의 첫 현장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현장교육은 경기도 강화군에 위치한 탐조 카페 스푼빌에서 이루어졌고 겨울 철새를 보기 위해 모였습니다. 스푼빌은 겨울철새 저어새의 영어 이름 black faced spoon bill 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저는 작년 강화 Big Bird Race (BBR) 당시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봄에는 필드스코프로 각시바위에 앉아있던저어새가 보였지만 지금은 떠나서 한마리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번 현장교육에는 고선아 본부장님, 하정주 매니저님, 김예은 매니저님, 천세원 매니저님, 김원섭 소장님이 와 주셨고 정말로 많은 분들이 참여하였습니다.
현장교육의 첫 번째 시간은 김상훈 대표님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새에 대해 많은 애기를 해 주셨는데 그 중에 인상적인 애기를 몇 가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요즘 강화도가 탐조인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 그 이유는 석모도에 30년 만에 홍방울새, 그리고 쇠홍방울새가 왔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저희는 시간이 늦어서 가지 못했지만 겨울이 가기전 꼭 가서 보고 오려고 합니다.
새는 텃새, 철새, 미조, 나그네새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텃새는 사계절 모두 볼 수 있는 새로 까치, 참새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철새는 어느 한 특정 시기에만 볼수 있는 새입니다. 여름철새는 우리나라에 번식을 위해 찾아오는 새로 대표적으로 저어새와 꾀꼬리가 있습니다. 겨울철새는 우리나라에 동면을 위해 찾아오는 새로 대표적인 새는 노랑부리 저어새와 두루미입니다. 미조는 말 그대로 길을 잃어서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새로 쇠재두루미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그네새는 우리나라에 잠깐 들러 휴식을 취하며 먹이 활동 후 다시 떠나는 새입니다. 그래서 짧은 기간밖에 볼 수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큰뒷부리도요가 여기에 속합니다. 우리나라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하지만 새만금 매립후 급격하게 개체수가 줄었다고 합니다. 사람의 욕심으로 인해 새들이 고통을 받는 일이 더이상은 없었으면 합니다.
사람의 욕심에 의해 고통받는 또 다른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중국 마오쩌둥이 참새가 곡식을 먹는것을 보고 저 새는 해로운 새다 라고 말해 참새를 다 죽인 적이 있습니다.
죽인 방법은 참새는 장거리 비행을 하지 못합니다. 단거리 비행을 해서 다른 나뭇가지에 앉아서 쉬어야 하는데 장대 같은 것을 흔들어서 못 앉게 하면 참새가 지쳐서 땅에 떨어지게 되면 시체들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럼 곡식이 생산량이 늘었을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다른 곤충때의 습격으로 인해 대기근이 왔다고 합니다. 위 사건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생태계를 인간이 마음대로 건드리면 큰 재항이 올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탐조는 겨울 철새인 두루미를 보기 위함이였기 때문에 두루미에 대한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두루미는 대형조류이고 날개를 피면 2m까지 커진다고 합니다. 알은 딱2개씩 낳고 가족끼리 다닙니다. 그래서 두루미 4마리가 같이 다니면 모든 알이 부화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야생 두루미의 수명은 30~50년 정도이고 멸종위기종 1급입니다. 잡식성이고 강화도에서만 갯벌에 있는 두루미를 볼 수 있습니다. 철원이나 순천은 논에 두루미가 있습니다.
두루미의 꼬리는 원래 하얀색이지만 2번째 날개깃에 가려 검은색으로 보입니다. 머리의 빨간색은 사실 피부가 드러난것이라고 합니다. 피부이기 때문에 흥분되지 않으면 빨간색이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철원에서 찍은 두루미의 사진입니다.
두루미의 새끼는 빨리빨리 커야합니다. 보통 3개월이면 성체만큼 큰다고 합니다. 그이유는 두루미는 월동을 하기위해 우리나라에 오는데 빨리 커서 날 수 있어야 합니다. 날지못하면 무리에서 낙오되어서 굶어 죽을수도 있습니다. 두루미의 개체수는 점점더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생존개체수는 2,800마리에서 3,300마리로 판단됩니다.
우리나라에 쇠재두루미, 캐나다 두루미, 시베리아 흰두루미, 두루미, 재두루미, 흑두루미, 검은목두루미 7종이 오는데 쇠재두루미가 가장 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3과 4를 쓸수 있으면 두루미를 그릴수 있다고 하셨는데 방법은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따라 그려 보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시간은 본격적인 탐조가 시작되었습니다. 두루미를 보기 위해 동검도로 향했습니다.
저희가 운이 안좋은건지 모르겠지만 두루미가 너무멀리 있어서 점처럼 보였습니다. 이때 좋은 소식이 하나 들려왔습니다. 동검도 입구쪽에 가까이 두루미 한쌍이 있다는 소식이 들려와서 바로 달려 갔지만 보지 못하였습니다.
저는 탐조가 끝난후 요즘 전등사에 들렀습니다. 전등사는 4세기 고구려 소수림왕 때 만들어진 절로 알려져 있고 한국에서 현존하는 사찰중 가장 역사가 깁니다. 전등사에서 상모솔새, 박새, 나무발발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두루미를 너무 멀리 본 아쉬움을 싹 없에준 것 같았습니다. 두루미를 너무 멀리서 봐서 아쉬웠기 때문에 겨울에 다시 한번 동검도에 가서 두루미를 보고싶습니다.
이번 탐조에서 만났던 새들입니다.
많은 종을 보지는 못했지만 보기 힘든 나무발발이도 보았고 새에 대한 많은 애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갯벌에 사는 특이한 두루미의 모습도 인상적이였습니다. 이번 현장교육 역시 즐거웠습니다. 좋은 강의 해주신 대표님, 열심히 준비해 주신 매니저님 감사드립니다.
이상 허동혁 기자 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4.01.29
어과동 기자 친구들 덕분에 우리나라에 탐조 장소가 많다는 걸 많이 알게 되었는데요. 강화도도 탐조하기 좋은 장소군요. 수도권에 사는 친구들도 어렵지 않게 방문해 볼 수 있는 곳이네요. 올해 첫 현장교육을 역시나 자세하고도 꼼꼼하게, 현장에서 경험한 것, 알게된 것, 그리고 느낌까지 잘 소개해 주었어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새에 대해 미리 공부하고 탐조를 하러 간다면, 새를 봤을 때 더 반갑고 특별한 느낌이 들 것 같아요. 오늘도 현장교육 후기를 생생하게 소개해줘서 고마워요!
유익한 기사 잘 읽었습니다.
다음에도 탐조 가요.
다음에도 탐조 같이가요!
동혁대원~! 겨울 특별 탐조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비록 우리가 목표로 했던 두루미는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강화도에서 다양한 새들을 만나고 갔다니 다행이네요! 다음에 또 다른 탐조현장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