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장난기가 드러나는 곡, 음악적 농담

2024.02.09

안녕하세요.이유하 기자입니다.모차르트, 듣기만 해도 엄청난 음악가라는 생각이 드는 작곡가 입니다.모차르트는 어릴적부터 장난기가 많은 장난꾸러기였는데요.이는 커서도 이어지며 '음악적 농담' 을 작곡하게 됩니다.신기한 것은 장난,재미로 만들었으면 4~5분정도 될 법한데 이 곡은 무려 20분이나 된다는 것입니다.그럼 이곡의 장난기와 재치를 알아보겠습니다.



1.보통 곡은 마디가 짝수마디로 구성돼 있는데 이 곡은 홀수마디로 구성돼 있다.



사실 이 원리는 음악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왜냐면 기본적으로 마디는 강하게 치는 마디,약하게 치는 마디가 세트로 있기 때문입니다.이 원리 때문에 베토벤의 운명 1악장에는 여분의 마디를 일부러 추가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모차르트는 이를 과감하게 무시하고 홀수 마디로 곡을 썼습니다.



들어 보면 4마디와 원래 있어야 할 5마디가 겹처서 어색하게 들립니다.



 



2.현악4중주에 호른?이름만 들어도 딱 알 것 같죠.현악4 중주는 4개의 현악기가 음악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호른2대?하지만 다음을 듣고 나면 아~이거하려고 넣었구나.라고 생각이 드실 겁니다.



 



3.지옥의 호른



모차르트는 이 곡의 중간에 보기만해도 기괴한 아주 긴 트릴을 넣는데요.트릴은 인접한 두 음을 빠르게 번갈아서 치는 것을 말합니다.지금의 호른이라면 쉽게 하겠지만 모차르트 시대에는 아니었습니다.모차르트 시대의 호른은 음을 조정할 수 있는 벨브가 없었기 때문에 연주할 수 있는 음이 한정적이었습니다.그래서 그것을 극복하기위해 모차르트 시대에는 '크룩' 이라는 장치를 사용했습니다.예를들어 g크룩을 끼우고 도를 연주하면 그 음이 솔이 되는 것이죠.



현대식 호른



모차르트 시대의 호른



크룩



그래서 호른에서 트릴을 할 때는 호른에 손을 넣어 흔드는 섬세한 기술을 썼습니다.그런데 모차르트는 이 섬세한 기술을4마디가 넘게,게다가 극단적인 음역으로 넣은 것이죠.



호른 연주자는 참 난감했겠내요.



 



4.바이올린을 잘못 켜는 연주자 표현



모차르트는 이곡의 클라이막스에 바이올린이 혼자 뽐내는 부분으 만듭니다.왜 그럴까요?바로 바이올린을 잘못 켜는 연주자를 표현하려는 것 입니다.보통 우리가 쓰는 음계는 온음과 반음이 섞여 있습니다.이런 불규칙함이 음악의 조화를 만들고 더 아름답게 만드는 것 입니다.그런데 모차르트는 이 부분에 온음만 있는 온음음계를 넣습니다.바이올린의 높은 음들은 음의 간격이 좁아 연주가 어려운데요.바로 이점을 활용한 것입니다.바이올린이 실수를 하는 부끄러운 장면을 만든 것이죠.



 



5.마지막 엔딩?



저는 그래도 마지막은 잘끝내야 박수를 쳐주니까 마지막은 잘 하겠지 하고 생각을 했지만 역시 모차르트는 장난에 진심이내요.코드를 섞는 것 입니다.호른은F,제1바이올린은G,제2바이올린은A,비올라는Eb,첼로는Bb코드로 만들어 버립니다.따로들으면 그럴듯하지만 같이들으면 소음처럼 들립니다.



지금까지 모차르트의 진심어린 장난에 대해 알아봤는데요,모차른트는 장난에 진심이네요.모차르트가 놀리면 놀림당해야지 뭐...지금까지 이유하 기자였고 더 유익한 기사로 찾아오겠습니다.혹시나 음악을 들으시고 싶다면 링크로 걸어드리겠습니다.https://www.youtube.com/watch?app=desktop&v=wFPoRmsiFzc



 



사진 출처:마음만은 피아니스트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4.02.10

모짜르트의 천재적인 음악 재능은 아마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텐데요. 오늘 글은 음악적 소양이 있는 친구들이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모짜르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아 엿보이는데요. 유하 친구가 링크해준 영상을 들어도 글에서 표현한 것을 잘 이해하긴 어려웠지만, 그래도 모짜르트가 곡을 작곡할 때 이런 생각을 했다는 사실은 무척 흥미로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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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좋은 내용이에요!

모짜르트는 진지한줄 알았더니 유쾌한 부분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