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2024.05.15



안녕하세요~저는 과천에 위치한 국립과천과학관에 다녀왔습니다. 과거와 미래까지 넘나들며 우리의 호기심을 채워줄 과학관이라 그런지 넓고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많았습니다.







먼저 기자단을 만나서 중앙홀 2층으로 갔습니다. 세계 최대 티라노 사우루스인 스코티의 화석 복제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1991년에 처음 발견 되었고 전체 골격을 찾는데 23년이 걸렸다고 합니다.헨리 오즈번 논문에 실린 티라노의 최초 골격도는 잘못 복원된것이 많고 예전 학자들은 티라노의 손가락이 3개이고 꼬리는 바닥에 끌고 다녔을거라 생각하고 발표했으나 많은 학자들의 연구끝에 티라노의 손가락은 2개로 서로 마주보고 있고 꼬리는 치켜올라가있는 현대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고 합니다.눈과 비강이 가깝다고 하며 저음을 냈을거라 추정된다고 합니다. 이 티라노를 발견하고 발견을 축하하며 마신 술 이름이 "스카치위스키"여서 스코티가 되었다고 합니다. 스코티는 캐나다 2개 일본에 1개 그리고 우리 나라에 1개 전시 되어있고 세 번째로 우리나라에 전시 된거라 합니다. 발견된 그 날 다른 술을 마셨다면 다른 이름이 될수도 있었겠네요^^





과학원리체험을 하러 과학 탐구관에 갔습니다. 무게와 모양이 같은 물체가 굴러 내려가는 속도를 보는 것인데 질량이 같지만 질량의 분포가 다르면 회전의 저항이 달라집니다. 레진과 물을 같은 양으로 두고 굴렸는데 물이 더 빠르게 도착하는것을 볼수 있었습니다.회전 관성이 큰 물체일수록 더 천천히 내려 옵니다.





우주 공간에서는 회전이 멈추지 않는데 이것은 각운동보존법칙으로 회전하며 유지하려는 성질이 있어서라고 합니다.회전하는 축이 또 회전하는 세차운동이 일어나 바퀴가 계속 도는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빛이란 전자기파이고 빛의 파장과 파동의 길이에 따라 다양한 이름이 있다고 합니다. 상호작용하는 성질이 달라서 이름이 다르고 눈에  보이면 가시광선,빨강이 없는 적외선,적외선이지만 긴 파장을 가진 열화상.세상의 모든 물질은 그 온도에 해당하는 빛이 나오는데 그 빛을 열화상이라고 하고 어두운 곳을 비비면 밝아지고 젖은 곳은 어둡게 보입니다.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까맣게 보이기도 하는데 까맣게 보인다고 차단이 안되는것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과학은 신기하고 재미나며 꼭 필요한것 같습니다.





일식과 월식 영상을 보러 천체투영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핸드폰 촬영금지라 눈으로만 담아왔습니다::     달이 태양을 가리는 개기일식,달이 해를 완전히 가리지 못해 링 모양 으로 보이는 금환식도 볼수 있었고 한곳에서 개기일식을 보려면 40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우유니 사막의 개기월식 영상,은하수가 경이롭고 너무 아름다워 꼭 한번 가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은 보이지 않는 우주 기획전입니다. 우주에서 눈으로 볼수 있는것은 5%이고  그 보이는 5%로 나머지 95%를 연구한다고 합니다.빅뱅이후 처음으로 빛이 나온것을 우주 배경복사라고 하는데 우리가 관측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빛이라고 합니다.위 사진은 우주망원경으로 관측한 우주배경복사이고 예전 아날로그 티비의 지지직거리는 것의 1프로가 우주 배경복사에서 나온것이라고 합니다.





모든것을 빨아들인다는 블랙홀입니다.블랙홀은 강한 중력으로 빛마저 흡수해버려 그 자체를 볼수는 없지만 주변에서 발생한 빛을 통해 그 모습을 볼수 있다고 합니다. "블랙홀은 빛을 흡수하지만,인간은 희망을 흡수한다" 라는  미국의 물리학자 킵 손의 멋진 말이 써있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암흑 물질은 중력으로 일반 물질들을 끌어당겼고,그 곳에서 별들이 생겨나며 은하를 형성하게 되었다고 합니다.은하는 별들이 무리지어 있는 거대한 천체라고 합니다. 암흑 물질은 우주 공간의 27%를 차지하고 있지만 어떤 물질로 이루어져있는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중성미자는 우주 만물을 구성하는 기본 입자이지만 질량이 없고 전기도 띠지 않아 대부분의 물질을 그냥 통과한다고 합니다.가지타 다카아키란 분이 중성미자가 질량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태양 내부에서 일어나는 핵융합 반응이나 초신성 폭발과정을 연구 할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중성미자라고 합니다. 위 사진은 중성미자 검출기로 일본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합니다.







소행성 태양과 행성의 잔해물로 소행성과 지구가 충돌할 수있기 때문에 모니터 하는 게 중요하고 가상으로 충돌시켜봐서 크기와 각도도 알수 있다고 합니다. 사상자 수까지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태양계 밖을 도는 외계행성들..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란 말이 너무 인상 깊습니다. 고작 5%가 거미줄같이 보이고 있는거고 나머지 95%는 보이지도 않는다니..우주란 곳이 얼마나 크고 대단한지 짐작조차도 힘든 곳 같아요





1977년 보이저1호가 촬영한 지구 사진입니다. '창백한 푸른 점'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정면에 거울이 있어 사진 스팟으로 찍게 하려 글자가 반대로 있었는데 사람이 많아 그냥 이렇게 찍었습니다. 나의 지구가 우주에서는 고작 창백한 푸른 점일 뿐이라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전시였던것 같습니다. 보이지 않는 95%를 보기 위해서 애쓰시는 많은 분들의 노력에 감사하고 5%를 볼수 있게 해주신 많은 분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 어과동도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볼수 있는 거겠죠? 신비하고 신기한 투성이인 이 우주..좀 더 가까워 지길... 이상 민주안 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4.05.16

과학과 관련된 여러 가지 전시,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죠. 아마 과학을 좋아하는 어과동 친구들은 이미 많은 친구들이 알고, 가 본 적도 있을 것 같은데요. 과천과학관 후기를 아주 자세하게 소개해 주었네요. 특히 8월말까지 세 번째로 큰 티라노사우르스의 뼈를 볼 수 있으니, 공룡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여름이 가기 전에 꼭 가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생생하고 자세한 후기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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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저도 가보고 싶은데 집이 부산에 있어서 너무 아쉬워요

이글을 읽고나니 저도 가보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