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시간 만에 62명을?! 의령 총기 난사 사건(우 순경 사건)

2024.06.14

안녕하세요~ 강민호 기자에요~ 오늘은 우 순경 사건이라고도 불리는 의령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서 써보려고 해요. 함께 알아볼까요?

(사진출처: 나무위키)

1982년 4월 26일부터 4월 27일까지 경상남도 의령군에서 당시 경찰 궁류지서에서 일하던 우범곤 순경이 마을 주민들에게 어린아이 가릴 것 없이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했어요. 사회 규범을 지켜야 할 경찰이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한 이 사고로 무려 62명이 사망하고 33명이 부상을 입었죠. 이 사건으로 심지어 우범곤은 기네스북에 등재되기까지 했어요. 물론 지금은 인정하지 않지만.... 이번 사건의 범인인 우범곤 순경은 평소 성격이 거칠었는데 이 때문에 '미친 호랑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었어요. 실제로 우 순경이 이전에 근무했던 부산 파출소에서도 피의자들을 윽박지르거나 거칠게 다루었다고 하고, 101경비단 소속으로 청와대 경호로 근무했을 때도 성격이 거칠어 청와대 경호에서 제외됬다고 하죠.

(사진출처: 문화일보)

사건은 이렇게 전개되었어요. 4월 26일 저녁 19시 즈음 만취한 우범곤은 동거녀한테 주먹을 휘두르며 말 다툼을 했어요. 동네 사람들이 싸움을 말리자 우범곤은 화가 난 채로 궁류지서로 돌아가요. 그러자 동거녀의 남동생이 궁류지서로 와 말 다툼을 벌이자 우범곤은 화가 치밀었고 카빈총을 장전해 궁류지서에 있던 육군 방위병들을 총을 쏴 내쫓은 후 무기고에서 카빈 2자루, 실탄 100여 개, 수류탄 7개를 탈취했죠. 그 이후 마을 곳곳에 총기를 난사해요. 가장 먼저 총을 맞은 사람은 예비군 훈련을 하러온 한 사람이었고, 그 이후 우범곤은 재래시장에서 마을 주민 3명을 사살하고 궁류우체국에서 교환원 2명과 집배원 1명한테 발포하죠. 그 이후 마을에서 마을 주민 6명 사살하고, 시장에서 7명 살해하고...... 참으로 끔직한 사건이었어요.

(사진출처: 나무위키)

당시 경찰은 한심하다 못해 엉망이었어요. 애초에 정신적 질환을 가진 우범곤을 경찰관으로 채용하고, 사건 당시 총기 난사 신고를 받았는데도 경사 일행은 이를 무시했어요. 또한 사건이 일어난 걸 알아챈 후로도 단지 두려워서 도피했고 뒷수습도 엉망진창으로 했죠. 시민들이 궁류지서에 돌을 던지고 항의하자 궁류지서장과 경찰 관계자들은 구속되었고 전두환 대통령은 의령군을 찾아 공식적으로 사죄하였어요(위 대한뉴스 영상 00:50부터). 이 사건 이후 2024년 4월 26일 마침내 의령 총기 난사 사건 추모제가 열렸어요. 이 자리에서 의령군수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죠. 이렇듯 경찰 당국의 안일한 생각으로 인해 발생한 이번 사건은 우리 모두가 결코 잊으면 안 되는 사건이에요. 다음을 기약하며 기사를 마칠께요~ 감사해요~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4.06.16

꼬꼬무라는 tv 프로그램에서 보고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경찰복으로 입고 신분을 숨긴채 민간인이 사는 시골 마을에서 많은 사람들을 총기로 쏜 사건이었는데요. 우리나라는 총기 사용이 불법이기 때문에 더욱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군부대의 총기 관리의 허술함도 무척 놀랐구요. 무려 40년이 넘은 사건이기 때문에 아마 어린이 친구들은 전혀 알지 못하는 사건일 것 같은데요. 이런 끔찍한 일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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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너무 슬프네요...

이번 기사만큼은 큰 다짐을 하고 넘어갑시다..


TV에서 본적이 있는데 너무 끔찍하고 충격적인 사건이였어요.

정말 충격적인 사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