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가다!!(어린이 우주인 선발대회 현장미션)

2024.06.24

어린이 우주기자단 최지인 기자입니다. 저는 6월 10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으로 취재를 다녀왔어요.



<어린이 우주인 선발대회>에서 지질연 현장 미션에 당첨된 날,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체험학습신청서를 내고 월요일 아침 일찍부터 준비해서 기차를 타고 설레는 마음으로 대전으로 향했어요.



 





 



드디어 도착한, 지질자원연구원 강당동 !!



동아사이언스 기자님들께 인사드리고 입장한 강연실에서 약속된 10시부터 강연이 시작 되었지요.



우주자원개발센터장님의 진행으로 함께 참여하는 어린이 우주기자단 한명 한명 자기소개를 하고 본격적인



강연이 시작되었어요.



 



 





 



강연을 해주신 우주자원개발센터장님이신 김경자 박사님은 다누리 감마선분광기를 개발 하신 분이세요.



강연은 조금 어렵기도 했지만, 어디서도 뵙기 힘든 분을 뵐 수 있었던 것만으로 가슴이 벅찼어요.



다누리에는 총6가지 탑재체가 실려있는데 그 중 하나인 감마선 분광기는 달 표면 자원 탐사를 위한 감마선



분광측정을 해요. 전자기파 스펙트럼은 우리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가시광선과 자외선, 엑스선, 마이크로웨이브, 감마선 등이 있는데 그 중 감마선을 측정해서 탈 표면에 어떤 자원이 있는지 탐사하고 달 내부까지 관찰가능 하다고 해요.



 





 



달 표면에서는 다양한 원소(O,Si,Fe,Al,Ca)들이 발견되었는데 신기한 것은 지구의 구성성분(O>Si>Al>Fe>Ca)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것이에요. 지금도 다누리는 우주를 여행하며 달의 원소를 찾고 있는 중이래요. 우리가 달을 탐사하고 달에 가려는 건 결국, 화성진출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센터장님의 말씀처럼 계속해서 달을 탐험하고 나아가 화성, 유로파, 타이탄까지 가는 그 날을 위해 세계의 수 많은 연구원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더불어, 이번 현장 미션에 참여한 우주 기자단 어린이들과 함께 저 또한, 그 노력에 큰 역할을 해보리라는 다짐도 해보았어요.



잠시 쉬는시간을 가지고 나서, 국토우주지질연구본부와 또 다른 연구실로 이동해 둘러봤어요.



 







 



그곳에서 실제 운석을 보았어요. 100~200만원에 산 것이래요.  달 모사토(달의 모래를 똑같이 만든 것)도 선물 받았는데 받고나서 약 1주일 정도 됐을 때, 집에서 문득 달 모사토에 이름을 지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달 모사토니까 ‘달이’라고 이름을 지어주었어요. 설명이 조금 어렵기도 했지만 평소에 잘 가 볼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직접 가서 연구원들을 만나고 진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인상이 깊었답니다.



 





 



그리고 이번에 다녀오게 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어떤 곳인지 알려드리고 싶어요. 저도 항공우주연구원은 잘 알고 있었지만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대해서는 이번 현장미션을 가기 전에는 정확히 알지 못했어요. 그래서 가기전에 조금 알아봤고, 다녀와서 알게 된 정보들도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어요.



 



 



46억년의 시간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지구! 이 지구에서는 여러 가지 일이 벌어지고 있지요. 그 중에서 땅, 물, 생물, 대기, 우주에서 일어나는 일을 연구하는 곳이 바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이라고 해요. 또 그중에서도 우주에 대한 부분을 연구하시는 센터장님, 연구원님들을 이번에 만나고 온 것이지요. 자세히 살펴볼까요. 



1) 국토우주지질연구 : 깊은 땅속부터 저 먼 우주까지, 모든 곳의 지질을 연구하고 있어요. 특히, 달의 희귀 원소연구를 위해 감마선 분광기를 개발했고, 지금 현재도 달 궤도 100Km 상에서 빙글빙글 돌면서 감마선을 측정하고 있는 거지요. 우주에서는 태양이나 각종 행성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입자가 계속 떨어지는데 그 입자가 달 표면에 있는 원소들과 반응해서 감마선이 발생되고 이를 감지해서 원소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거래요.



2) 광물자원연구 : 우리가 살아가는 땅 아래에는 아직도 미지의 광물이 가득해요. 그렇다고 무작정 땅을 파서 광물을 탐사하면 자연이 파괴되기 때문에 자연도 보호하면서 인력 낭비도 줄이는 다양한 기술들을 개발해 광물을 탐사하고 있어요.



3) 해저지질에너지연구 : 지구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바다는 우리 가까이에 항상 있지만, 그 속은 아직도 미지의 세계지요. 지금도 처음 발견되는 해저 생물들이 있을 정도로 우주만큼이나 인류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이랍니다. 그래서 KIGAM에서는 바닷속에 숨겨진 자원을 찾아 탐험하는 연구를 하고 있어요.



4) 지질재해연구 : 지진, 화산, 산사태등을 미리 대비하기 위해서 땅의 활동을 미리 관측하고 분석하는 연구를 하고 있어요.



5) 자원활용연구 : 광물자원을 다시 활용하고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연구를 하고 있어요. 특히 최근에는 플라스틱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있답니다.



6) 기후변화대응연구 : 지구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어요. 이산화탄소를 땅에 저장하는 연구, 지하수와 미래 기후변화 예측 연구를 KIGAM에서도 하고 있지요.



 



이번 미션은 우주탐사를 위한 다양한 기관들, 다양한 노력, 다양한 연구들을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무엇보다미래 자원을 연구하고 고민하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중요성, 필요성을 알게 된 소중한 기회였던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센터장님께 대한민국 우주자원 어린이!! 파이팅!! 이라는 응원메시지를 받으며 현장 미션은 끝이났지만 그 여운은 오래남았던 것 같습니다. 정말 넓고 컸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내부를 산책하며 전시해둔 다양한 암석을 둘러보기도 하고 지질자원연구원 근처에 있는 카이스트도 둘러보며, 저도 제 꿈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귀한 하루였습니다. 



 







 





 



이런 미션을 함께하게 해주신 동아사이언스에 감사드립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4.06.25

지인 친구,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한국지질연구원에 다녀왔군요. 우리가 사는 땅에 어떤 원소들로 이뤄져 있는지, 행성마다 다른 원소들로 이뤄져 있음을 연구하는 등 신기하고도 흥미로운 연구들이네요. ^^ 취재 후기를 친구들에게 소개해주어 고마워요! 우주기자단 활동을 통해 알게된 것, 경험한 것을 많이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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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지질연이 하는 일을 알고 나니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꼈어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게 되어서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