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을 기다린 매미 - 지사탐 매미 남산 현장 교육

2024.08.13

안녕하세요. 서원식 기자입니다.



지난 7월 중순, 서울 남산에서 매미 현장 교육이 있었습니다.



남산 야간 매미 현장 교육에는 이원재 연구원님, 김예은 매니저님, 리더단 매니저님, 지사탐 대원들이 모였습니다.





7월 중순은 장마기간이여서 비가 자주 내리는 날씨였습니다.



우산과 우비를 입고 대원과 함께 야간 매미 탐사를 하였습니다.



 



매미는 여름에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곤충인데요.



여름에 우리 주변에서 관찰할 수 있는 매미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매미는 한반도에 13종 분포하고 매미아과, 좀매미아과로 나뉩니다.



매미아과에는 참매미,말매미,쓰름매미,유지매미,털매미등 여러분이 흔히 매미라고 하면 떠올리는 매미들입니다.



하지만 좀매미아과는 호좀매미,고려풀매미,새모배매미등입니다.



좀매미아과 매미들은 대체로 크기가 작고 풀에 붙어있습니다.



연구원님께서 고려풀매미 탈피각과 세모배매미 탈피각을 보여주셔서 신기했습니다.



서울 남산 현장 교육 주변에는  참매미, 말매미, 털매미, 소요산매미, 쓰름매미, 애매미, 유지매미 등이 서식 하고 있다고 합니다.



( 출처 : 이원재 연구원님 교육자료)



 



매미는 번데기 과정을 없이 애벌레에서 허물을 벗고 어른 매미가 되는 불완전 탈바꿈을 하는 곤충입니다.



이번 매미 현장 교육에서는 비가 오는 날, 땅 위를 기어올라오는 매미 애벌레(약충)들을 많이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매미 애벌레(약충)가 땅 속에서 지내는 시간을 알고 계신가요?



매미의 종에 따라다르지만 매미 애벌레(약충)는 5-7년동안(종류에 따라 15,17년) 오랜 기간 땅 속에서 산다고 합니다.



매미의 한살이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 출처 : 자연이 소곤소곤 매미가 되려면 - 교원 )



 매미의 알은 나무줄기 속에서 겨울을 보내고 이듬해 비오는 여름쯤 깨어나 애벌레가 된 매미 약충은 땅 속으로 들어갑니다.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7년 정도를 땅 속에서 나무뿌리의 즙을 먹으며 네 번 허물을 벗을 때까지 지내다가 마지막 허물을 벗을 때 땅위로 기어 올라옵니다.



( 출처 : 자연이 소곤소곤 매미가 되려면 - 교원 )



땅 위로 올라온 매미 약충은 나무에 올라 우화를 합니다.



어른 매미는 날개돋이를 하고 약 2-3주, 길게는 한 달도 산다고 합니다.



 



어른이 된 매미는 여름에 부지런히 웁니다.



매미는 암컷, 수컷 매미 중 누가 울까요?



암컷 매미는 소리를 낼 수 있는 기관이 없어서 울지 못합니다.



수컷 매미는 발성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 출처 : 동식이랑 맴맴 노래하는 매미 - 한국톨스토이 )



수컷 매미의 가슴과 배사이를 보면 발음판이 있는데요.



( 출처 : 이원재 연구원님 교육자료 )



 발음판과 연결된 발음근에서 근육을 진동시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소리를 내는데 매미의 배 속이 비어있어서 소리가 크게 나는 것입니다.



 



 막 우화를 시작하는 매미는 초록,푸른빛을 띄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매미의 피는 초록색, 연한 파랑색이라고 합니다.



우화를 한 매미는 혈관이 비쳐서 초록,푸른빛을 띄다가 몸이 단단하게 마르면 몸 색은 어두운 색이 된다고 합니다.



 



  ( 조명과 가로등 아래로 날아온 매미 )



여름에 우는 매미는 변온동물이여서 온도와 빛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매미는 일정한 온도가 되어야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매미는 대부분 낮에 우는데요. 밤에도 매미가 우는 이유는



빛에 민감한 매미가 가로등과 인공불빛을 낮으로 착각해서 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온도에 민감한 매미는 한여름 열대아가 있는 밤에도 운다고 합니다.



 



매미는 땅 속 애벌레(약충) 상태로 7년이 넘는 오랜 시간을 지나 세상에 나와서 2-3주, 길게는 한 달정도 산 후 짧은 생을 마감합니다.



긴 시간을 기다려 땅 위로 올라온 매미가 짧은 기간동안 좋은 짝을 만나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미 남산 현장 교육에서 연구원님께서 매미에 대해 이야기해주셔서 많이 알게 되었고 재밌었습니다.



지사탐 매미 남산 현장교육 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4.08.14

맞아요. 여름하면 매미 생각을 빼 놓을 수 없는데요. 맴맴~하는 매미 소리를 들으면 여름이구나!를 느낄 수 있죠. 크기가 꽤 크기 때문에 나무에 붙어 있는 매미를 쉽게 볼 수 있기도 해요. 오늘 원식 친구의 매미 탐사 기사를 보니 남산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매미 종류와 매미 애벌레의 모습, 매미가 몇 번의 탈피를 거쳐 어른 매미가 되는지 등. 매미에 대해 다양한 내용들을 알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많은 사진들을 통해 매미 성장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생생한 탐사 기사를 소개해 주어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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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기사 잘 읽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와! 기사를 정말 잘쓰셨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기사 잘 봤어요~!! 고려풀매미는 처음 봐서 저도 신기했어요!!

저희 동네에는 쓰릅매미, 털매미, 애매미 삼중창이 많이 들리는데요~

직접 우화는 관찰하지 못했어요. 

내년 여름에는 원식이형도 만나고~ 매미 우화도 다시 보러 지사탐 현장교육을 신청해보고 싶어요!!

댓글 감사합니다.다음에 꼭 만나서 같이 탐사도하고 재밌게 놀아요.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실수로 많이 올렸네요.



댓글감사합니다.



사진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줘서 매미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되었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