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안녕하세요!

우주기자단 김래오 기자입니다.

저는 오늘 연세대 KVN 전파천문대에 다녀왔습니다.

전파천문대 건물로 걸어올라가니, 아주 거대한 전파망원경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커다란 접시 안테나처럼 생겼는데,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더 놀라웠던 것은 전파망원경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처음 만난 전파망원경은 매우 높고 컸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KVN을 직접 마주하니 정말 뿌듯했습니다.

<거대한 전파망원경의 모습>

그리고 안내를 받아 전파천문대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로비에는 'KVN은 우주의 모습을 밝히는 열쇠입니다.' 라고 적혀 있습니다.>

 <관측실 내에 기자단을 위한 의자와 공간> 

관측실 안에 들어가서 화면에 띄워져 있는 "어린이 과학동아 기자단 방문"-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 이라는 환영문구를 보자 마음이 설레었습니다. 처음엔 백준현 연구원님과 KVN 담당연구원님이 자기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첫번째 슬라이드에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천문학자는 무엇인가요?> 라는 제목이 있었습니다. '우주보는 사람, 망원경 만드는 사람' 등의 대답이 나왔는데요. 저는, '우주를 보고 연구하는 사람들'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망원경의 발전 현황>

위 사진을 보면 와이즈 망원경 --> 스피처 망원경 --> 제임스웹 망원경 이 각각 찍은 우주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망원경의 발전 현황에 대해서도 알려주셨는데요. 화질이 좋아지는 것을 눈으로 확연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잘 알고 있는 제임스웹 망원경의 사진은 무척이나 자연스럽고, 선명합니다. 반대로, 와이즈 망원경의 사진은 확실히 알아볼 수 없고, 화질이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저 사진도 매우 잘 찍었다고 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광학망원경과 전파망원경을 비교해서도 알려 주셨어요.

여러분은 이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지구에서 받을 수 있는 빛과 진동은 가시광선과 전파이고, 나머지는 우주에서만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소용돌이 은하 (M51)의 사진들을 보실 수 있는데요, 모두 가지각색이지요? 그 이유는, 모두 다른 전자기파와 빛을 이용해 찍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여러 다른 방법으로 찍은 사진자료들을 모아 천체에 관해 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여러 빛과 전자기파로 찍은 소용돌이 은하의 모습>

우리나라에는 네 곳에 KVN이 설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오늘 방문한 연세대 전파망원경, 제주에 있는 KVN, 울산대 KVN, 그리고 마지막으로 강원도 평창(서울대 캠퍼스)에 KVN이 있다고 합니다. KVN 은 Korean VLBI Network의 약자로, 한국천문연구원이 운영하는 한국우주전파관측망을 말합니다.

모든 전파망원경이 한번에 똑같은 임무를 하는 시간은 일년 중 일주일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전세계 VLBI Network>

위 그림은 전 세계에 있는 전파망원경을 지도에 표기한 것입니다.

세계에 있는 전파망원경들 중 8개의 전파망원경을 연결하여 블랙홀의 실체를 첫번째로 찍었다고 합니다. 이 때 합류했던 한 우리나라 연구원에 대한 뮤직비디오를 보여주셨습니다. 그 연구원도 우리같은 어린 시절을 보냈고, 그 노력 덕분에 이렇게까지 멋진 천문학자가 되었다는 게 신기하고 멋있었습니다.

<집에와서 찾아보았던 블랙홀 관측 관련 기사 사진도 첨부합니다.>

<거대한 전파망원경 앞에서의 제 모습입니다.>

<기사 작성을 위한 메모>

오늘 KVN 방문으로, 우리나라의 멋진 연세대학교에 다녀왔습니다. 다시는 이런 기회가 없을것 같아, 뽑아주신 어린이과학동아에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도 우주기자단을 추천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올라갈 때 보았던 움직이는 전파망원경의 영상을 공개하겠습니다.

이상, 김래오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