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향한 호기심을 가진 우주인재가 되기 위해!!

2024.09.03

저는 팝콘플래닛 어린이 우주 기자단의 마지막인 열네번째 미션,

라는 미션을 통해 대전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에 다녀왔습니다.

(근데요, 기사 쓰기 전에, 사실 좀 힘들었습니다(?)

대전까지 3시간 반 걸리는데, 도착해서 과학관 전시 좀 보고 5시간 앉아서 강연 듣다가 끝난 후에는

 다시 차 타고 3시간 반 왔습니다 ㅠㅠ)

미리 과학관에 도착해서, 전시를 좀 관람했는데요, 드론기술 이나 기계공학기술,

VR 같은 것도 여러가지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워낙 과학관 자체가 커서 하루 둘러보는 것으로는 안 될것 같더라구요.

된다면 한 번 더 가보고 싶지만, 거리상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렇게 과학관을 둘러본 후엔, 시간에 맞춰 사이언스홀로 이동하여 행사에 참가하였습니다!!

(직접 촬영한 사진)

이 사진은 행사가 시작한 직후, 연구원 분이 행사의 진행 방식을 설명해주시는 모습입니다.

행사는 중고등부의 연구 결과 발표 후 휴식을 취하고

이현종 대표님과 안형준 연구원님의 강연 순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중고등부의 연구 주제는 "ISS에서 장기 체류시 생기는 인체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이었는데요,

여러 팀들이 제가 생각지도 못한 멋진 아이디어들을 발표하였습니다. (카펠라 제1성계 팀의의 골밀도 저하 해결방안 발표중 찍은 사진)

중고등부의 여러 팀들 중 인상 깊었던 발표는 중1 선배님들로 이루어진  '향기로운 우주 팀' 의 발표였었습니다.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연구 주제: 향기가 우주정거장 우주인들의 수면장애 개선에 미치는 영향

가설: 수면에 도움을 주는 향들과 애착향은 수면장애를 개선해 줄것이다.

변인 통제: 우주정거장과 같이 고립된 환경을 만듬

실험: 우주정거장의 향을 본딴 향과 연구를 통해 개발한 향을 맡으며 잠을 자고, 수면상태를 스마트워치로 측정함

결과: 수면에 도움을 줄 것 같다고 생각한 향이 실제로 우주정거장의 향보다 렘수면 비율이 매우 높음

실제 응용: 우주정거장에서도 이를 진행하면 업무 능력 향상과 수면장애 개선을 노려볼 수 있을 것.

저는 저와 한 1년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선배님들이 이렇게 세세하게 

연구 주제를 정하고, 그에 맞춰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하며 결과를 내 정리해서 발표하는 모습이 매우 멋졌습니다

또한 제가 내년에 그 중1이 되면 저런 생각과 실험을 할 수 있을까도 궁금해지면서,

꼭 저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들게한 팀이었기에 다른 팀들보다 더 기억에 더 남았던 것 같습니다.

이후에도 많은 팀들이 발표를 하였고, 그 이후에는 휴식시간을 가진 후 과학쿠키님의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1989년생/ 공주사범대 물리교육과/ 고등학교 과학 교사/ 2017년 과학쿠키 유튜버(현)

( 유튜버 과학쿠키님.  출처: 네이버 뉴스)

 과학 쿠키님은 특별히, 이번 HIS youth 의 대회 주제와 걸맞게 우주정거장에서 하는 연구에 대해

알려주셨는데요, 그 중 특이했던 실험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1. FLEX, FLEX-2  

우리말로는 우주정거장 화염 소화 실험 이라고도 하는데요,

이것은 우주의 미세 중력이 불꽃의 연소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것 입니다.

[보고서]우주정거장 유인우주실험 표준장비 핵심기술 개발

(우주에서 피운 불꽃 사진.  출처: science on)

실제로 불꽃이 지구에서 위로 향하는 이유는 중력으로 인한 대류현상 떄문인데,

우주에서는 중력이 없으니 이렇게 둥근 구형으로 불꽃이 피어오른다고 합니다.

불꽃의 모습이 지구와 다르면서도 또 아름답지 않나요?

2.ASTROBEE

(우주정거장에서 비행하는 ASTROBEE 프로젝트의 BUMBLE 로봇.  출처: NASA)

이는 우주정거장에서 우주인들의 실험과 연구를 도와주고 우주정거장을 관리하는 목적으로 진행하게 된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제 눈에는 저 로봇이 너무 귀여워보여요 :)

3.APEX-10

(제가 검색한 결과로는,  NASA 말고는 다른 정보가 많이 없었기에 많이 전달드리지 못하는 점 죄송합니다.

그래도 그나마 찾은 정보와 강의에서 들은 것들을 최대한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는 우주에서의 식물과 미생물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로, 식물의 생장에 도움을 주는 미생물(트리코더마 하지아눔)이 우주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실험했습니다.

 그 결과, 실험체 였던 토마토는 지구와 다름없이 잘 자랐다고 합니다.  

이로서 식물의 생장에 도움을 주는 미생물은 미세 중력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는 이현종 대표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우주정거장에서 이렇게나 많은 연구를 하고 있는지 미처 몰랐고,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한 특이하고 재밌는 연구도 많다는 걸 알았습니다.

특히 우주에서는 미세 중력을 이용한 실험이 많았는데, 이런 것들을 또 알고 나니

신기하고 직접 해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정말 우주는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그 매력이 커지는 존재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접 찍은 사진. 안형준 연구원님의 강연)

마지막 순서로 안형준 연구원님은 실제 우주인 선발 테스트 경험담과 참고사항을 알려주셨는데요,

저는 안형준 연구원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체력을 좀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주는 이 지구의 중력을 벗어나야만 갈 수 있기 때문에 그걸 버틸만큼 체력이 좋아야 한다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실제로 진행되었던 우주인 선발 테스트에서도 체력 테스트를 반복했고,

안형준 연구원님도 그것을 거듭 강조하시는 것을 들으며 다시 깨달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저는, 우주인으로 선발이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그 테스트 자체가 매우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저기압 적응 테스트, 장거리 마라톤 테스트, 심리과 지식 검사, 연구와 면접 등 여러가지 다양한 테스트들이 있고

그것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각각 다르니, 떨어진다 해도 이를 바탕으로 더 성장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막약 제가 선발 테스트에 참가해 탈락한다고 하면, 많은 것을 준비하고, 많은 것을 기대했기에 실망감이 크겠지만,

그 대회 만큼은 내가 스스로 노력한거기 때문에, 다음번에는 그걸 바탕으로 더 높이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이죠.

그런 생각을 하면서 안형준 연구원님의 강의를 들게 되었구요,

방금 말씀드린 생각처럼 저는 테스트 결과와 상관없이 그 우주인 선발 테스트에 꼭 한번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출처:HIS youth)

저도 이 HIS youth 행사에 참여해 많은 것을 배우고 들은 만큼,

이 HIS youth가 말하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에 포함되어 창의적 역량,도전정신, 거기다가 우주를 향한 호기심까지

겸비한 우주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상 어린이 우주 기자단 이하랑 기자의 미션 마지막 기사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4.09.04

하랑 친구, 취재하느라 힘들었군요. 아무래도 이동하는 시간이 길고, 또 기다리기도 해야하고, 현장에서 듣는 행사와 강연의 시간도 길기 때문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쉬운 일정은 아니었을 거예요. 잘 완수하고 이렇게 후기 글까지 정리해 주어서 고맙네요. ^^ 형님들의 많은 강연을 통해 도전과 자극이 되었다는 걸 글을 통해 알 수 있었어요. 진지하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료를 조사하고, 자신의 생각을 큰 무대에서 발표하는 모습이 동생들에게도 큰 도전이 되었을 것 같은데요. 취재하며 하랑 친구가 느낀 마음을 오래 간직하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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