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다테 국제 과학제를 다녀와서

2024.09.11

안녕하세요. 박서준 기자입니다.



하코다테 국제 과학제를 다녀온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1일차



 





북해도의 대표 도시인 삿포로 여행을 먼저 하고 싶었던 우리 가족은 20일날 삿포로로 도착해 미리 여행을 하고 22일날 삿포로역에서 하코다테역까지 기차로 이동했다.



이동중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와 마을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3시간 남짓 걸려 하코다테역에 도착했고, 찬유네 가족과 기다리던 매니저님과 박사님을 만나 하코다테 공항으로 이동했다. 공항에서 만난 다른 팀원들을 만났는데 처음 보았지만 반가웠고 빨리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하코다테공항에서 나머지 일행들을 만나 버스를 타고, OT 장소로 이동해 간단하게 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호텔로 이동했다.



호텔 체크인을 하면서 박사님이 깜짝 선물로 지역에서 유명하다는 럭키 삐에로 햄버거와주스를 주셨는데 정말 맛있었다. 



이동하느라 힘들었고 첫날이라 긴장되는 마음에 피곤했지만, 내일부터 즐거운 일정이 기다린다 생각하니 설레는 마음으로 잠들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2일차



하코다테 국제수산해양종합연구센터를 견학했습니다.  가와무라 사무국장님이 하코다테 수산업에 대한 설명을해주셨습니다



예전에는 오징어가 많이 잡혔지만 요즘에는 방어가 많이 잡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특히 오징어는 하코다테 사람들의 일부분이 될 정도로 많이 잡혀서 오징어와 관련된 산업들이 발달했을 정도로 많이 잡혔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생으로 먹는 방법 밖에 몰랐다면, 오래 먹기 위해 진미채나 젓갈을 만들 정도로 관련 산업이 발달했는데요. 이젠 오징어가 많이 잡히지 않아서 슬프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다의 수온이 높아졌고, 외국어선들이 일본의 200해리 안에서 오징어를 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하코다테에서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고 있는데요. 



그 사업은 킹살몬 양식과 다시마 양식입니다.



킹살몬은 말 그대로 엄청 크고 맛있는 연어라고 해요. 일반 연어보다 맛이 좋다고 해서 한 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시마와 킹살몬 양식을 통해 킹살몬이 내는 이산화탄소를 다시마가 흡수하여 환경에도 도움이 되는 산업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와무라 사무국장님의 설명을 듣고, 국제수산해양종합센터 로비에 전시되어 있는 다양한 생물도 구경하고, 킹살몬 무게를 직접 체험해볼수도 있었습니다.



 



 



 





다음 견학 장소로 이동하기 전 하코다테의 유명한 관광지인 베이에리어도 둘러볼수있는 다양한 기념품과 먹을것을구경해서재미있었다.



 



 





점심으로 샤브샤브를 먹고 세이부건설운수 회사를 견학했다. 건물 파쇄를 하고 남은 나무와 콘크리트를 재활용하는 작업을 하는 회사이다.



 



 





목조 건물을 해체하고 나오는 나무를 플랜트에 반입해 무게를 재고 나무 쓰레기를 파쇄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고, 목재칩 야드에서 리사이클 제품칩을 바이오매스 보일러로 녹여서 재사용을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환경에 진심인 회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콘크리트 작업도 살펴볼 수 있었는데, 건물을 해체 하고 플랜트에 반입을 해서 무게를 재고 콘크리트를 파쇄해 재생 골재와 재생 아스팔트로 나누어 재사용하는 부분까지 살펴보았다. 나무나 콘크리트가 재사용되는 과정은 처음 보았는데 신기했고 이런 회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다음으로는 하코다테 국제과학제의 주최자인 미마 교수님께서 설립하신 미래대학교를 방문했다.



AI와 같은 미래와 관련된 학문을 공부하는 곳인데 개방감이 돋보이는 건축물이 신기했다. 



 





미래대학교 방문 후 하코다테 국제과학제가 열리는 곳으로 이동해 관계자분들을 만나서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민 봉사단인 사사 하라님과 북해도 교육대학교 물리학 교수님을 만나 하코다테 국제과학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시민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과학제가 열려서 시민들이 참여하기 좋아서 16년째 하코다테 국제과학제가 유지 된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더나아가 올해는 국제과학제의 큰목표가 코로나 때문에 형태만 남아있는 것을 벗어나 진짜 국제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과학제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직접 참여해서 즐겨보니 충분히 국제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과학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코다테 국제과학제 담당자들과 인터뷰를 마친 뒤 고료카쿠 타워로 이동해 주위를 관람하고 저녁 식사 후 호텔로 들어가서 다음날을 위해 쉬었습니다.



 



 



3일차



 





드디어 기다렸던 하코다테 국제과학제에 참여하는 날!



발표장소에도착해서한국에서준비해온포스터를붙이고발표할준비와발표연습을했다.



저는 누나와 함께 오전에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발표시간!!



일본 친구들 앞에서 발표를 하는 게 떨렸지만, 꼭 소개하고 싶었던 지구 온난화에 대해 열심히 발표를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알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발표를 마치고, 환경보드게임을 직접 만들어보았습니다.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더욱 재미있었고 집에가서 가족들과 꼭 한 번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후에는 다른 전시들도 구경했습니다. 특히 초전도체 실험을 하는 부스를 체험할 수 있었는데 정말 신기했습니다.



이후 하코다테 산으로 이동해 세계 3대 야경에 꼽힌다는 하코다테 야경을 구경했습니다. 코난의 배경이기도한 하코다테 야경은 눈으로 직접보니 더욱 멋있었습니다.



 



 



 



4일차





아침 식사를 마치고 모토마치 지역을 산책했습니다. 



뷰가 예뻐서 광고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는 하치만자카 언덕길과 러시아 정교회, 카톨릭, 절을 둘러보았습니다.



한 공간에 다양한 종교 건물이 있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오전 산책을 마치고 드디어 미마 노유리 교수님을 만났습니다.



미래대학교를 설립하시고, 하코다테 국제과학제를 만드신 분이셔서 어떤 분이실지 궁금했는데 실제로 뵈니 옆집 아주머니처럼 친근한 느낌이 들어서 신기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독려해서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게 만든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져 하코다테 국제과학제가 이어오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영국의 애딘버러에서 하는 과학제를 롤모델로 삼으셨다고 하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에딘버러 과학제보다 더 유명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음식, 건강, 환경을 주제로 과학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사회적인 과제로 대두되는 이슈라서 다루고 싶었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도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 주제라서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이런 과학제를 통해서 많은 어린이들이 과학자의 꿈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미마 노유리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마치고 청소년 과학제가 열리는 시민 회관으로 이동해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 체험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실험들을 시민들이 주체가 되어서 진행할 수 있어 신기했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마지막 일정으로 일본 최초의 카톨릭 남자 수도원인 트라피스트 수도원을 둘러보았는데요. 이곳에서 먹은 아이스크림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인상 깊었습니다.  다른분들도 가게 되면 아이스크림과 쿠키는 꼭 드셔보시는 것 추천합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통나무 펜션에서의 마지막 밤!



박사님께서 준비해주신 바비큐까지 즐기니 정말 내일 떠난다는 마음이 더욱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함께한 형, 누나, 친구들과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르지만 다음번 하코다테 국제과학제에서 또 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마지막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5일차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



간단히 소감을 말하고, 다음번에 다시 만날 수 있길 기약하며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4박5일동안 정말 많이 배우고, 하코다테를 즐길 수 있었던 이번 캠프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만족스러웠기에 내년에도 다시 올 수 있게 노력해봐야겠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4.09.12

와~! 사진이 정말 많네요! 여행은 돌아와서 사진을 보며 추억하는 재미가 쏠쏠하죠. 아마 서준 친구도 많은 사진을 보며 하코다테에서의 기억을 되새겨보았을 것 같네요. 많은 사진 중에서 알찬 사진들을 간추려 내용과 함께 잘 정리해 주었어요. 사진과 글을 따라 읽으면서 마지막까지 읽고나니 서준 친구의 하코다테 여행을 함께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답니다. 친구들에게도 하코다테 과학 캠프를 소개해주어 고마워요! ^-^

목록보기

댓글 2

우와 기사 정말 길고 자세히 쓰셨네요! 여러가지 사진도 인상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