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맞춤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2016.11.04

안녕하세요? 이예린 기자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우리가 잘 모르고 있던 맞춤법과 표기에 대해 알아볼 거예요. 기자단 여러분들도 많이 헷갈리시는 단어들이 많이 나올 거예요. 예를 들어 된장국/됀장국, 맟춤법/맞춤법 등 우리는 많은 단어들을 혼동하고 있어요. 제가 제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많은 친구들이 단어를 잘못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여러분께도 맞춤법 표기에 대해 알려 드리려는 거죠. 자, 시작할까요?



 



1. 겨땀/곁땀



무엇일까요? 바로 겨땀(!)이 아닌 곁땀이에요. 곁땀은 겨드랑이애서 나는 땀이라는 뜻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곁땀의 맞춤법을 혼동하여 겨땀이라고 써요.





2. 되갚음/대갚음



많이 헷갈리시죠? 옳은 답은 대갚음이에요. 대갚음은 남에게 입은 은혜 혹은 남에게 당한 원한을 잊지 않고 그대로 갚는다는 뜻이에요. 되갚음 역시 발음/표기의 혼동으로 잘못 알고 있게 된 것이에요.



 



3.

(캡쳐한 곳=<스포츠경향 - 연애하다 홀딱 깨는 상황 TOP5>)



 



보셨나요? 커플이신 기자단 친구는 잘 보세요! 위와 같이 맞춤법을 틀려서 문자를 보내면, '얘 이것도 몰라?'하는 인식을 줄 수 있으니 조심, 또 조심하세요!





4. 어이없다/어의없다



어이없다가 옳은 말이에요. 조사 결과, 의외로 20%라는 많은 친구들이 맞춤법을 헷갈려 했어요. 어의는 조선시대 왕실에서 왕의 건강을 돌보는 의사를 말해요. 여러분이 만약 "어의없네?"라고 한다면 "의사 없네?"와 같은 거랍니다.



 



5. 육계장/육개장



저는 이 육계장/육개장을 많이 헷갈려했어요. 알고보니, 제가 항상 글을 쓸 때 육계장이라고 썼는데, 알고 보니 육개장이더라고요. 육개장 20%, 육계장 80%로 조사한 단어들 중 가장 많이 혼동을 한 단어에요.



 



6. 문이 다쳤어/문이 닫혔어



5학년 친구들은 아실 거예요. 국어 교과서에 나온 그림이죠. 뭔가 틀린 것 같죠? 네, "문이 다쳤어"는 "문이 상처가 나서 아파해"와 같아요. "다쳤다"는 몸에 상처가 났을 때 쓰는 말로, 앞뒤 간의 호응관계가 안 맞은 거예요. 그러니 "문이 닫혔어"가 옳은 답이에요.



 





 



7. 괜찬아/괜찮아



제가 일기를 쓸 때 많이 어려워하는 단어예요. "괜찬아"가 아닌 "괜찮아"가 맞는 답이에요. 어떨 때는 "괜찬아"라고도 안 쓰고, 옳은 답인 "괜찮아"도 안 쓰면서 "괞찮아"라고 쓸 때가 있어요. 앞으로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사를 하면서 너무 부끄러웠어요. 왜냐고요? 하아~ 제가 쓰고 있던 말들 중 절반은 다 틀린 거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알았으니까 앞으로는 조심해야겠어'라고 생각했어요. 여러분도 이 기사 보시고 혼동하지 않게 됐으면 합니다. 나중에는 "느낌적인 느낌~!" 혼동하는 단어가 없길 바라요. 그럼, 기사를 마치겠습니다.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6.11.04

우와! 중요한 내용을 알차고 재미있게 잘 작성했어요. 어린이과학동아 독자 친구들의 맞춤법 실력이 예린 기자의 기사 덕분에 쑥쑥 올라갈 것 같아요.

기사에 나온 20%, 80% 등의 통계 수치는 예린 기자가 직접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것인가요? 그렇다면 정말 큰 박수를 쳐주고 싶어요! 만약 다른 곳에서 가져온 자료라면 출처가 궁금해요. 직접 조사했든 인용한 자료든 구체적인 숫자를 언급한 점이 훌륭해요. 혹시 더 정확히 보도하고 싶다면 몇 명을 대상으로 누가 조사한 것인지를 밝히는 방법이 있어요.

친구들이 자주 틀리는 맞춤법이 하나 더 있어서 알려 줄게요. 바로 ‘것이에요’의 줄임말로, ‘거에요’가 아니라 ‘거예요’랍니다. 예린 기자의 글에서도 바로잡고 밑줄을 그어 표시했어요.

다음 문장은 불필요한 구절을 지웠어요. [반면, "겨땀"은 "곁땀"의 발음과 혼동해 많은 사람들이 그 겨땀이라는 단어를 쓰고, 우리는 곁땀이 아닌 겨땀으로 인식하게 된 거예요.] → [많은 사람들이 곁땀의 맞춤법을 혼동하여 겨땀이라고 써요.]

다음 문장은 서술어와 쌍따옴표를 올바르게 고쳤어요. [그래서 “이제 알았으니까 앞으로는 조심해야겠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 [그래서 '이제 알았으니까 앞으로는 조심해야겠어'라고 생각했어요.] ‘~라고 생각이 들었다’ 보다는 ‘~라는 생각이 들었다’ 혹은 ‘~라고 생각했다’가 자연스러워요. 생각한 문장을 적을 때는 작은따옴표(')를, 직접 말한 문장을 적을 때는 큰따옴표(")를 사용한답니다. 앞으로 글을 쓸 때 참고해 주세요. 다음 기사도 기대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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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사단이 났다가 아니라 사달이 났다입니다!
SNS나 친구들과 앱으로 문자를 주고받을 때 재미있으라고 일부러 말을 줄여쓰거나 맞춤법을 틀리게 쓰는 경우도 많을 거예요. 그렇게 쓰다보면, 나중에는 진짜 무엇이 맞는지 헷갈리겠죠? 예린 기자가 기자단 친구들에게 좋은 소재의 기사를 써주었네요.^^ 감사해요!
감사♡추천gogo
숨밖꼭질이 아니고 숨바꼭질이라는게 너무 신기해요
겨땀이 아니라 곁땀이라니!!
신기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