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오늘은 저의 인생 책을 소개하겠습니다. 천선란 작가의 <천 개의 파랑> 입니다.

어린이과학동아에 소개된 책인데, 주인공이 승마 로봇입니다.

사진 - 교보문고

배경은 미래 사회로 예상됩니다. 로봇이 상용화된 세상에서는, 경마도 로봇, 알바도 로봇... 하다 못해 구조대마저 로봇이 대체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승마 로봇, '콜리' 가 주인공입니다.

간략하게 줄거리를 요약하겠습니다.

첫 장면은 '콜리' 가 낙마하는 장면입니다.

콜리는 학습용 칩이 든 기수 로봇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각을 하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사람처럼요.

사실 콜리는 스스로 낙마했습니다. 자신의 파트너, '투데이' 의 연골이 닳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투데이는 안락사당할 위기에 처하고 맙니다.

그 뒤로, 다른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또 다른 주인공, 사람 '연재' 가 있습니다.

연재는 다니던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게 됩니다. 또 로봇 때문입니다.

연재는 경마장에 갑니다. 그때, 콜리를 만납니다.

연재는 월급을 쏟아부어 콜리를 사서 수리하게 됩니다.

하지만, 수리할 부품이 없어 친구 '지수' 와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조건으로 부품을 제공받습니다.

콜리는 수리를 받은 후, 다시 투데이를 만납니다.

콜리는 하늘을 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투데이와의 마지막 경주 날, 콜리는 천천히 달립니다.

그러나 자신이 무거워진 것을 아는 콜리는,

또다시 스스로 낙마합니다.

콜리는 하늘을 보며 생각합니다.

"천 개의 단어만으로 이루어진 짧은 삶을 살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천 개의 단어는 모두 하늘 같은 느낌이었다.

좌절이나 시련, 슬픔, 당신도 알고 있는 모든 단어들이 모두 다 천 개의 파랑이었다. " (본문 중에서)

이 책이 제 인생 책인 이유는 콜리와 투데이가 (연재가) 역경을 극복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멋지다 생각하고, 제가 생각하기에 최고의 '마음을 가진' 로봇이 이 책에 들어있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마음을 가진 로봇 소재의 책은 많았지만, 사람, 동물, 로봇이 어우러진 책이라 저한테는 특별했습니다.

세 가지 개체가 교감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 책은 현재 웹툰으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하며, 연극과 뮤지컬으로 만들어진 바 있다고 합니다.

사진 - 서울신문, YES24

제 인생 책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