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문화재지킴이 기자단의 기자 교육, 그것이 궁금하다.
안녕하세요. 김신혜 기자입니다. 10월 15일 토요일에 문화재지킴이 기자단에서 기자 교육을 하였습니다. 이번 기자 교육에서는 섭섭박사님과 냥이대장님께서 기사 쓰는 방법과 취재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처음 분위기가 서먹서먹해서 분위기를 업시키기 위해, 먼저 종이 비행기를 잘 날리는 방법을 같이 해 보았습니다. 정말 멀리까지 날아갈 수 있는 종이 비행기를 만들었습니다. 모두들 기분이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기자 교육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먼저, 기자란 무엇일까요? 기자는 “리포터” 즉, 소식을 전하는 사람입니다(혹은, 소식을 다시 나르는 사람). 기자는 주로 글을 써서 소식을 전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글을 잘 써야 합니다. 섭섭박사님께서 기사를 잘 쓰는 10가지 법칙을 알려 주셨습니다.
① 글이 길지 않아야 합니다. 글이 길면 사람들이 보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② 쉽게 쓸 수 있어야 합니다.
③ 미사여구를 자제해야 합니다(미사여구: 아름다운 말과 글귀라는 뜻으로, 아름다운 문장과 말로 꾸민 듣기 좋은 글귀를 의미합니다).
④ 적절한 용어 선택해야 합니다.
⑤ 문장의 호응관계를 잘 지켜야 합니다.
⑥ 자세히 써야 합니다.
⑦ 같은 말은 피해야 합니다.
⑧ 논리적으로 써야 합니다.
⑨ 앞뒤 문장의 연결이 자연스러워야 합니다.
⑩ 문단을 구분해야 합니다.
글을 쓰기 위해서 자료를 모아야겠죠? 이것을 바로 “취재”라고 합니다. 취재 자료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모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검색, 두 번째는 전화 취재, 세 번째는 이메일 보내서 알아보기, 네 번째는 도서관에서 자료 수집하기,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는 전문가에게 물어보기입니다. 이처럼 기자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취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전문가와 인터뷰 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 주셨습니다. 인터뷰란 사람을 만나서 하는 취재입니다. 인터뷰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순서를 따릅니다.
첫째, 인터뷰 할 사람을 찾는다.
둘째, 인터뷰할 질문을 작성한다.
셋째, 인터뷰할 때 메모나 녹음 등으로 대답을 자세하게 기록한다.
넷째,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다.
제가 문화재기자단 취재에 2번 참여해본 결과, 취재할 때 인터뷰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질문을 작성했는데, 어떻게 전문가에게 물어봐야 할지가 참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기사를 쓸 때 자료가 부족하기도 하고, 인터뷰 내용이 기억 안 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제 경험으로 보면, 인터뷰할 때 메모보다는 녹음이나 동영상 촬영이 나중에 기사 쓸 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에도 노하우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문화재지킴이 기자로서 인터뷰뿐만 아니라, 취재하려는 장소나 내용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기자 교육을 마치고, 냥이대장님과 별자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별자리와 문화재를 함께 연결해서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천상열차분야지도”입니다. 여러분은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조선 태조 4년에 고구려 시대 평양에서 각석한 천문도 비석의 탁본을 바탕으로 돌에 새긴 천문도입니다(국보 제 228호 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전천(全天) 천문도 가운에 하나입니다(네이버, 한국문화재재단 자료 참조).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만들어진 별자리 지도입니다. 그 옛날 과학자들이 고대의 과학기술로 만들었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기사를 쓴다는 것은 생각을 많이 하고 정확하게 사실을 전달하는 일입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서, 앞으로 어떻게 자료를 수집하고, 어떻게 좋은 기사를 쓰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재미있고 도움이 많이 되었던 기자 교육에 더 많은 친구들이 참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참고: 문화재청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기자단 워크북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6.11.07
배운 내용을 알차게 잘 정리했어요. 교육에 참여하지 못한 독자들도 이 기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것 같아요. 제목은 ‘기자 교육, 그것이 궁금하다’라고만 하면 어떤 기자 교육인지 알 수가 없으니 ‘문화재지킴이 기자단의 기자 교육, 그것이 궁금하다’라고 추가했어요.
다음 문장은 조사를 올바르게 고쳤어요. [문화재지킴이 기자로써] → [문화재지킴이 기자로서] ‘~로써’는 수단이나 도구를 나타내요. ‘~로서’는 자격이나 신분을 나타내고요.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 중 하나니 이 기회에 외워 보도록 해요.
다음 문장은 더 분명하고 자연스럽도록 두 어절을 더했어요. [냥이대장님과 별자리에 대해서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냥이대장님과 별자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 문장은 호응관계가 맞도록 ‘만들어졌다’를 ‘만들었다’로 바로잡았어요. [그 옛날 과학자들이 고대의 과학기술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 [그 옛날 과학자들이 고대의 과학기술로 만들었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다음 문장은 앞부분과 뒷부분이 잘 어울리도록 수정했어요. [기사를 쓴다는 것은 생각을 많이 해야 하고, 정확하게 사실을 전달해야 합니다.] → [기사를 쓴다는 것은 생각을 많이 하고 정확하게 사실을 전달하는 일입니다.]
마지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