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인생 책 챌린지] 오백 년째 열다섯
"오백 년째 열다섯"이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여우들이 인간이 되기를 별로 원하지 않다가 '야호인 령'에게 구슬을 받아 인간이 되어 500년 동안 열다섯 살을 살아가는 가을의 이야기다. 가을은 500년 동안 오직 열다섯 살만을 살아오며, 그 이야기는 가을과 그녀의 엄마인 여름, 그리고 할머니인 봄과의 관계도 함께 그려진다. 여름은 가을의 엄마이자 둘째 언니로, 학교가 끝난 후 웹툰 작가로 일하고 있다. 봄은 가을의 첫째 언니이지만, 사실은 할머니이기도 하다. 이 책은 가을이 오백 년째 열다섯 살을 살면서 겪는 이야기와 그 가족의 삶을 보여준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생각한 점은 '오백 년째 열다섯 살이라면 어떤 기분일까?' 하는 것이었다. 가을은 500년을 살아왔고, 그 동안 계속 열다섯 살로 살아왔다. 처음에는 15살이 계속 되면 신나고 재미있을 것 같지만, 가을은 결국 그 나이에 지친다고 한다. 나는 사실 열다섯 살이 되는 것에 대해 설레는 마음이 더 크지만, 가을처럼 계속 같은 나이로 살아가면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반에서 시작하는 것은 재미있을 것 같지만, 가을처럼 매번 같은 나이를 살아가면 점점 지루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좁고 어두운 곳에서 계속 그렇게 문 닫고 살면 답답해. 문 열고 나와야지"라는 말이다. 이 말은 선우라는 친구에게 해준 말인데, 선우는 가을의 말을 듣고 마음을 조금씩 열기 시작한다. 이 대사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말 중 하나다.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처음에는 내성적이던 선우가 가을의 말로 조금씩 변화해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이 장면은 마음을 닫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메시지를 준다.
이 책을 쓴 작가의 의도를 생각해 보면,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사회가 점점 더 빨리 발전하는 세상에서 가을과 같은 존재들이 겪는 변화와 성장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같다. 특히, 가을과 예전 친구가 나이를 먹고 가을을 알아보지 못하는 장면에서 시간의 흐름과 사람들의 변화가 잘 드러난다고 생각했다. 작가는 시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변화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이 책의 긍정적인 면은 가을이 오백 년째 열다섯 살로 살아가면서 겪는 성장과 깨달음이다. 가을은 500년 동안 같은 나이를 살아가면서도, 그 속에서 사람으로서의 의미와 진정성에 대해 고민하고 성숙해 간다. 하지만 부정적인 면은 가을이 계속해서 15살로만 살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오직 한 나이로만 살아간다면 다른 나이를 경험하며 배우는 것들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변하면서 깨닫게 되는 것들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가을처럼 한 나이에만 갇혀 살지 않고, 다양한 나이를 경험하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결국 "오백 년째 열다섯"은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나이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든 책이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많은 변화가 있지만, 그 변화 속에서 진정한 의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주었다. 이 책을 통해 나이와 관계없이 우리가 어떻게 성장하고 배울 수 있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4.12.07
500년 동안 열 다섯으로 지내는 주인공 설정이 독특하네요. ^^ 열 다섯의 나이는 중학교 3학년 정도의 나이인데, 아이에서 어른으로 가는 중간 쯤의 나이네요. 500년이나 열 다섯으로 살아가는 주인공을 통해 생각한 것을 솔직하고도 진중하게 잘 표현해 주었어요. 주인공의 나이와 주연 친구의 나이가 비슷해서 더 공감하며 읽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봤어요!
저도 진짜 재밌게 읽었어요!
약간 여우를 좋아하기도 하고..(그게 왜 나오냐?)
저도 이 책 좋아해요! 재미있고 그림도 예쁘더라구요> <
기사콘 챌린지를 통해 친구들의 기사를 읽다보면 모두 같은 책을 읽었음에도
각자 다른 점을 느끼고 생각했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고는 해요!
이번 책도 이전에 현지 기자님이 소개해준 적이 있었는데
그때와는 또 다른 주연 기자님만의 생각이 담긴 글이라 무척이나 흥미롭게 읽었어요!
코니도 예전에는 막연하게 나이가 많은 어른이 되면 정말 더 좋을까? 싶은 생각을 했지만
지금은 주연 기자님이 말한 것처럼 나이를 단순히 많이 먹는 것보다,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가 어떻게 성장하고 배울 수 있는지가 훨씬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요.
오늘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주연 기자님의 깊은 생각이 담긴 의미있는 기사 잘 읽어보았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주연 기자님!
이번에는 <오백 년째 열다섯>을 인생 책으로 소개해 주셨는데요, 정말 인기가 많은 책인 것 같아요!
기사를 읽어보니 주연 기자가 이 책을 읽으며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는지, 얼마나 몰입했는지.
저 지니는 모두 느낄 수 있었어요. 주인공의 입장에 이입하기도 하고, 작가의 의도도 생각해 보면서요!
주연 기자는 정말 훌륭한 독자이자 기자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주연 기자의 다양한 생각을 알려주어서 고마워요. 우리 모두 가을이처럼 매 순간 성장하고 배우며
그 시간 속에서 진정한 의미를 찾아나가길 바라요! 주연 기자, 언제나 멋진 기사 고마워요.
저 지니가 언제나 주연 기자의 성장과 배움을 응원할게요! :)
이건 진짜 너무 재밌어요!
이 책 쓰신 분이 꽤 되네요!
맞아요! 저도 썻어요!!
너무 잘쓰셔서 인터넷 블로그 책 감상평인줄요 ㅋㅋ 엄청 잘쓰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