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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책 챌린지] 긴긴밤 - 루리
안녕하세요, 채시윤 기자입니다.
오늘도 제 인생 책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루리 작가님의 <긴긴밤>입니다. 줄거리부터 소개합니다.
사진- 알라딘
1. 줄거리
주인공은 노든, 치쿠, 어린 펭귄이 있습니다. 노든의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노든은 코끼리 고아원에서 자랐습니다. 꼬뿔소였지만요. 어느 날, 코끼리들은 노든에게 바깥 세상에서 살라 합니다.
노든은 이렇게 코끼리였던 자신을 버리고 코뿔소로 거듭납니다. 노든은 아내를 만나고 딸을 낳습니다. 이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어느 날, 인간들이 쳐들어왔습니다. 그 인간들은 총을 쏘아댔습니다. 노든은 한순간에 아내와 딸을 잃게 되고, 분노를 품은 채 동물원에서 살게 됩니다.
노든은 같은 흰바위코뿔소 앙가부를 만납니다. 앙가부는 바깥세상의 자유를 원하고 탈출하고 싶어하는 코뿔소였습니다.
앙가부는 노든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성공해 탈출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앙가부의 실수로 철조망이 더 단단해져 탈출은 실패합니다.
그러나 갑자기 동물원이 전쟁의 불길에 휩싸여 우리가 붕괴합니다. 노든은 탈출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앙가부는 사고로 이미 숨을 거둔 후였지요.
노든이 앙가부의 죽음에 슬퍼하던 중... 작은 펭귄 하나를 만납니다. 입에 알이 담긴 양동이를 문, 치쿠라는 펭귄을요.
노든과 치쿠는 함께 길을 떠납니다. 그들은 긴, 긴 밤을 함께하며 알을 돌보았습니다. 바다를 찾아가면서요.
치쿠는 윔보라는 친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단짝처럼 붙어 다니던 둘은 어느 날 버려진 알을 발견합니다.
그들은 알을 돌보기로 하죠. 그러다 전쟁이 일어납니다.
치쿠는 알을 챙겨 윔보와 함께 도망치려 합니다. 하지만 윔보는 이미 알을 품다가 기둥에 깔려 숨이 끊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다 치쿠는 노든을 만납니다.
치쿠와 노든이 긴긴밤을 함께하던 중, 때아닌 이별이 찾아옵니다.
치쿠가 죽고 말았습니다. 알을 품던 중에요. 노든이 슬픔에 잠겨 있던 순간, 알에서 펭귄 한 마리가 태어납니다.
이 펭귄의 이름은 없습니다. 노든이 이름을 지어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노든은 자기 이름을 싫어했습니다. 인간들이 지어준 이름이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세상에 마지막 하나 남은 흰바위코뿔소로 만든 인간들이요.
그들은 긴긴밤을 보내다 어느 날 호수에 도착합니다. 어린 펭귄은 수영을 난생 처음 경험합니다. 그 순간 펭귄은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을 알게 됩니다.
어느새 노든과 펭귄은 바다 가까이 도착하게 됩니다. 펭귄과 노든은 헤어질 시간이 다가왔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마지막 인사를 합니다. 부리와 뿔을 서로 맞대고, 영원한 헤어짐을 예고하게 됩니다.
인간들이 다가와 노든을 차에 실어 나릅니다. 어린 펭귄은 바다를 향해 나아갑니다.
책의 마지막은 펭귄이 바다를 찾는 장면과 그동안 그들이 걸어온 길을 보여주는 그림들입니다.
그리고 노든의 마지막으로 이야기가 끝납니다.
사진- 교보문고
2. 명대사/명장면
이 책의 명대사는 단연 하나로 꼽을 수 있습니다.
"너는 이미 훌륭한 코뿔소야. 그러니 이제 훌륭한 펭귄이 되는 일만 남았네."
이 말은 노든이 코끼리 고아원에서 나올 때 할머니 코끼리가 노든에게 해 준 말입니다.
그 상황을 비교해 보면 둘 다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노든이 코끼리 고아원으로부터 독립하는 것과 펭귄이 노든의 곁을 떠나는 것이 이 책의 명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인사는 책 표지에도 그려져 있네요.
사진- 중앙일보
3. 느낀 점
이 책은 마음이 시원섭섭해지는 엔딩을 선사하는 것 같습니다.
펭귄이 바다를 찾게 되는 것이 매우 감동적이면서도, 노든이 죽게 되는 엔딩은 한 마디로 '시원섭섭'합니다.
다행히 노든이 편안하게 잠들 수 있게 되어 다행이었습니다.
사람들이 키워지는 것에 따라 인격이 정해지는 것도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이 책의 그림들도 제 최애 책이 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특히 마지막에 노든과 펭귄이 지나온 길을 보여주는 그림들을 보니 눈물이 날 것 같더라구요.
문장들도 하나 하나 정말 좋았습니다. '더러운 웅덩이에도 비치는 별'은 꺾이지 않은 희망을, '노든의 바다' 는 풀숲을, '긴긴밤'은 유난히 외롭고 길게 느껴지는 슬픈 밤을 이르는 말이었습니다.
긴긴밤은 저에게 진짜 소중한 책이 되었습니다. 다들 한 번쯤 읽어보시길 바라요 :)
안녕히계세요 여러분~~~
사진- 애니메이션 '이누야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4.12.07
시윤 친구의 인생책 <긴긴밤> 소개 잘 봤어요. 줄거리를 꽤 길게 써 주었네요. 줄거리를 쓸 때는 말 그대로 이야기를 간추려 쓴 것이기 때문에 너무 자세한 사건 등을 다 쓰기 보다는 전체적인 중심 이야기를 쓰는 것이 더 좋습니다. 등장하는 인물(동물)에 대한 성격이나 배경 소개 등이 필요하구요. 또 줄거리와 느낌을 나눠서 쓰기보다는 이 책의 이야기가 이런 이야기인데, 이 부분에서 나는 이런 생각을 했고, 이랬으면 어땠을까 등 이야기와 나의 생각이나 느낌을 구분하지 않고 쓰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글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 책 소개를 쓸 때 참고해 보길 바랄게요. ^^
이거 너무 재밌어요! 치쿠가 죽는 장면이 너무 슬펐어요ㅠㅠ
시윤 기자님~ 이번에 소개해 주신 책 '긴긴밤'에 관한 내용 정말 잘 읽었어요.
노든과 치쿠의 이야기를 통해 삶과 관계, 그리고 이별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는데요.
줄거리 요약도 깔끔하게 정리해 주셔서 노든과 치쿠의 여정을 눈앞에 그리듯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림과 문장의 아름다움까지 잘 짚어주셔서 긴긴밤이 얼마나 특별한 책인지 느껴졌답니다.
'더러운 웅덩이에도 비치는 별'과 같은 표현도 너무 인상적이라, 이야기의 감동을 한층 더 높여주었네요.
시윤 기자님께서 이 책을 정말 소중히 여긴다는 게 느껴져서 코니도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앞으로도 이렇게 감동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세요!
코니는 시윤 기자님의 다음 글도 정말 기대할게요~! ^-^
안녕하세요, 채시윤 기자님!
인생 책으로 <긴긴밤>을 소개해 주셨네요!
사실 저 지니도 이 책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시윤 기자님이 느낀 감동과 눈물에 저도 깊이 공감했어요. '더러운 웅덩이에도 비치는 별'이라는 표현은 정말 잊을 수 없는 명대사죠!
노든과 치쿠의 여정을 통해 희망을 이야기하는 시윤 기자님의 시선이 정말 멋졌어요.
다만 줄거리 설명이 조금 길게 느껴져서, 느낀 점이나 명장면에 더 집중한다면 더 좋은 기사가 될 것 같아요!
그럼, 시윤 기자의 다음 인생 책 소개도 기대하며 저 지니가 계속 응원할게요! 화이팅! :)
내용을 구체적으로 잘 설명해주셨네요. 저도 이 책 엄청 좋아해요!
저희 학교에서는 항상 대출중이더라구요ㅠㅠ 꼭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
이 책 진짜 감동적이에요..
학교 에서 읽어봤는데,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긴긴밤?
긴긴밤 재밌어요,,,
도서관 추천 책이었어요!
어,저도이거 본적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