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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한국 본선 개최... SUPERNOVA 팀의 도전과 성과]

By. 이주연 기자

지난 2월 15일, 수원 경희대학교에서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한국 본선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00여 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여 창의력을 겨루었다. 특히, 학원의 지원 없이 독립적으로 팀을 꾸려 참가한 SUPERNOVA 팀이 특별상을 수상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경희대 선승관 안에서 팀들이 도전과제 경연을 하고 있다)

(오머상을 수상한 SUPERNOVA팀)

학원 없이 도전한 창의력 경연 :

SUPERNOVA 팀은 지난해 8월부터 친구들을 모아 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섰다. 학원의 도움 없이 독립적으로 정보를 수집하며, 대회 홈페이지와 관련 자료를 분석하는 등 철저한 사전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팀원 변동이 잦아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

연습 과정도 쉽지 않았다. 매주 일요일마다 지하철을 타고 왕복 2시간 거리를 이동하며 연습을 진행했다. 그러던 중, 10월경 한 팀원의 부모님이 소유한 건물을 연습 장소로 제공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었다.

본선 무대에서의 도전 :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는 두 가지 과제로 구성된다. 하나는 사전 준비한 연극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도전과제'이며, 다른 하나는 현장에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즉석과제'다

(대회 현장의 모습)

이번 대회에서 SUPERNOVA 팀은 도전과제 연습 시간이 부족했고, 즉석과제 준비도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였다. 그러나 대회 당일, 팀원들은 차분하게 마지막 연습을 진행하며 무대에 올랐다. 다른 팀들의 대형 소품과 응원단 규모에 위축되기도 했지만, 연극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특히, 소품과 무대 장치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점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후에 진행된 즉석과제에서도 주어진 도구를 활용해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후 시상식에서 기대 없이 결과를 기다리던 SUPERNOVA 팀은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 대회를 향한 도전 :

8월부터 시작된 도전이 결실을 맺으며, 이제 SUPERNOVA 팀은 5월에 열리는 미국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팀원 허*은 학생은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도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SUPERNOVA팀의 팀장은 대회 참가를 고려하는 팀들에게 실용적인 팁도 전했다. 특히, 수원 경희대학교에서 대회가 열릴 경우 일찍 도착해 2층 연습 공간을 확보할 것을 추천했다. 또한, 학부모나 학원의 개입이 적을수록 팀원들이 문제 해결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도전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창의력과 협업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한 SUPERNOVA 팀은 이제 국제 무대를 향해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5월, 미국 대회에서 이들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