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수술 로봇이 내 마음따라 움직여요" '청소년 다빈치 교실'에서 수술 로봇 현장체험을 갔다 와서

2014.04.21

"수술 로봇이 내 마음과 손따라 움직여요.  다빈치 수술 로봇으로 수술하면 큰 수술도 작은 구멍만으로 할 수 있어 상처 자국이 작아져요."

<다빈치 수술로봇으로 콩 옮기기 올림픽>


4월 19일 토요일 서울 강남에 있는 ‘인튜이티브 서지컬 코리아’에서 열린 동아사이언스 기자단을 위한 ‘청소년 다빈치 교실-너의 꿈을 말해줘!’에 갔다. 다빈치라는 이름을 가진 수술에 이용되는 로봇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로봇 팔을 움직여 물건을 잡고 옮기는 체험도 해보았다. 로봇 수술의 역사와 다빈치 수술 로봇으로 수술하는 병원 분포지역도 알아보았다.


학교 방과 후 수업 로봇교실에서 라인트레이서도 만들어 보고, 여수 엑스포에서 축구 로봇과 춤추는 로봇 등 여러 종류의 로봇을 보았는데,  사람 손처럼 로봇을 움직여서 사람의 아픈 곳을 수술하고 도와준다는 게 신기했다.


사람이 하면 수술 칼로 몸에 길게 상처를 내서 해야 하는데, 로봇으로 하면 조그마한 구멍만으로 수술을 할 수 있어서 상처 흉터도 작고 치료도 빠르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콩팥에 암이 생겼을 때, 사람이 하면 암이 걸린 콩팥 전체를 잘라내야 하는데, 다빈치 수술 로봇으로 하면 암 덩어리만 떼어내서 콩팥을 그대로 남겨 놓고 치료 할 수 있다고 한다. 심장을 수술할 때 갈비뼈를 열지 않고 수술 로봇으로 작은 구멍으로 수술을 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의사 선생님들이 다빈치 로봇 수술기를 이용해서 수술을 짧은 시간 안에 하고 어렵고 큰 수술도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청소년 다빈치 교실이 시작되자 다빈치 수술 로봇 회사 선생님이 로봇의 역사에 대해 재미있게 설명해주었다. 로봇은 ‘일을 하는 것’이라는 뜻이다. 다빈치라는 이름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이름을 땄다. 다빈치는 예술가이자 발명가, 또 의학자였다고 한다. 해부학 책은 지금도 이용되고 있다. 다빈치가 만들었다는 아주 오래된 기사로봇도 설명했다.


로봇의 역사와 함께 사람 대신 위험한 일을 하는 로봇에 대해 알아보았다. 병원 말고 다른 곳에서도 로봇을 많이 쓴다. 원자력 발전소처럼 위험한 곳에서는 로봇 팔을 이용해 사람은 아전한 곳에서 로봇을 조종해 위험한 작업을 하기도 한다. 심해탐사에도 로봇이 쓰인다. 깊은 바다 속은 어둡기 때문에 로봇이 심해에 들어간다. 우주탐사 로봇은 우주에 있는 우주 정거장 등 우리가 만든 것들을 사람이 원하는 데로 옮길 수 있도록 해준다. 로봇은 위험한 것도 할 수 있고 시키는 대로 하고, 반복된 일을 해도 지루해하거나 피곤해 하지도 않는다.


수술 로봇은 사람 몸에 가장 적게 상처를 내고 수술 구멍을 내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만들었다고 한다. 수술을 안전하게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반도체 기술도 발달하면서 오늘날처럼 좋은 수술로봇이 나왔다고 한다. 로봇수술을 할 때 사람이 화면을 보면서 하는데 기술이 발달해 2D가 아닌 3D로 보게 만들어 졌다. 다빈치 수술 로봇도 성능이 좋아졌다. 카메라는 HD화면으로 바뀌고, 로봇 기구는 더 길어져서 사람 몸 속 깊숙이 수술할 수도 있고, 두 명의 의사가 로봇으로 함께 치료 할 수 있고, 동시에 같은 수술을 할수 있다. 섬세한 수술도 할 수 있고, 사람이 못하는 수술도 할 수 있다.


발표한 로봇회사 선생님은 “새로운 기술은 처음 반대가 많지만 목적이 옳다면 기술이 발달하면서 성능이 발달하고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산업이 발달하고 기술도 더 발달해 사람들에게 좋은 혜택을 준다”고 말씀했다.


다빈치 수술 로봇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만들어졌다. 그래서 그런지 미국이 제일 많이 다빈치 수술 로봇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대학병원에서 다빈치 수술로봇을 이용하고 있다. 그거 아세요? 다빈치 수술 로봇은 동물도 치료할 수 있다.


로봇 수술의 역사와 다빈치 로봇 수술기를 알아본 후, 직접 의사처럼 수술 로봇을 조종해보았다. 그 중 링 옮기기, 콩 옮기기, 꿈 쓰기 등 많은 체험을 했다. 화면에 보이는 물건을 잡으려고 손목을 움직였는데 로봇이 이것을 안다는 게 신기했다. 내 마음대로 로봇이 움직여 주었다.




선생님들이 로봇 팔에 연필을 끼우고 나는 화면으로 로봇 수술기를 움직여서 글씨를 썼다. 내가 쓴 꿈은 ‘기자’ 이다. 두 글자인데도 글씨가 삐뚤삐뚤하다. 의사 선생님이 로봇 수술기로 수술하려면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생물학자, 바리스타, 합참의장 등 많은 종류의 꿈을 썼다. 수술 로봇으로 콩 옮기기는 생각보다 쉬웠다. 그런데 하나하나 씩 옮기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려서 내가 꼴등을 했다. 그래서 의사 선생님들은 많은 연습이 필요 할 것 같았다.


다른 친구들이 로봇 수술기로 콩을 옮길 때, 종이가 움직여서 잡아 주었는데, 그때, 관찰을 가까이서 했는데, 다들 두 개씩 옮겼다. 로봇 팔 두 개의 집게손이 한쪽은 길고 한쪽은 짧았다.  두 개의 집개에 각각 길이가 다른 것이 궁금하였다.  (답을 미처 못 들어서 아쉬웠어요 ㅠㅠ)


다빈치 수술 로봇 취재를 갔다 와서 다빈치 수술 로봇을 직접 보고 움직여 보니까 로봇이 이렇게 발전한다는 것을 알았고, 로봇이 사람 수술과 치료를 한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다. 의사가 조종을 하고 의사가 하는 것처럼 똑같이 가위로 자르고, 집고, 꼬메고 한다. 위험한 수술도 해주고 우리가 원하는 일들을 해주는 로봇이 내가 어른이 될 때는 어디까지 발달할까 기대되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 숙제를 해주는 로봇은 안 될 것 같다. 왜냐하면, 만약, 로봇이 생각을 하게 된다면, 우리 사람들을 지배하거나 해칠 수도 있을 것 같다. 마치 사람처럼 생각하고 움직이는 로봇을 바라지만, 단점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빈치 수술 로봇 덕분에 많은 것을 알게 된 것 같다.



글쓰기 평가김청한 기자2014.04.21

꼼꼼하게 현장 취재 내용을 기록했네요.
덕분에 직접 체험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예요.

앞으로도 좋은 기사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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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로봇이 큰 수술을 할 수 있다니 신기하네요.~
우와 정말 재미있었겠다!
로봇에 대해 더 많이 알 수있는 기회였네요!!
로봇이 모든 것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조작하기 위해서 의사들도 끊임없이 노력해야된다는 것이 신기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