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새콤달콤 맛난 귤!
여러분은 귤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탱글탱글한 알맹이가 떠오르고, 입안에 침이 고이지 않나요? 귤은 지금처럼 추운 날에 까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오늘은 이런 새콤달콤한 즙이 가득 들어있는 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귤은 수확하는 시기에 따라 종류가 다릅니다. 가장 처음으로 수확한 귤을 극조생귤이라고 합니다. 그다음으로 11월부터 수확한 귤은 조생귤입니다. 겨울철에 사람들이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귤의 모든 종류가 조생귤에 해당됩니다.
귤은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감귤은 감귤학과 나무에서 자라는 유자, 레몬, 자몽, 오렌지, 탱자 등을 아울러 말합니다. 보통 감귤은 제주 감귤을 뜻합니다. 밀감은 일본의 한자 표기를 우리 식으로 발음한 것입니다. 일본말, 미깡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우리나라의 옛 문헌을 보면 밀감보다 귤이라는 말을 더 흔히 사용했으니, 이 단어를 살려 귤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좋습니다. 제주풍토기(유배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한문 수필)에도 귤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보통 귤이 들어갈 때 쯤, 단맛이 더욱 강한 품종 개량을 한 귤의 종류가 나옵니다. 품종 개량을 한 귤의 종류에는 한라봉, 천혜향, 황금향 등이 있습니다. 한라봉은 제주도 한라산을 닮아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오렌지 맛이 나는 귤은 천혜향입니다. 황금향은 천혜향과 한라봉을 품종 개량해서 당도가 더 높습니다.
귤의 원산지(처음 생산된 곳)는 어디일까요? 햇빛이 잘 들고 땅이 좋은 제주도가 귤의 원산지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주도는 귤의 원산지가 아닙니다. 귤의 원산지는 동남아시아, 인도, 중국 남부 등 따듯한 지역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체로 중국으로부터 들여와 가장 따듯한 제주도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귤의 관한 최초의 기록은 탐라지(1653년에 제주 목사 이원진이 제주의 기후, 풍토 등에 대해 기록한 책)에 실려 있습니다. 탐라지에는 백제 문주왕 2년에 지금의 제주인 탐라의 지역 특산물로 바쳐졌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도 귤은 임금에게 바치는 귀한 진상품으로 감귤나무의 수를 일일이 기록하고 귤을 지키는 사람도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조선시대에는 감귤이 제주에서 올라오면 이를 축하하기 위해 성균관에서 유생을 모아 치르던 시험인 황감제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남부 지방이나 경기 일부 지역에서도 재배합니다.
보통 한 번 정도는 많은 귤을 먹으려고 큰 귤을 집었다가 단맛이 약해서 실망한 적이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맛있는 귤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먼저 너무 크거나 작지 않는 적당한 크기가 좋습니다. 싱싱한 귤은 꼭지가 잘 붙어있고, 배꼽 주변에 오돌토돌한 돌기가 있습니다. 껍질은 얇고 탄력 있으며, 과육이 잘 달라붙어 있는 귤이 신선합니다. 그리고 알맹이의 하얀 껍질을 떼고 먹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하얀 껍질은 식이섬유가 풍부하므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정민 기자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7.01.26
기사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다양한 내용을 잘 담았어요. 귤을 좋아하는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을 것 같아요. 특히 황감제가 흥미롭네요. 중간에 낯선 소재가 나올 때 보충 설명을 해 준 것도 잘했어요.
다음 문장은 제주도가 반복되지 않도록 어순을 바꾸고 다듬었어요. [제주도는 햇빛이 잘 들고, 땅이 좋아서 귤의 원산지가 제주도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햇빛이 잘 들고 땅이 좋은 제주도가 귤의 원산지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음은 호응관계가 맞도록 조사를 고쳤어요. [귤은 동남아시아, 인도, 중국 남부 등 따듯한 지역이 원산지입니다.] → [귤의 원산지는 동남아시아, 인도, 중국 남부 등 따듯한 지역입니다.]
띄어쓰기를 바로잡은 부분은 줄을 그어서 표시했습니다. 확인해 보세요. 이외에는 크게 손볼 부분이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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