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 관한 6가지 오해를 알아보자

2017.01.30

(출처 구글)



 



모두들 고양이는 친숙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고양이에 대한 오해는 아직 풀리지 않았다고 생각하여 이 글을 올립니다.



 



첫 번째 오해 : 음식



고양이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고양이가 우유, 생선을 먹는 상상을 합니다. 하지만 우유나 생선은 고양이에게 위험합니다. 심하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도 있습니다.



 



먼저, 우유부터 설명을 해 드리겠습니다. 고양이는 육식 동물입니다. 그러나 우유는 초식 동물인 젖소의 젖이죠. 만일 고양이에게 우유를 준다면 잘 먹기는 하지만 설사를 합니다. 왜냐하면 고양이에게는 젖당 분해 요소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유에는 고양이에게 필요한 영양분이 고루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그래도 먹이려면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고양이 전용 우유를 먹여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선은 주식으로 주면 안됩니다. 너무 많이 주면 비타민 E 결핍 또는 비타민 B1 결핍으로 병이 생깁니다. 특히 고등어와 같이 등푸른 고기, 통조림 참치 등과 같은 고기는 피해 염분, 양념기를 없애고 찜이나 전자레인지로 조리해서 주어야 합니다. 생선 가시는 발라내어 살만 줍니다. 목에 걸릴 수도 있거든요. 날생선은 아주 적은 만큼만 주말 간식으로만 사용하도록 합니다.



 



(출처 구글)



 



두 번째 오해 : 털실



가끔 고양이에게 털실 또는 실 종류를 주시는데, 이것은 굉장히 위험한 행동입니다. 고양이들은 실을 가지고 놀다가 입에 뭅니다. 하지만 고양이들은 입에 들어온 것들을 뱉지 못하고 삼키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실제로 동물 병원에서 고양이들이 무엇인가 이물질을 삼키면 수술을 해야 하는데 털실 값보다 수술 비용이 더 크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이죠. 털실과 같이 까끌까끌한 실들은 삼키면 위와 같은 장기기관에 큰 상처를 줍니다. 이렇게 되면 주인이 만지지도 못하게 화를 내고, 배변 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을 가집니다. 또 실들을 풀어 헤치며 놀다 온몸에 실들이 엉켜서 움직이지도 못하는 사고도 종종 심심치 않게 일어납니다.



 



세 번째 오해 : 지능



고양이가 강아지보다 머리가 나쁘다는 말은 오랫동안 상식처럼 받아들여져 왔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고양이가 육상 동물 중 침팬지 다음으로 똑똑하다는 설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지금까지 강아지가 더 똑똑하다고 알려져 왔을까요? 이유는 이제까지의 동물 지능 확인 방법이 강아지에게 유리한 분야에서 확인을 했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가 하는 행동이나 사람들이 하는 행동을 보고 따라하거나 생각지도 못한 행동을 합니다. 반면 강아지는 반복 훈련을 통해서 학습을 합니다. 고양이들은 앞발 사용에 능숙하기 때문에 앞발로 쉽게 미닫이 창을 여닫거나 선풍기를 틀기도 합니다.



 



고양이는 주인이 여행을 다녀오면 주인을 못 알아본다는 설이 있는데 이는 고양이의 조심성을 무시한 데서 비롯된 설입니다. 사실은 고양이들은 주인이 여행을 가면 현관에서 나는 소리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리고 주인이 여행을 갔다 오면서 묻혀 온 낯선 냄새가 고양이를 긴장시킵니다. 고양이들은 확실하게 확인이 되면 주인에게 다가옵니다.



 



네 번째 오해 : 고양이와 강아지



사람들은 언제든 강아지와 고양이는 어울릴 수 없는 동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미 고양이와 강아지는 한집에서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무 고양이와 강아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성격에 따라 바뀝니다. 그러니 강아지와 고양이가 만나는 시점은 어릴수록 좋습니다. 1~2주 정도 만나고 함께 지낼 수 있습니다. 만일 시간적 여유와 금전적으로도 여유가 있다면 강아지와 고양이를 같이 키워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강아지와 고양이가 단짝이 되었다면 꼼꼼한 고양이는 강아지의 털을 만져 주고, 활발한 강아지는 고양이와 놀아 줄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는 강아지에게서 활발한 성격을, 강아지는 고양이로 부터 꼼꼼한 성격을 서로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구글)



 



다섯 번째 오해 : 손



이번엔 오해라고 하기는 좀 그렇네요. 이번엔 고양이들이 손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고양이와 친해지는 방법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길 고양이라면, 손을 무기로 생각할 것입니다. 꼭 길 고양이가 아니라도 모든 고양이가 말이죠.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고양이를 만나면 친해지고 싶고, 만져 보고 싶고, 가끔은 먹이도 주고 싶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바로 고양이에게 다가가면서 손을 뻗으시면 안됩니다. 고양이는 굉장히 낯선 것에 대한 경계심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크니까요. 만일 친해지고 싶다면 가장 먼저 손을 숨겨야 합니다. 그리고 시선을 고양이의 눈으로 향합니다. 가능하다면 고양이와 눈의 높이를 맟추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와 눈을 맟추면 뚫어져라 볼 것이 아니라, 눈을 깜박깜박 감으면서 고양이에게 집중합니다. 고양이를 뚫어져라 보지 말고 감고 뜨고 하라는 이유는 고양이들은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 보면 그 사람이 도전장을 준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고양이 주인들은 깜박깜박 눈을 감고 뜨고 반복하는 행위를 `고양이 키스`라고 부릅니다. 이유는 이 `고양이 키스`는 고양이들 사이에서 `나, 너와 친해지고 싶어`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오해 : 주인?



고양이들을 키우는 주인들은 자신을 `고양이 집사`라고 부릅니다. 고양이와 함께 살면 누가 누구 집에 사는지 모릅니다(대부분 말이죠). 앞에서 말하면서 쓴 주인도 원래는 집사라는 말이 어울립니다. 고양이 집사는 고양이를 자신의 동물로 여기지 않고 가족처럼 여기겠다는 말이 아닐까요?



 



제가 아는 앱이 하나 있는데요, 그 앱에서는 여러 동물들을 핸드폰 안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 동물들은 각기 다른 때에 각기 다른 말을 하는데요. 그중 고양이의 한 종류인 `터키시 앙고라`가 있습니다. 그 종은 굉장히 도도합니다. 그걸 아는지 그 앱에서는 터키시 앙고라의 말 중 `넌 나의 집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를 키우지 않고, 싫어하는 제 친구는 저에게 `얘는 나보고 집사래. 짜증나`라고 하며 저에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고양이를 키우거나 좋아하는 사람들은 `집사`라는 말은 너무 당연한 말이겠지만 아닌 사람은 `집사? 아니, 어떻게?`라는 반응이 당연합니다. 지금부터는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은 `주인`이 아닌 `집사`라는 말을 해 주면 어떨까요?



 



이렇게 여섯 개의 오해와 진실들을 정리해 보았는데요, 너무 길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7.01.30

고양이를 좋아하는 마음이 느껴져요. 항목별로 주제를 정해서 차근차근 잘 설명했어요. 이 기사를 읽은 독자들이 고양이 더 올바르게 대하게 되리라 믿어요.

제목은 조금 더 구체적이면서 간결하게 다듬었어요. [고양이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보자.] → [고양이에 관한 6가지 오해를 알아보자]

다음은 문장을 자연스럽게 고쳤어요. [하지만 우유나 생선은 고양이에게는 심하면 생명에 위험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 [하지만 우유나 생선은 고양이에게 위험합니다. 심하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음 문장들은 호응관계가 맞게 수정했어요. [고양이들은 실들을 가지고 놀다가 입에 들어가게됩니다.] → [고양이들은 실을 가지고 놀다가 입에 뭅니다.]

[고양이들은 앞발 사용에 능숙하기 때문에 앞발로 쉽게 미닫이 창이나 선풍기를 틀기도 합니다.] → [고양이들은 앞발 사용에 능숙하기 때문에 앞발로 쉽게 미닫이 창을 여닫거나 선풍기를 틀기도 합니다.]

[눈을 깜박깜박 감고 뜨고를 고양이 주인들은 `고양이 키스`라고 부릅니다. ] → [고양이 주인들은 깜박깜박 눈을 감고 뜨고 반복하는 행위를 `고양이 키스`라고 부릅니다.]

다음 문장은 문장을 끊고 정리했어요. 한 문장에서는 한 가지 이야기만 하는 것이 좋아요. [그러니 강아지와 고양이는 어릴수록 좋으니 그전에 1~2주 정도 만나고 함께 지낼 수있습니다] → [그러니 강아지와 고양이가 만나는 시점은 어릴수록 좋습니다. 1~2주 정도 만나고 함께 지낼 수 있습니다.]

띄어쓰기와 다음과 같은 맞춤법을 바로잡은 부분은 줄을 그어서 표시했어요. 확인해 보세요. 무두들 → 모두들, 먹일려면 → 먹이려면, 결핌 → 결핍, 화실하게 → 확실하게, 되엇다면 → 되었다면, 꼼꼼하 → 꼼꼼한, 뚤어져라 → 뚫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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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7
좋은 내용이네요.
칭찬 감사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길고양이가 있어요. 자주 손을 내밀곤 했지만 이제 그만 해야 겠네요 유익한 정보를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친해지시길 바라요
너무 좋은 내용이네요..... 고맙습니다!
ㄷ도움이 되셨다면 기쁘네요
희선 기자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나요? 기사 내용을 보니 고양이에 많은 관심이 있다고 느껴져요~! 기사 재미있게 읽었어요.^^
고양이를 키우고 있지는 안 지만 애묘인입니다. 친찬 감사합니다.
강아지와 고양이가 친하다니...... .

멘붕
성격에 따라 달라서 앙숙이 되기도,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고양이
귀여워
전혀 안 길어요.
감사합니다
전혀 길지 않았어요!!
김사합니당^^
짧게 느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