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발명왕, 에디슨

2017.02.02



 



에디슨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전구? 축음기? 그런데 그 발명품들이 에디슨이 만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시나요? 





데이비 램프(Davy lamp),1816.



- 전구

최초의 전구는 에디슨이 발명한 백열전구가 아니라 험프리 데이비가 1816년에 발명한 데이비 램프였습니다. 그런데 이 데이비 램프는 너무 밝아서 일반 가정에서는 사용하지 못하고 등대나 가로등으로 사용됐습니다. 







스완 전구



 



1878년 영국에서 조지프 스완이 백열전구(스완 전구)를 발명했습니다. 10개월 뒤, 에디슨은 스완 전구와 비슷한 전구를 만들고, 조지프 스완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베꼈다고 고소했지만, 결국 패소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에디슨이 전구 발명을 했다고 알려졌을까요? 에디슨은 스완 전구의 특허권을 산 뒤 필라멘트를 텅스텐으로 바꾸고 전구 안을 진공 대신 다른 가스를 채워 개조했습니다. 우리가 물건을 개조한 사람을 발명한 사람이라고 부르나요? 절대 아닙니다. 에디슨은 전구를 개조한 사람이지 발명한 사람이 아닙니다.









- 축음기

1877년에 샤를 크로스는 팔레오폰이라는 이름의 축음기를 발명했습니다. 그로부터 8개월 뒤에 미국에서 에디슨이 팔레오폰과 비슷한 축음기를 만듭니다. 그 축음기는 샤를 크로스의 것과 거의 비슷한 방식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에디슨의 축음기는 표절이었던 것입니다.





(이 밖에도 다른 일들도 많지만, 다 쓰진 못했습니다.)



에디슨의 발명 특허는 총 1,093개입니다. 그걸 다 에디슨 혼자 발명한 것이라면 에디슨은 25일에 한 번씩 발명 특허를 낸 것인데, 그건 말도 안되죠. 저는 에디슨이 위대한 발명을 한 발명가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의 것을 훔치는 사람이라는 걸 알고 굉장히 실망했습니다. 물론 에디슨이 나쁜 짓만 한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에디슨에 대해 조금이라도 제대로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에디슨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산업과 상업에서 누구나 남의 것을 훔치기 마련이다. 나 자신도 많은 것을 훔치면서 살았다. 하지만 난 어떻게 훔치면 좋은지 그 방법을 알고 있다."





(자료는 '[인물] 발명하지 않는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에서 빌렸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7.02.03

에디슨의 뒷모습을 보여주는 기사군요. 진실은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의 창작물을 인정하는 것은 요즘 같은 시대에는 특히 더 중요한 덕목이에요.

전구와 축음기 외에도 한두 가지 더 소개했어도 보다 알찬 기사가 됐을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주장을 할 때 근거가 되는 예시를 3~4가지 정도 들면 설득력 있고 좋아요. 다음 기사를 쓸 때 참고해 주세요.

문장들을 잘 써서 크게 손볼 부분은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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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그래도 에디슨 굿!!
허걱!!!!!!!
아아 에디슨 나에게 왜 그랬어요.말해 봐요
jQuery112409480077518713184_1489910256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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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에디슨!!
나의 에디슨이 이런 존재였다니..
충...격
그렇군요~! 재미있게 읽은 기사예요.^^
특허권을 산 것을 훔쳤다고 하는 것은 과장된 표현이 아닐까, 생각해요. 다른 사람이 만든 상품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덧붙여서 발전된 제품을 만드는 것도 나쁜 것만은 아닐 거예요~!
예진 기자의 기사가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네요.^^ 고마워요~!
에디슨이.....새로알게됀사실이네요
ㅎㅎ... 근데 알게된 아니야?
에디슨의 발명품이 더 좋고 현디식이어서 아닐까요?
아님 말구....
할 에디슨이... 충격
에디슨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네요. 좋은 기사 읽고 가요^^
그렇다면 발견 아닐까요?
허걱!!!
와!기사를 너무너무 잘쓰셧네요! (부러움…)